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솔찍히 한번도 평일날 댄스방을 가본적이 없었다 토요일 아니고서는 옛날 젊어서 어느날 갑자기 춤을 배워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된 계기가 있었다 회사생활 할때 친구넘이 그당시 현대자동차 대형차량 영업담당 과장이였을때 그해 차량판매 1위를 하는 바람에 거금의 보너스를 받아서 나하고 술한잔 하자며 회사앞으로 차를 몰고와 그바람에 난생첨으로 강남의 황궁 카바레 라는 곳을 가게 된것이다 첨들어 가보니 무슨 별천지 같은 공간같은 느낌속에 떡허니 양주를 시켜놓고 앉아서 있기에 " 야! 아가씨는 ? " 아가씨를 왜불러 룸싸롱도 아닌데" " 그럼 걍 마시는겨? " 기다려봐 아가씨는 아니라도 아줌마들은 많으니까" 웨이터가 젊은 30대 허대멀쩡한 넘들이 고급양주 시키고 하니까 정신없이 들락 거리며 부킹 이란걸 .. 그러더니 친구넘이 웨이터가 안내하자 훌로링으로 나가고 어디선가 아줌마 한명이 친구하고 손을잡고 춤을 추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가 알던 나이트 크럽이 아닌 우리가 직접 부킹하는것이 아니라 웨이터가 그수준에 맞게 춤출 파트너를 선택해서 짝을 만들어서 춤을추게 했던 것이다
조직생활 하다보니 천개천 즉석불고기집 룸싸롱은 회사 상사들과 회식하러 가본적은 여러번 있었지만 처음경험하는 일이라서 글구 카바레 라는 선입견 자체가 춤바람난 아줌마들이 몰래 장바구니 들고 가는 곳으로만 알았는데 내가 여기를 첨으로 와본 것이다 그때 웨이터가 오더니 " 형님! 나오시죠" " 왜 ? " 저기 사모님하고춤한번 추셔야지요" " 아냐 나 못춰 됐어" " 형님! 그냥 나가서 디스코라도 추세요 저 사모님이 형님을 해달라고 하셨어요" " 싫다니까 " " 아니 한번만 가가셔서 한곡추다가 둘어오시면 됩니다" " 닝~" 할수없이 우와기를 벗어놓고 훌로링으로 나가는데 젠장 왜이렇게 바닥이 미끄러운지 제대로 걸음조차 걸을수가 없었다 바닥에 구두를 끌다시피해서 그녀에게 다가가니 목례를 하기에 나도 덩달아서 목례를 한다 음악은 밴드음악으로 신나는 곡이 나와 그냥 대충 흔들어 대다가 부르스 음악으로 바뀌자 그녀가 먼저 내품으로 들어와 자세를 취하기에 얼떨결에 그녀의 손을잡고 한손은 그녀의 팔사이로 해서 등짝을 잡고서 음악이 흐르는 데로 움직 일쯤 " 첨인가 봐요" " 카바레온건 첨이에요" "그냥 편하게 움직여요 " 그녀가 이끄는데로 그렇게 그녀를 끓어안고 얼마나 시간이 흐른지 정신이 하나도 없는 가운데 그렇게... 그다음곡은 또다시 디스코 음악으로 바뀌자 조금은 편안하게 떨어져서 춤을 춘것이다 두번째 부르스 곡이 나오기에 들어가려 할때 그녀가 손을 잡고 " 내자리로 가서 술한잔해요" 하고 이끌려서 그녀의 일행들이 있는 곳으로 그런데 이미 친구넘은 그자리에 먼저와서 술한잔 하면서 너스래를 떨고 있던 것이다 자동차 영업으로 10여년을 굴러먹은 넘이니 넋살 하나는 죽이는 놈이니 그녀가 딸아주는 양주한잔 단숨에 털어 넣으니 벌써 연인 이라도 된듯 그녀가 치즈안주를 내입에 넣어준다 " 두분다 회사 다니구" 그러자 친구넘이 내소개와 지소개를 하면서 영업귀신 아니랄 까봐 명함을 두여인에게 돌린것이다 " 야 ! 니명함 누이한장 드려" 얼떨결에 명함한장 꺼내 그녀에게 줬더니 " 어머 우리 해외 나갈때 티켓팅 부탁하면 되겠다" 그러자 친구넘이 한술더 떠서 " 비행기 티켓팅 못하면 이넘에게 말하세요 그럼 무조건 해결되요" 그러면서 그동안 필요할때 마다 비행기 티켓팅 관련해서 나에게 부탁하면 해결을 해주곤 했던 것이다
