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헨리 8세의 소원을 만족시켜준 유일한 아내 - 제인 시모어 (1) [BGM]

[Monica]

안녕하세요 - ㅠ

사실 헨리 8세 시리즈는 저번 두개로 끝내려고 했는데..

제가 올리고싶어했던 헨리 8세에 관한 분석이라던가

헨리 8세의 후예들 시리즈를 올리려면

배경지식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

그래서 돌아왔스빈다!

오늘은 제인시모어편입니다.

이 초상화는 한스 홀바인이 그린 초상화입니다.

제인 시모어 역시도 그 모습을 추측하기란 좀 어렵습니다...

왜 헨리 8세 부인들은 초상화를 많이 안남겼을까요 ㅠㅠ?

제인은 중키에 백지장같이 창백한 안색을 지녔습니다.

에스파냐 대사는 빼어난 미인은 아니라고 했으며

프랑스 대사는 지나치게 평범한 외모라고 평했죠.

제인 시모어 역시 나이를 추측하기란 어렵습니다.

제인이 왕비로서 땅에 묻혔을 때

스물 아홉명의 시녀들이 장례행렬에 참석했다고 하니,

죽을 때의 나이가 스물 아홉이요,

그러므로 약 1507년~1508년 사이에 태어났구나 하고 추측할 뿐이지요.

그녀는 한동안 두번째 왕비인 앤 불린의 시녀로 일했었고

그 전에 첫째 왕비인 캐서린의 시녀로도 일했었지요.

그녀는 앤 불린이 승승장구함을 두 눈으로 지켜본 증인이었습니다.

따라서 그녀는 앤 불린보다는 내쳐진 캐서린의 편에 서게 되지요.

(그녀는 캐서린을 닮고싶어했으며, 구교인 카톨릭 교도임을 기억하세요!!)

헨리가 제인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인 것은 1535년 9월경부터 입니다.

대략 그즈음에 헨리가 시모어가를 방문했었으니까요.

그리고 1533년 성탄즈음 제인은 카탈리나의 시녀로 일한 경력을 살려

앤의 시녀로 들어갑니다.

이때 앤 불린은 적이 매우 많은 상태였죠.

이후 제인은 왕의 구애를 받게됩니다.

시모어 가문은 앤을 무척 싫어하던 터라 제인을 이용하여

앤을 강퇴시킬 요량이었죠.

제인의 오빠들은 말합니다.

"ㅋㅋㅋㅋ앤불린이 그랬듯이 너도 왕이랑 자는건 일단 거절해라.

역사는 반복되는 법이란다."

이에 헨리는 맥없이 또 그물에 걸려듭니다.

제인은 왕이 주는 비싼 선물은 "ㄳㄳ잘 쳐묵쳐묵하겠습니다!" 라고 하고,

앤이 그러했듯 헨리와 밀당을 진행하죠.

제인은

"결혼하면 내 니 아를 낳아주겠슈~"

이러한 암시만 언듯언듯 흘릴 뿐 제인은 헨리를 침대로 들이지 않습니다.

약 1536년경 부터 사람들은 예측했을겁니다.

아마 제인이 곧 왕비가 되리란 것을요.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헨리가 지 초상화를 그린-_-; 로켓?이라고 해야하나요.

목걸인데 뚜껑열면 초상화있는..

그런 걸 제인에게 선물해줍니다.

제인.. 얘도 철딱서니가 없는지 앤 앞에서 대놓고

또르륵~또르륵~또르륵~ 하고 가지고 놉니다 ㅡㅡ;

앤 빡쳐서 묻지요.

"그게 뭥미?ㅡㅡ"

제인 대답 못합니다.

결국 앤은 강제로 보고

 이년이 헨리랑 바람난 그년이로구나!!!!

이년이 날 놀리네!?!?!?!

라고 생각하곤 빡쳐서 그 목걸이를 레알 쌔게 잡아당겨서 끊어버리지요.

(그러다 앤 손가락 쪼끔 다쳤다능..)

1536년 2월 말경

헨리는 하루라도 제인을 보지 못하면 안달이 날 지경에 이릅니다.

아, 진짜 저 바람기는 어쩔 수가 없는 모양이에요.

(책을 종합해서 쓸 때마다 저 문구가 나오는데

대체 헨리는 안보면 안되는 여자가 몇이랍니까?!ㅋㅋㅋ)

그때 연애의 물꼬를 바꿀만한 사건이 퐝하고 터집니다.

왕이 시종을 시켜 연애편지와 금화를 보냈는데

이때껏 값비싼 선물을 다 냠냠우적우적하던 제인이

갑자기 현금을 거절한 것입니다-_-;;

제인은 왕이 보낸 편지에 정중히 키스하고는

개봉하지 않은 채 시종에게 다시 가져가라고 넘겨줍니다.

