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최연소(17세) 선수 김영원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32강전에선 ‘강호’ 초클루를 극적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진출, 자신의 PBA 최고성적을 갈아치웠다.
김영원은 21일 밤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4/25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챔피언십’ 32강전에서 무랏나지 초클루(튀르키예)에게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가다 3:2(10:15, 3:15, 15:2, 15:13, 11:9)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영원은 자신의 최고성적(23/24시즌 휴온스배 32강)을 갱신하며 16강에 올랐다.
김영원은 1, 2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3세트를 15:2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1:2로 추격했지만 4세트 초반 벼랑 끝으로 몰렸다. 초클루의 공세에 2이닝만에 0:8로 일방적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3이닝 6점, 4이닝 8점 장타 두 방으로 14:8로 역전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15:13(6이닝)으로 이겼다. 세트스코어 2:2.
11점제인 5세트 초반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4이닝까지 1:7로 끌려갔고 초클루가 4점만 보태면 경기는 끝나게 됐다. 하지만 김영원이 5이닝 2점, 7~9이닝 6점 등 8점을 추가하며 9:7로 전세를 뒤집었다. 잠시 숨고르기한 끝에 14이닝에 2득점하며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반면 초클루는 초반에 크게 앞서가다 4이닝부터 11이닝까지 8이닝 연속 공타에 빠지며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D.응우옌(128강) 이상용(64강) 초클루(32강) 등 강호들을 연파하며 처음으로 16강에 오른 김영원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32강전에선 김영원 외에 강동궁 마르티네스 오태준 박기호 박인수 김무순 하샤시가 승리,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레펀스 이상대 강민구 김종원 체네트 등은 고배를 마셨다. [차승학 MK빌리어드뉴스 기자]
출처 : MK빌리어드뉴스 https://mkbn.mk.co.kr/news/view.php?sc=62000001&year=2024&no=458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