하루는 " 야! 우리상무님 중국 상해 가셔야 하는데 표가 없단다 빨리좀 해봐라" " 이게 무슨 고속버스냐 이 쫌마나" " 그렇게 해서 해결해주니 지는 상사에게 능력을 인정받게 되고 그후부터 급할때 마다 나에게 부탁을 해오곤 했던 것이다 알고보니 그녀들은 모대학 나가는 교수란걸 알게 되었고 그렇게 인연이 되어 자주 만나게 되는데 그때 내나이가 33살 그러던 어느날 회사 창문을 넘겨다 보는데 평상시 안보이던 댄스 교습소 간판이 눈에 띄어 전화를 걸어서 문의하니 직장반은 11시 50분 부터 12시 50분 까지 레슨을 한다하여 그렇게 해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사교춤에 입문하기에 이른 것이다. 1부 .. 2부에선 점점더 ㅎㅎ
첫댓글 지존님의 글 속에는 항상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낮선세계가 펼쳐집니다.
그건그래요
팔자가 참 오지랍팔자라
우와기 참 오랫만에 접하는 단어에요
딴세상 얘기가 ㅎ
웃도리 라고도 ㅎㅎ
농부로 살고 있을 때
시골집 처마에 제비가 집을 짓고
아가들을 키우다가
가을에 어디론가 떠났다가
봄이 오면, 제비들이 다시 돌아왔는데~
어라~
인간 제비가 있다고~?
그러면 날개는 어디에~?
푸득푸득. 못보셨구먼 갑장언니 ㅎㅎ
@지 존
앗~
지존님이 꽃제비였다고~?
에이~
거짓말~ 농담도~
@T 피케티 갑장아!! 꽃제비는. 그런제비가 아닌 그지를 꽃제비라 하는겨 ㅎㅎ
@지 존
아~하~
꽃제비는 거지~
제비는 다른 것이라는 것이네~
역시 지존옵빠의 젊은 날은
파란만장, 인기 짱, 우여곡절, 꽃밭에서 놀다,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어따라다니네요.
난 걍 맴에 든 뇨인이 있었지만
마눌이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어서
짝사랑하다가 끝내곤 했지, 바람은 꿈에도 몬 피웠는데.....
피케티도
짝사랑이 주특기인 듯~
짝사랑 전문가 반열~
어떤 짝사랑은
40대~50대 시작한
짝사랑도 몇 개가 있고, 60대 시작한
짝사랑까지 있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때와
같은 농도의 짝사랑이 아닐까~?
(그런데 상대방은
내가 짝사랑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아이도 있다는...)
@T 피케티 짝사랑은 자유.
착각도 자유니깐요.
@박민순 그거 골병든다는걸
@T 피케티 모른다는게 참 아픈
좀더 표현을 했어야 갑장친구 ㅎㅎ
에효 ! 다 부질없는 짓이란걸 ㅎㅎ다만 글소재는 많아서 좋은 ㅎㅎ
아니,, 도무지 여성동무가 몇 트럭이야,?평양여성 동무에서 저기 아랍여성까지,
진짜 제비는 제비지,
지존옵빠에게 여성동무가 대여섯 트럭은 될 껍니다.