무릎을 꿇은채로

"나는 명예로운 가문의 뇨자이자

흠집없는 뇨자임

나는 목숨보다 내 명예가 중요한 뇨자임

그렇게 왕한테 전해주삼

아, 만약에 왕이 나에게 더 많은 돈을 주고싶다면

내 결혼식에 축의금으로 좀 줬음 좋겠다고도 해주삼ㅋ"

이라고 말합니다.

헨리는 이 계산된 가식쇼에 완전 좋아합니닼ㅋㅋ

"참으로 훌륭한 처신이로다,

내 애정이 명예로운 것임을 증명하기 위해

그녀의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화만 나누겠노라."

그리니치 궁으로 돌아온 왕은

비밀회랑으로 연결된 방을

에드워드 시모어(제인의 오빠?) 부부에게 줘버립니닼ㅋㅋ

그리고 이들 부부는 헨리랑 제인이

남몰래 만날 때 감시자 역활을 하게 되죠.

(결국 4월 1일에 걸립니다..ㅋ..)

제인은 결국 4월에 그리니치 궁을 떠납니다.

세간에 자신을 놀리거나 풍자하는 속요때문에

완전 빡돌았으니까요.

또한 앤 불린이 제거되기까지를 기다릴려면

아무래도 궁에서 나가있는 편이 좋았겠지요.

그리하여 제인은 울프홀로 돌아와 임시거처에서 지내게 됩니다.

1536년 5월 6일 토요일

둘째왕비인 앤이 아직 죽지도 않았는데

헨리는 햄프턴 궁으로 가서는 제인과 결혼식을 치를 준비를 합니다.

6월 16일 에스파냐의 대사 차푸이스는

대신들이 제인에게 붙어서는

"님 촹이네요-_-b 아 님 쥰내 아름다우심-_-b킹왕짱b"

등등 아부를 떨어대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대사는 제인에게 우호적이었지만

보다 냉소적인 입장에서 상황을 파악합니다.

헨리는 그녀를 처녀라고 가정하고 결혼할 것이며,

질리거나 후계자를 낳지 못할 경우

처녀가 아니라는 증인이나 증거를 내세워 이혼할 것이 뻔했으니까요.

헨리가 구혼기간중에 보낸,

현재까지 유일하게 남은 편지의 내용을 살펴봅시다.

사랑하는 친구이자 애인에게

당신의 헌신적인 하인이 쓴 이 몇 줄의 편지는

그대를 향한 애정의 증표로써 아름다운 손에 넘겨질 거요.

나에대한 진실한 애정의 뜻으로 부디 이 편지를 간직해주길 바라오.

최근 우리를 조롱하는 속요가 나돌고 있는데 그냥 무시하길 바라오.

누가 그런 간악한 노래를 지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발각되면 엄벌에 처할 거요.

그대를 하루빨리 품에 안고싶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대의 사랑스런 종이자 왕으로서 만족할 테요.

헨리.

5월 19일 앤 불린이 참수형을 당합니다.

그리고 헨리가 자유로운 몸임을 알리는 런던탑의 총포가 울리죠.

그는 죽은 왕비를 애도하는 의미로 흰 상복을 걸쳐입고는(가식 쩐다 ㅡㅡ!!)

제인 시모어에게 급히 달려갑니다.

앤이 죽었음을 알리는 소식에 제인은 별반 놀라지 않았을 겁니다.

그저 그날 대부분의 시간을 웨딩드레스를 준비하면서

손쉽게 거머쥔 성공을 야금야금 핥고 있었을 테죠.

다른 시리즈에서도 썼지만

앤 불린은 왕관을 쓰기까지 7년이란 시간을 기다렸지만

제인은 7개월조차 걸리지 않았습니다.

다른분들의 건의를 받아서

한번에 몰아서 올리려고 했는데요..

하나 쓰는데 캡쳐하구,

책에서 내용 찾고 그러는데에

대략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이 걸립니다 ㅠㅠ

(이정도 쓰는데만 이렇게 걸려요 ㅠㅠ)

그래서 나눠서 올릴게요..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아 혹시 몰라서 출처를 다시 한 번 씁니다.

앨리슨 위어의 헨리 8세와 여인들

위키백과

튜더스

기타 여러가지 책에서 몇 줄...

Trevor Morris-04-Henry Marries Jane Seymour.swf

[Monica]

이 글은 엽혹진에서 퍼왔지만 여시의 휀 라디언트 언니까 열심히 쪄주신거에요. 수고하신 휀 언니께 감사의 한마디라도^^

[Monica]

그건 쩌리방에서 헨리 8세로 검색하면, 내가 그 전에 퍼온 앤 불린, 캐서린 편이나올거야^^

[mjjeje]

헐 흥미돋네 재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