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구들은 29살) 28살인 여자 입니다~
cpa를 따고 싶으나 전 이런저런 일들로 전졸로 경력도 보잘곳 없는 곳에서 2년 사무직이 제 상황입니다
그래서 2011년에 성대,한양대 경영 편입해 학점따고 학교다니며 영어점수 수험공부를 하려 합니다.
(물론 이부분에서 다들 편입이나 하고 말하라고 하실거 압니다만 cpa를 딸게 아니라면 직장생활을 하며 학사를 따려 합니다)
그러면 여자나이 31살 2월에 졸업하며 직장경력도 없다시피하고 졸업한해에 cpa를 딴다고 해도
CPA길로 취직을 할수 있을지~ 그게 전 정말 궁금합니다~
지금 정말 이나이에 이런 현실로 물론 여기 계신분들 눈에는 ㅉㅉ 으로 보실줄은 모르겠으나^^:;;;
제겐 정말 인생에서 많이 고민되는 사안이니 만큼 솔직하고 냉정한 현실적인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작년 같은 상황이면 인서울상위권, 나이 30 이...유리천장입니다
안된다고 봐야죠. 작년엔 남자 32도 미지정 수두룩 합니다. 졸업 안한 사람도 미지정 많고.. 여자 입사자 대부분은 24살±1,2살 정도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왜 안되나요 ;; 4대 법인에 꼭 가야 하겠다면 좀 힘들수는 있지만 cpa길로 가시겠다면 로컬도 있고 길은 많습니다. 뒤는 시험 합격하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작년 미지정은 경기현황이 안좋아서 였습니다. 경기 좋을 때는 못뽑아서 안달일때도 있으니 그건 합격한 해에 경기상황을 봐야겠죠..
빅4 말고도 길은 많아요. 로컬뿐만 아니라...
붙을수 있느냐 마느냐가 문제라는..
큰 고민이 되시는 사안이니 솔직하고 냉정하면서 현실적으로 말씀드릴게요. 일단 편입 문제부터 생각해보세요. 성대 한양대 편입은 고딩때 수능봐서 들어가는 것 보다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 주위에 친구들 2년 넘게 편입에 매달리는 경우도 있구요. CPA는 그 다음 일 일듯 싶습니다. 지금 하실 수 있는 것 부터 준비하세요. CPA 따신다면 빅4에 들어가시든 못 들어가시든 지금보다는 훨씬 대우가 좋아질겁니다. 다 쓰고 읽어보니까 나쁘게 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뜬생각으로 고민하고 있는 제 친구가 생각나서 좀 냉정하게 적었네요.
여자입사자 24살이 평균은 좀 아닌것 같아요 남자라면 26살이 평균이란 얘기인데 제가 듣기로 01 02가 평균이라고 들었습니다. 여자라면 04정도 나이는 25~6살 정도가 평균이라고 하겠네요. 물리적으로 휴학을 한번도 안하고 합격하시는건 불가능하시기때문에 32살에서 33살이 최소인 상황입니다. 단지 회계법인에서 수습을 받는게 목표라고 한다면 지금같은상황에선 만만치않은 일이 될것 같긴합니다. 굳이 cpa를 따시려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cpa의 수습시장은 본인이 갖고있는 어떤 노력의 결과보다도 나이, 학벌 등이 우선시되는 비이성적인 시장입니다.
물론 본인이 회계사의 삶을 동경하고 있고 정말 꼭 해보고 싶은 일이시라면 그걸 해야겠죠 그렇지만 그런게 아니라 그저 갖게되면 좋은 하나의 직업으로만 생각하시는거라면 글쓴분꼐 더 좋은 직업이 많이 있을겁니다. 편입을 하시고 나서 꾸준히 스펙을쌓으면서 준비하다 보면 여러번 기회가 올겁니다. 굳이 본인이 가지고 있는 혹은 가지게 될 강점을 버리고 어떻게 보면 극복하기 힘든 약점을 무기로 시장에 뛰어드시는건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cpa보다 더 좋은길도 많이 있을텐데 오직 cpa에만 시야를 한정시키실 필요는 없지않을까 생각합니다.
ㄱㅆㅇ) 많은 분들의 진심어린 현실적 조언들 감사 합니다^^ 조언들을 보고 많은 생각들이 드네요~ 제 진로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될꺼 같습니다. 조언해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