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이 MMA 팬들에게 조금 특별했던 이유는 프라이드FC에서 벌어졌던 무제한급 경기 때문이었습니다. 체급과 상관없이 가장 강한 선수를 가려서 그 선수가 효도르와 싸우게 되는 시나리오였지요.
무제한급 토너먼트에서 최후의 4명으로 미르코 크로캅, 반달레이 실바, 조쉬 바넷,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가 뽑혔고
최후의 승자는 크로캅이 됩니다.
4강에서 반달레이 실바를 KO시킨데 이어 결승에서 바넷을 꺾고 2006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죠. 비록 그 다음 해에 프라이드가 망하고 크로캅도 수술을 하는 바람에 효도르와 크로캅의 리매치는 무산되었지만 06년 프라이드 남제는 2005년 8월에 있었던 세기의 대결 '효도르 vs 크로캅'에 이어 다시 한 번 팬들의 시선을 이끄는데는 성공했습니다.
격투 스포츠는 체급을 나누기 때문에 다른 체급끼리의 선수끼리 싸우면 누가 이기는지 가려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체급별로 경기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죠.
그래서 계약체중매치, 즉 체급이 다른 두 선수가 체중을 맞추는 경기를 통해 누가 더 센지 가려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스트라이크포스에서 효도르와 댄 핸더슨이 계약체중매치로 경기를 한 적이 있었고,
06년에 있었던 프라이드 무제한급 경기에서도 미들급이었던 반달레이 실바가 증량해서 크로캅과 경기했었습니다.(당시 계체량에서는 실바가 크로캅보다 체중이 더 나갔습니다)
현재 UFC는 철저히 체급 내의 경기를 추구합니다. 소위 말하는 '떡밥 매치'를 배제하지요.
하지만 UFC도 이러한 떡밥 매치 금지라는 방침을 포기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각 체급별 챔피언들의 위치가 너무나도 공고하기 때문입니다.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 웰터급 챔피언 GSP,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는 현재 확고부동한 챔피언이자 인기스타입니다. 챔피언이 수시로 바뀌는 헤비급이나 인기도 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는 라이트급, 페더급에 비해 이 세 체급은 1인 독재체제입니다.(벤 헨더슨은 한국에서나 인기있지 현지에서의 인기는 최악에 가깝습니다)
주최측도 어떻게든 타이틀 매치를 잡아보지만 사실 이들에게 별 의미는 없습니다. 너무 강하니까요.
심지어는 이들과 맞서는 것을 피하기 위해 체급을 바꾸는 이들도 있죠.
그러다보니 이제는 체급 차이를 넘어서 진짜 강자를 가리는, 드림 매치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앤더슨 실바는 최근에 UFC와 재계약하면서 GSP, 존 존스와 싸울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고
GSP와 존 존스의 측도 더 이상은 거부의 뜻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회가 오면 싸우겠다는 거죠.
비단 이들 뿐만이 아니라 다른 컨텐더들도 체급을 넘어선 대진을 고려 중이네요.
그래서 한 번 상상해 봤습니다. 성사 가능해 보이는 UFC의 드림매치.
1. 앤더슨 실바 vs. GSP
-> 최근에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졌죠. GSP의 타이틀 방어전에서 실바와 마치다가 직접 경기장에서 관전할 만큼 관심을 보였는데 실바 쪽에서 좀더 적극적입니다. 체중을 180파운드 근처에서 맞춘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타격의 신, 앤더슨 실바와 Mr.Everything, GSP의 대결은 현세 최강자를 가리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또한 두 사람은 비미국 국적의 파이터 중에서는 최고인데 그 점 또한 이야깃거리가 되겠지요.
2. 앤더슨 실바 vs. 존 존스
-> 체급 차가 가장 안 나고 실현 가능성도 제법 있습니다. 실바는 말이 미들급이지 실제 체급은 라이트헤비급에 가깝습니다.(평소 체중은 존스가 102kg, 실바가 105kg으로 실바가 더 나갑니다) 그리고 라이트헤비급 매치 2경기를 치러 모두 압도적인 승리를 따내기도 했지요.(vs. 포레스트 그리핀, vs. 스테판 보너) 미들급에서나 라이트헤비급에서나 이제는 타이틀 컨텐더가 씨가 말라가는 상황이라 둘이 직접 붙는다면 이만한 흥행거리도 없죠. 게다가 현재 격투스포츠의 두 축이라 할 수 있는 미국과 브라질의 대결이라는 점을 볼 때 적지 않은 흥행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3. 존 존스 vs. 케인 벨라스케즈
-> 존스는 헤비급으로 전향시 케인과 붙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실제로 존스는 타이틀 매치를 1~2번만 더 치른 뒤 이르면 올해 말부터 헤비급으로 전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되면 케인과의 대결은 피할 수 없게 됩니다. 동 체급 최고의 웰라운드 파이터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더할 것이고 존스가 조금만 증량해도 둘 간의 매치는 충분히 성사 가능해 보입니다.
