오늘은 2025. 3. 4. 화요일.
어제와 오늘 내 핸드폰에 안내 문자가 떴다.
<한국국보문학> '2025년 3월호가 택배됩니다'라는 요지.
이번 한국국보문학 3월호는 3 ~ 4일 전에 우편으로 전송받았다.
책은 달랑 1권뿐.
왠 일인가 싶어서 국보문학협회 사무실에 전화 걸었더니만 맹실장님이 받았다.
문학지를 추가로 더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평소에는 다달이 한 묶음을 택배로 받고 있는데도 이번 3호는 달랑 1권뿐.
착각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맹실장한테 추가로 발송을 부탁드렸다.
다행이다.
오늘 오후에 한 묶음의 택배를 받았다.
며칠 전에 우송으로 받은 1권과 오늘 한 묶음으로 택배 받은 것을 합치면 다달이 받는 수량과 같아졌다.
내일 농협 은행으로 가서 책값을 전송해야겠다.
이번 3월호도 책 두께가 두껍다. 무려 312쪽.
내 산문글도 있다.
'소금바위와 어머니'
내가 1972~ 74년 젊은 시절에 서해안 갯바다에서 야간 경계 군복무를 하다가 얼마 뒤에는 면소재지에 있는 예비군 중대본부에서 주간 근무를 섰다.
귀가 시간이 늦으면 어머니는 하나뿐인 아들, 쌍둥이형인 나를 맞이하려고 신작로로 걸어나와서 장터 쪽으로 걷다보면 멀리 구장터 소금바위 근처까지 와서 아들인 나를 기다리고 계셨다.
당시 어머니는 작은쌍둥이, 만20살 쌍둥이 동생을 뱀에 물려서 그 다음날에 잃고는, 혼자가 된 큰아들을 애타게 아끼셨다.
면내 예비군 중대본부로 나가서 근무하는 방위병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이다.
일기로 끄적거린 것을 더 다듬어서 이번 <한국국보문학지 2025년 3월호>에 올렸다.
.....
오늘은 2025년 3월 4일.
친정에 들러서 아비인 나를 보살피는 큰딸에게 오늘 받은 문학지 한 권을 내밀었다.
요즘 나는 유난히 등허리 뼈가 더욱 아파서 갱신하기도 어렵다.
사촌동생의 아들, 외동아들인 당질이 집나이 마흔살에 갑자기 죽었다며 어제 오후 5시가 넘어서 사촌동생이 장례를 알려왔다.
나는 놀랍고, 황당하고, 슬퍼서 말을 제대로 잇지도 못한 채 울음을 터뜨리며, 목이 메도록 꺼억거렸다.
오늘 아침에 나 대신에 아내, 큰아들, 작은아들과 함께 셋이서 대전으로 급히 문상하러 갔다.
나는 등허리 뼈가 아파서 장례식장에 가지 못한 채 내 아파트 안에서만 머문다.
큰딸이 친정으로 와서 아비인 나를 지금 보살피고 있다.
나중에 보탠다.
4월호에 낼 글을 골라야겠다.
<한국국보문학 동인문집 제39호 봄호>에 낼 글도 골라야겠다.
2025. 3. 4. 화요일.
추가
어제 3월 4일에 <한국국보문학> 2025년 3호를 추가로 택배받았다.
3월 6 -7일 농협으로 나가서 문학지 책값을 전송했다.
이번 4월호에 낼 글을 골라서 국보문학협회에 전송해야겠다.
책으로 내면 문학글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