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지슬영 그림 최경석
판형 153☓220mm 발행일 2023년 10월 20일 쪽수 164쪽 가격 13,000원
분야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5~6학년 > 동화/명작/고전
ISBN 979-11-91917-40-6 74810
979-11-955121-8-8 (세트)
시리즈 | 마루비 어린이문학 17
▶ 작가 소개
글쓴이 지슬영
책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오갈 수 있어 행복합니다. 제22회 MBC창작동화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장편 동화 『경성 무대 스타 올빼미』, 『내가 있잖아!』, 『영원한 페이스메이커』, 어린이 교양서 『함께 연극을 즐겨요』와 청소년 소설 『우주의 미아』가 있습니다. 함께 쓴 책으로는 『시인 래퍼, 사냥꾼 두실』, 『셧다운』, 『지구 불시착 외계인 보고서』가 있습니다.
그린이 최경식
건축을 공부하고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그림책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어서 오세요! ㄱㄴㄷ 뷔페』, 『파란 분수』, 『꼭꼭 숨었니?』가 있고, 『경성 기억 극장』, 『나는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입니다』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건축과 과학, 역사를 좋아합니다.
▶ 차례
1. 1949년, 유랑 극단 천마 /7
2. 춤 공책 / 16
3. 춤출 팔자 / 24
4. 길 위에서 만난 친구 / 32
5. 가슴이 뛰는 일 /39
6. 도둑놈 / 45
7. 무대에 선다고? / 55
8. 너는 너, 나는 나 / 64
9. 첫 무대 / 72
10. 유랑하지 않는 유랑 극단 / 81
11. 새로운 꿈 / 90
12. 다섯 가지 복 / 101
13. 폭풍 / 108
14. 끝없는 길 / 115
15. 무궁화 여관 / 125
16. 같이 가자 / 134
17. 친구야, 안녕 / 142
18. 춤추는 아이 / 151
작가의 말 / 162
▶ 출판사 리뷰
2023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춤꾼이 되기 위해
길을 떠나는 주인공 동이의
신나지만 슬프고, 행복하지만 고통스러운 이야기가
1950 유랑극단과 6,25 전쟁을 배경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마루비 어린이문학의 17번째 작품으로 지슬영 작가의 『춤추는 아이』가 출간되었다. 작가 지슬영은 최근 역사, SF 등 다양한 장르에서 문제작을 발표하여 한국 동화계에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인작가다. 『춤추는 아이』 역시 1950년대 유랑극단과 한국전쟁이라는 간단치 않은 시간과 공간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한국현대사의 아픔과 함께 ‘춤꾼’이 뒤기 위한 한 소년의 고단한 여정을 시대적 아픔과 함께 잔잔하고도 아름답게 보여주는 걸작으로서 2023년 우수출판 콘텐츠에 선정되었다.
동이는 쿵쿵 뛰는 심장 소리를 들으며 달리고 달렸다.
발끝이 구름 위로 붕붕 떠가는 듯 가볍기만 했다.
‘남자가 춤을 춰. 그것도 엄청 멋지게!’ 동이 머릿속엔 그 생각뿐이었다.
마을에 유랑극단, 천마가 오는 날 동이는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친구 선규와 몰래 천막으로 들어가 도독 공연을 보다 들켜 버리고 이를 계기로 엄마에게 춤꾼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지만 엄마는 허락하지 않는다. 동이는 다시 극단 단장을 찾아가 자신을 제자로 받아달라며 그동안 자신이 기록한 춤공책을 보여준다. 결국 엄마는 자신을 꼭 빼닮은 동이를 보고 춤꾼이 되고자 하는 동이의 꿈을 허락하고 춤 선생을 소개한다. 동이는 춤 선생이 있는 부산까지 유랑극단의 단원이 되어 멀고도 험난한 여정을 떠난다.
“근데 있잖아, 니는 니가 춤 좋아하는 거 우예 알았노?”
“그냥, 보는 순간 알겠던데.”
“보는 순간?”
“응, 가슴이 막 이렇게 이렇게 뛰어.”
동이는 주먹을 쥐고 가슴 앞에서 불뚝불뚝, 튀어 오르는 흉내를 냈다.
극단 천마의 단원이 된 동이는 여러 가지 허드렛일을 하며 춤을 배울 기회를 엿보지만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는다. 그러던 중 여관에서 일을 하던 친구 오복을 만나 서로의 아픔과 꿈에 대해 마음을 터놓으며 우정을 쌓게 되지만 극단의 어려운 사정으로 인해 오복과도 좋지 않게 헤어져 다시 유랑의 길을 떠난다.
유랑 극단 천마의 어린이 춤꾼!
금동이의 무대를 보러 오세요!
동이에게 춤을 가르쳐 주던 최 선생의 도움으로 마침내 동이는 무대에 서게 되고 그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두자 극단에서도 특별히 동이를 위한 현수막까지 걸어 홍보를 하기에 이른다. 동이는 자칫 박수소리에 마음을 빼앗길 번도 했지만 그럴수록 더욱 연습에 정진하며 춤에 대해 연구하고 연습하며 더 잘하리라고 다짐하며 점점 더 진정한 춤꾼의 길로 다가간다.
“하 참, 나라 찾은 지 얼마나 됐다고 인제는 우리끼리 치고받고 난리인지.”
“한강 다리도 다 부쉈다던데?”
“뭐? 그럼 서울 사람들은 다 어쩐대? 피란도 못 가는 겨?”
“그러니께. 다 갇힌 거지 뭐.”
1950년 6월 25일 전쟁이 터지고 동이는 또다시 위기에 처한다. 극단은 뿔뿔이 흩어지고 동이는 엄마를 구하려 다시 서울로 돌아가려 길을 나선다. 오복이 역시 동이를 도와 함께 길을 나서지만 서울에서 오는 기차는 폭격을 맞고 길까지 다 끊어져 동이와 오복은 함께 부산을 향해 피난길에 오른다. 그 길에서 폭격이 무서워 도망 나온 북한 인민군 아이를 만나게 되고 전쟁이 아니었다면 친구가 되었을 세 아이들의 운명은 전쟁 앞에서 비극을 맞이한다. 전쟁은 평범하고도 일상적인 현재의 삶을 파괴하고 미래의 삶조차 꿈꿀 수 없게 만들어 버린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가슴 아픈 장면이기도 하다.
동이는 춤꾼 가까이 다가가 꾸벅 인사를 했다.
“제 이름은 동이예요. 금동이. 서울에서 왔어요. 박선화 무용 연구소에 갈 건데, 선생님께도 꼭 춤을 배우고 싶습니다.”
동이의 눈이 반짝였다. 두려움은 모두 걷힌 맑은 눈빛이었다.
춤꾼이 동이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웃었다.
친구 오복을 잃고 혼자 도착한 부산, 동이는 거리에서 살풀이춤을 추고 있는 춤꾼을 만나게 된다. 춤은 단순히 박수받고 칭찬받고 기쁨을 주는 일이라 행복하다고만 생각했던 동이는 거리에서 만난 춤꾼의 춤을 통해 춤이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춤을 좋아해 주었던 오복을 위해서라도 죽을 때까지 춤을 추리라 다짐한다. 그리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전쟁의 아픔을 겪으며 마침내 운명처럼 만나게 된 박선화 선생님. 비로소 동이는 험난하고 슬펐던 긴 여정의 끝과 함께 춤꾼이 되기 위한 꿈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다.
많은 관심과 홍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