4. 조제 알도 vs. GSP
-> 경량급 최강자를 가리는 대결. 현재 알도는 경량급 최강자 중 한 명이지만 인기는 최악에 가깝습니다. 데이나 화이트 사장이 정찬성을 밀어주는 이유는 그의 흥행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알도를 끌어내리려는 목적이기도 합니다. 알도가 챔피언이 된 이후로 페더급은 계속 인기에서 바닥이었거든요. 비단 알도뿐만 아니라 경량급이 전체적으로 최근에 흥행에서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김치 파이터' 벤 핸더슨의 경우 에드가와의 리매치에서 PPV 판매량이 20만장도 되지 않았으니 이 정도면 인기 가뭄입니다. 이 상황에서 알도와 GSP를 붙여준다면 실력 경쟁과 흥행 면에서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첫댓글 그래도 알도랑 생피에르는 두체급차인데ㄷㄷ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앤실의 존존스와 붙을 수 있다 발언은 그냥 UFC의 흥행을 위한 떡밥으로 던져 놓고 끝까지 대결은 안할거 같습니다. 제가 느낀 앤실은 굉장히 냉정하고 지는 싸움은 피하는 파이터라고 생각합니다. 만에 하나 존스가 미들로 내리면 모를까 앤실이 라헤에서 붙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GSP와의 대결이 일어날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GSP랑 붙는건 사실 기대가 안되네요. 한체급 차이고 둘이 리치는 비슷하지만 체격과 키가 사실상 두체급 차이죠. 존스랑 붙는걸 보고 싶긴 한데 대결이 안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알도랑 GSP는 붙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알도 본인 입으로 3체급 석권하고 싶다고 했지만 그 체급이 밴텀 페더 라이트급이니까요. 그리고 전 몰랐는데 알도가 인기가 없었군요. 의외네요. 알도 진짜 싸우는거 보면 타격의 신인데 말이죠 ㅎ.
생피에르랑 알도를붙이면 알도를 죽이겠다는 이야기죠.
효도르 핸더슨 경기는 계약체중 매치가 아닙니다. 그리고 알도 GSP는 실현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고 알도는 체급 내 가장 인기 많은 파이터 중 하나입니다. 경량급의 인기가 부족한거지 알도를 끌어내리려고 정찬성과 붙인단 얘기는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어디서 그런 얘길 들으신건지..
경량급 인기는 BJ 펜이 노쇠화한 이후로 최악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체급 내에서 인기가 많은 건 그만큼 경량급 인기가 바닥을 쳤다는 얘기도 됩니다.
라이트급만 해도 핸더슨 vs 에드가 경기가 1,2차전 합쳐서 50만장을 겨우 넘겼습니다. 타이틀매치인데도 말이죠..
GSP는 경기 나올 때마다 PPV 판매량에서 80만장인데...
무엇보다 알도는 챔피언인데도 파이트머니가 엄청 싼데다가(3만 달러도 안됩니다) PPV 보너스도 없습니다. 참고로 벤 핸더슨 파이트머니가 39000달러, 벨라토르에서 UFC로 오기로 예정된 에디 알바레즈가 받는 파이트머니가 7만 달러이고 PPV 보너스도 추가됩니다.(물론 이거 때문에 벨라토르 측에서 고소했습니다만..
제가 하는 얘기는 그 얘기가 아닌데요. 경량급이 인기가 없지 알도는 인기가 많다구요. UFC 제3의 시장인 브라질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알도를 끌어내릴 이유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본문에 알도를 끌어내리기 위해 정찬성과 붙인다고 하셨는데 그런 얘기는 말도 안된다는거죠. 그리고 알바레즈는 전혀 상관 없는 예에요. 벨라토르에서 땡겨오고 싶어서 많이 베팅하는거지 알바레즈가 딱히 알도나 핸더슨보다 인기가 많은 선수도 아니에요. 핸더슨이나 알도는 UFC 산하 단체인 WEC에서 자동흡수된 선수라 적게 주고 계약한 케이스구요. 제가 장담하는데 재계약시에는 알바레즈보다 훨~씬 많이 받을 겁니다.
