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8 시드기야 왕이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한 가지로 하나님 앞에서 계약을 맺고 자유를 선포한 후에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34:9 그 계약은 사람마다 각기 히브리 남녀 노비를 놓아 자유롭게 하고 그의 동족 유다인을 종으로 삼지 못하게 한 것이라
34:10 이 계약에 가담한 고관들과 모든 백성이 각기 노비를 자유롭게 하고 다시는 종을 삼지 말라 함을 듣고 순복하여 놓았더니
34:11 후에 그들의 뜻이 변하여 자유를 주었던 노비를 끌어다가 복종시켜 다시 노비로 삼았더라
34:12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34:13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너희 선조를 애굽 땅 종의 집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며 이르기를
34:14 너희 형제 히브리 사람이 네게 팔려 왔거든 너희는 칠 년 되는 해에 그를 놓아 줄 것이니라 그가 육 년 동안 너를 섬겼은즉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지니라 하였으나 너희 선조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였느니라
34:15 그러나 너희는 이제 돌이켜 내 눈 앞에 바른 일을 행하여 각기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하되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서 내 앞에서 계약을 맺었거늘
34:16 너희가 돌이켜 내 이름을 더럽히고 각기 놓아 그들의 마음대로 자유롭게 하였던 노비를 끌어다가 다시 너희에게 복종시켜 너희의 노비로 삼았도다
34:17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각기 형제와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한 것을 실행하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너희를 대적하여 칼과 전염병과 기근에게 자유를 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를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어지게 할 것이며
34:18 송아지를 둘로 쪼개고 그 두 조각 사이로 지나매 내 앞에 언약을 맺었으나 그 말을 실행하지 아니하여 내 계약을 어긴 그들을
34:19 곧 송아지 두 조각 사이로 지난 유다 고관들과 예루살렘 고관들과 내시들과 제사장들과 이 땅 모든 백성을
34:20 내가 그들의 원수의 손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의 손에 넘기리니 그들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먹이가 될 것이며
34:21 또 내가 유다의 시드기야 왕과 그의 고관들을 그의 원수의 손과 그의 생명을 찾는 자의 손과 너희에게서 떠나간 바벨론 왕의 군대의 손에 넘기리라
34:2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 성읍에 다시 오게 하리니 그들이 이 성을 쳐서 빼앗아 불사를 것이라 내가 유다의 성읍들을 주민이 없어 처참한 황무지가 되게 하리라
◈ 시작기도: 사랑하는 주님, 인자와 진리로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불의와 불법 그리고 이기심이 가득한 온 나라와 이 나라 그리고 이 지역을 다스려 주십시오. 주님의 주권으로 내가 알지 못하는 영역까지 주님의 인자와 공의가 실현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동일하네 제 안에도 하나님의 공의가 집행됨이 옳습니다. 병든자아의 자기 변명과 자기 합리화 그리고 외식과 무화과 나뭇잎을 말씀으로 벗겨주시고, 성령의 조명과 빛 가운데 비참함을 드러내어 오직 십자가밖에 없음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주의 보혈로 저의 영혼을 씻어 맑게 하여 주십시오. 주의 정결케 하는 피로 세상 풍조를 따르던 모든 습관과 생각과 마음을 씻어 새롭게 하여 주사 새마음과 새영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령님 모든 가르쳐 주시고 진리로 인도하소서. 주님의 심판, 잔인한 징계와 싸우거나 저항하지 않게 하시고 이제는 두 손들고 항복하고 주님의 보좌앞에 엎드리게 하옵소서. 주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이끌어 가실 때 말씀에 순복하고 사랑으로 주님을 따라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하나님의 현존인 말씀앞에 서게 하시며 아들안에서 살게 하시는 성령님의 조명
*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맺고 성취하실 새 언약은 낮과 밤이 없어지지 않는 한 성취된다.
- 하나님은 어제 본문에서 시드기야에게 바벨론에 항복하라고 하셨다.