그 많던 여성, 다 만나기도 힘들었을 텐데
나한테 패스라도 했으면 지금 내가
날마다 맛난 것 사다 지존옵빠한테 바쳤을 꺼요.
@박민순 에효 노는물이 틀리니 만날수가 있남요 ㅎㅎ
그렇게 결론이 나네요 ㅎ
ㅋㅋ
지존님께서도
청계천 즉석불고기를
꽤나 즐겨드셨나요 ㅎㅎ
백마강 즉석불고기집
닝ㅡ기 ㅡ리
에이 그땐 쫄따구 인데 어찌 걍 부장님 따라 낑가서리 ㅎ
지존님의 ᆢ
삶은 너무 다양한거
같읍니다 ᆢ
소설을 써도
아주 재미있는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ᆢㅎ
소설까지 있나요 삶인데요 ㅎ
그옛날 솔휘는
고딴곳에 가면
스테이지 완전 사서
독무대였다는 전설이
믿거나 말거나ㅋ
아~부킹은 물론100%
믿을까 말까도 지존님몫
오잉 글믄 사교춤도 고수란 ㅎㅎ알쓰
@지 존 부르스곡 나오면
그 파트너 발은 그날 집에 못가네요
하도 밟아 아파서 ㅋㅋ
@솔휘 엥 글믄 뚱땡이 인데 ㅋㅋㅋ
@지 존 끄덕ㅋ
@솔휘 귀여울거 같은생각 ㅎㅎ
@지 존 그건 그렇다는ㅋ
@솔휘 성격 참좋다는 ㅎㅎ
@지 존 히힛~
와 재미 있읍니다.
ㅎㅎ
지존님,
그게요~
내가 짝사랑한 애들이 모두가
하나같이 배우자가 있었다는 것~
그 배우자들이
피케티
미리카락 뽑으면 어쩌라고...?
또, 민사재판에
회부하면 어쩌려고~?
그러므로
머리카락을 뽑히지 않으려면,
배우자를 가진 애들은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야되어요.
갑장인 나가 보디가드 자청 ㅎㅎ
@지 존
지존님이 보디가드가 되면
피케티 머리카락은 안전하겠네요.
그런데
그 애들의 배우자들이,
피케티가 실정법을 위반했다면서
증거물은 모아서 민사재판에
위자료를 청구하면
나는 없는 기와집 팔아야 되어요.
그러면
나는 아름다운 자유를(?)
향유한 댓가를
지불하는 것이라서 전혀 억울할 것이 없겠지만~
피케티의 아이를 포함하여,
여리고 어린 야옹이들까지
눈발이 흩날리는 겨울날에
거리의 떠돌이 집시가 될거예요.
@T 피케티 다책임잘게요 걱정마셔유 ㅎㅎ갑장친군디
@T 피케티
싫어욧~
내가 좋아서
자유의 댓가를 각오했다가 ~
내 사랑하는 아이와
죄없는 우리 야옹이들은
추운 길에서 울면 안 되어욧.
@T 피케티 에이 내가 그렇게 의리가 없을라고 ㅎㅎ
@지 존
케~ 켁~
우리 야옹이 꽃나비가 말했어요.
집사의 행동은
집사 스스로가 책임지라~
꽃나비 명언 __
@T 피케티 나가 졌소 ㅎㅎ
@지 존
ㅎ~
놀이터에서
동무들끼리 지고, 이기고가
어디에 있나요~
친구님~ 따뜻한 2월 밤 되세요~^*^
@T 피케티 역시나 ㅎㅎ
저는 모르는 춤의세계~~ ^^
글치요
자고로 춤이란 즐거우면 흔드는 거여 뭔 춤에 기술이 붙기 시작하니 우리같은 몸치들은 막춤으로 조용히 생을 마치게 되잖아 막춤이 박수 받을 땐 관광 버스 안에서 뿐이지
ㅎㅎ누나두 배워야 했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