UFC가 알바레즈에 크게 배팅하는 이유는 벨라토르의 경쟁력을 더 없애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벨라토르에 쓸만한 선수는 마이클 챈들러, 에디 알바레즈, 벤 아스크렌 정도가 다인데 아스크렌은 역대 최고의 수면제 파이터중 한명이고 흥행력도 없어서 필요 없고 챈들러랑 알바레즈만 빼와도 벨라토르는 거의 폭망이죠. 그것 때문에 벨라토르에선 어떻게든 알바레즈를 잡으려고 하던 중이었고 UFC에선 벨라토르에서 제시할수 없는 큰 금액을 베팅한거죠.
원래 경량급은 메인이 아니지 않나요. 그나마 프라이드 시절 무사도 시리즈로 경량급이 인기있었지만 그것마져 프라이드 넘버시리즈에비해 간소했고 자국 스타인 고미타카노리 리즈시절에나 반짝했지요. 그래서 그냥 알도도 그러려니했는데 팥머니가 삼만밖에 안된다는건 심긱하군요. 피뜨겁게하는 몇안되는 레알 파이터중에 한명인데...... 삼만이라니....
그래도 BJ 펜, 맷 휴즈가 있을 땐 이 정도는 아니었지요. 웰터까지 경량급으로 봐도 흥행카드가 없는 실정입니다. 벤 핸더슨 대접받는 것만 봐도...
웰터는 그래도 두터운 선수층에 물고물리는 구성이고 화끈한 선수들도 많아서 인기가 많은편 아닌가요. 그리고 제생각엔 경량급 체급을 너무 세분화 시킨거도 흥행엔 악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입장에서야 자기에 맞는 체급에서 싸우게되서 좋은환경이겠지만 예전 BJ펜 맷휴즈가 있을땐 거의 라이트급밑으론 체급기준없는 대진이 많았기에 두터운 선수층에 따른 흥행대진도 많았었는데 요샌 그런게 없죠. 벤 헨더슨같은경운 에드가잡은것만으로도 실력은 인정받을만하지만 라이트급에 정리못한 강자들도 많고 잡는 과정에서도 이번 네이트 디아즈전 빼곤 박빙의 경기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확실한 챔프대접을 못받는다고 생각듭니다.
경량급인기 어쩌고하느데 중량급도 그렇게 썩 재미를 많이 보지는 않느것 같습니다만..,미국이 불황이다보니 전체적으로 ufc의 수입이 많이 감소했다고 봐야하는데요..케인이나 산토스도 혜비급챔피언도 그렇게 많이 벌지는 못하는걸로 압니다.뭐 경량급보다 많기야 하지만..혜비급이 대박터뜨린건 브룩레스너 영향이 크겠죠..그 외에는 경량급이든 중량급이든 그다지..
앤실도 이제 우리 나이로 39세인데, 이왕 성사될 매치라면 기량 유지될 때 최대한 빨리 붙었으면 좋겠네요.
라이트,웰터급인기없는건 체급문제도 있지만 아직 mma라는 종목의 인기자체도면에서도 떨어진다고 봐야할것같네요.복싱으로치면 웰터 미들급인데 왼만한 혜비급보다 더 인기있는 대박매치들이 많지 파리날리지는 않습니다.하물며 파퀴아오나 메이웨더가 속한체급도 경량급인데 이 선수들의 소득이나 위상면에서는 혜비급보다도 훨씬 큰데요,mma는 혜비급이나 라헤빼고는 그다지 인기가 별로 없는 종목인것같더군요.복싱처럼 전 체급에 걸쳐 고루인기가 있을려면 한참 멀은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앤실을 정말 높게 치고있습니다.....멋있어요..... 보고싶은 BJ펜...... 정찬성 화이팅!......
에드가V알도가 실현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경량에서 드림매치중 하나죠!!
다른 체급끼리의 선수끼리 싸우면 누가 이기는지 가려내기가 어렵다는 말씀은 납득이 안가네요. 상위체급 선수가 무조건 유리하죠.
앤실은 주도산이랑 한버 붙어봤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