- 하나님이 이 성을 바벨론에 넘겼고 시드기야는 바벨론에 잡혀갈 것이니 심판을 받아들이면 네가 칼에 죽지 않고 평안히 죽을 것이라고 하였다.
1. 오늘 본문의 시기는 바벨론이 왔다가 다시 물러간 때에 일어난 사건이다.
1) 21절에 하나님은 “너희에게서 떠나간 바벨론 왕의 군대의 손에 넘기리라”고 하신다.
2) 즉 지금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인 바벨론이 떠나갔다.
3) 하나님은 이 때에 유다백성이 겸비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기를 원하셨다.
- 그리고 시드기야 왕과 모든 고관들과 백성들도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다.
2. 바벨론을 통한 고통과 환난으로 인하여 유다백성들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 낮아졌다.
1)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던 것을 바로 잡고, 언약을 통해 말씀을 준행하기로 했다.
2) 언약의 내용은 “각기 히브리 남녀 노비를 놓아 자유롭게 하고 그의 동족 유다인을 종으로 삼지 못하게 한 것이다(9)”
8 시드기야 왕이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한 가지로 하나님 앞에서 계약을 맺고 자유를 선포한 후에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3. 그러나 잠시 후에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과 편안함을 위하여 이 언약을 깨뜨린다.
11 후에 그들의 뜻이 변하여 자유를 주었던 노비를 끌어다가 복종시켜 다시 노비로 삼았더라.
4. 하나님은 이들이 그들의 조상들처럼 언약을 맺고 형제 히브리 사람을 노예로 삼지 않겠다고 한 것을 순종하지 않음으로 언약을 깨뜨렸다고 하신다.
1) 유다백성은 하나님의 눈앞에서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성전에서 계약을 맺었다.
2) 그럼으로 이 언약을 깨뜨림은 곧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힌 것이며
히브리 형제들에게는 자유롭게 한 노비를 다시 끌어다 노비로 삼은 불법이다.
5. 그러므로 하나님은 칼과 전염병과 기근으로 세계 여러 나라로 흩어지게 할 것이다.
1) 이는 그들이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이며, 언약을 깨뜨리면 받기로 한 저주를 받는 것이다
18 송아지를 둘로 쪼개고 그 두 조각 사이로 지나며 내 앞에 언약을 맺었으나 그 말을 실행하지 아니하여 내 계약을 어긴 그들을 19 곧 송아지 두 조각 사이로 지난 유다 고관들과 예루살렘 고관들과 내시들과 제사장들과 이 땅 모든 백성을
6. 이 본문은 창세기 15장에서 아브라함과 맺은 햇불언약에 이어서 언약의 방식이 표현된 성경 말씀이다.
1) 언약은 송아지를 둘로 쪼개고 언약의 내용을 지키기로 하여 그 사이를 지나간다.
2) 이 언약을 지키면 언약대로 복을 받을 것이지만 언약을 깨뜨리면 둘로 쪼개진 송아지와 같이 된다.
3)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앞에서 맺은 언약을 깨뜨림으로 그들 스스로 쪼개진 송아지처럼 되겠다고 한 것처럼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7. 그래서 하나님은 예루살렘에 왔다가 떠나간 바벨론 왕의 군대를 다시 오게 하여서 이 성을 쳐서 빼앗고 불사를 것이며 예루살렘은 처참한 황무지가 될 것이다.
8. 하나님의 심판이 바벨론의 군사력으로 나타나자 시드기야 왕과 백성들은 비참했을 것이다.
1) 경고도 되고 두렵기도 하고, 잠시 자신들의 죄도 돌아보았을 것이다.
2) 그리고는 이 심판을 자초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3) 그래서 왕과 백성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자고 하면서, 그 순종의 결단을 하나님과 사람에게 보이려고 언약을 체결하면서 말씀을 지키겠다고 하였다.
4) 그러나 바벨론은 본국으로 돌아간지 좀 되었고, 당장 핍박과 환난은 사라졌다.
- 그리고 히브리 노비들이 없으니 힘들다. 스스로 밥해먹고 농사짓는 것이 힘들었다.
5) 그러자 하나님 앞에서 맺은 언약을 깨뜨리고 다시 노비들을 잡아 들였다.
9. 힘들어지면 하나님 앞에 엎드리며, 이것도 고치고 저것도 고치며, 이것도 바치겠다고 하다가 상황이 좀 괜챦아지자...다시 옛날로 돌아가는 우리의 모습이다.
1)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뜨리는 것이기에 심판이 있다.
10. 아, 이런 상황이 내 삶에 얼마나 많았는가?
1) 하나님의 심판앞에서 비참함 가운데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향하겠다고 나 스스로 하나님께 한 고백과 결단을 상황이 조금만 나아지면 스스로 어긴 것이 얼마나 많은지...
2) 나는 가볍게 다시 원래 하던 죄가운데로 돌아가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그래서 더 분명하게 집행된다. 애매하지 않다. 분명하게 심판이 집행되고, 또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말씀하여 주신다. 예레미야의 말을 듣는 한, 말씀앞에 나가는 한 분명히 알게 하신다.
◈ 나의 묵상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맺은 햇불언약을 구약에서 그리고 신약에서 그리고 지금까지 신실하게 지켜오셨다. 그분은 식언치 않으신다. 그러나 나의 마음은 조석지변으로 변한다. 두 마음을 왔다 갔다 한다.
하나님이 깨닫게 하시고 심판이 극심하면 만물안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만을 찾겠다고 했다가, 상황이 조금만 바뀌면 마음과 육체가 원하는 곳으로 고개를 돌린다. 하나님은 이런 나를 인내하셨고, 심판하셨고, 말씀하셨다.
진심으로는 않된다. 진심으로 송아지를 가르고 그 사이를 지나며, 노비로 있던 사람들을 풀어주는 행동으로까지 언약에 순종했지만....진심은 병든자아의 죄성과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바를 바꾸지 못한다. 중심이 바뀌어야 한다. 부패하고 거짓된 마음 자체가 새로워져야 한다.
그래서 새언약은 성령을 주시어 새마음과 새 영이 되게 하신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 주권적으로 이루실 일을 신실하게 이루신다. 성취하신다.
다만, 수도 없이 하나님께 드린 약속과 고백을 깨뜨린 완악한 마음, 외식하는 마음, 간사한 마음은 심판을 받아야 한다. 무너져야 한다. 이 마음으로는 새언약 백성이 될 수 없다. 생명에 참여할 수 없다.
심판을 통하여 부패한 마음을 깨뜨리시고, 십자가로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박으신 주님을 찬양한다. 이미 주님이 십자가로 다 이루신 그 은혜의 복음에 참여할 마음을 만들어 가시는 토기장이의 손길에 나의 영혼을 맡긴다. 가혹한 심판으로 불순물을 제거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은 아프지만 사랑이다. 그 가혹한 손이 주님의 형상으로 내 영혼을 빚으시니 내 영혼과 마음을 열어 그 손을 받아들인다.
◈ 묵상기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 안에 있는 하나님의 진노와 잔인한 징계는 옳습니다. 다만 이 심판과 징계에 저항하던 완악한 마음을 다 방망이와 같은 말씀으로 깨뜨리시어 부드러운 옥토가 되게 하소서.
죄의 세력에 속지 않게 하시고, 만물 안에서 형성된 헛된 가치관과 마음을 진리로 새롭게 하소서. 오늘도 하나님의 심판을 저항하는 내 안의 시드기야를 주께 드립니다.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음을 알고 여기고 드리며 감사합니다. 주님의 생명이 내 생명입니다. 그 생명의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 하나님 내 안의 시드기야를 빛으로 드러내시어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장사지내신 것을 보게 하소서. 그리고 주님이 내 안에 사시고, 생명되심이 얼마나 감사하고 기쁘고 영광스러운 것인지 알게 하옵소서. 죽은에서 부활하신 주님, 영적으로 죽어가는 자, 육체적으로 죽어가는 자 살리시옵소서. 회복하시고 주님의 영광과 능력과 은혜를 찬미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