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에서 사용하는 세제는 은근히 헤프고 질 좋은것은 또 비싸기까지 하다.
여기저기서 얻은 정보-살뜨물발효액 사용법를 세제에 응용해보니 과연 어머나~하고 탄성이 나올 정도로 그간 우리가 얼마나 진한 농도의 화학세제를 음식담는 그릇에 마구 사용했었는지 실감이 난다. 환경오염을 완전히 피할수 없다면 덜사용 해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본 쌀뜨물발효세제는 과연 그릇을 깨끗이 씻는데 있어서 대 만족이다.
내가 만든법: 1- 주방세제가 거의 바닥이 날때쯤(1/10정도 세제가 남아 있을때) 쌀뜨물발효액 (쌀을 잘씻은 물을 1L 생수병에 담고 흑설탕 1/2잔(소주컵): 소금 1/2(반숫가락) 넣고 잘 흔든뒤 1주일(여름엔 5일) 실온에 방치하면 된다) 깔대를 이용하여 세제병 나머지 빈 공간에 채운다. 2- 바로 세제로 사용하면 된다. 신기하게도 100%세제 보다 거품도 더 많이 나고 잘 헹구지 않았을때 생기는 세제 특유의 잔여물도 없고 깨끗이 닦이는 걸 알 수 있다.
완성된 쌀뜨물세제/ 세제가 바닥에 조금 남았을때 쌀뜨물발효액으로 병을 채웠다. 사용시엔 바닥에 있는 쌀뜨물진액이 위로 올라오게 살짝 흔들어 수세미에 세제를 묻힌다. 너무 많이 흔들면 거품이 넘쳐난다. 어떤 브랜드의 세제든 상관없다: 다음부턴 아예 새로 산 세제를 조금씩 덜어 쌀뜨물발효액과 섞으면 될것이다. 이때 비율은 세제10 % + 쌀뜨물발효액 90 %
가장 최근에 사용하고 있는 세제는 가격이 좀 있지만 98%천연 주방세제를 골랐다. 역시...천연재료끼리 잘맞아서인지 거품이 두배로 일고 더 깔끔한 설겆이를 하게 한다. 사진: 왼쪽: 98%천연주방세제, 오른쪽:쌀뜨물발효액(흑설탕+소금+EM), 중앙: 세제혼합 천연주방세제)
쌀뜨물발효액 만들기 1)기초방법: 쌀뜨물 1L+흑설탕 1/2잔(소주컵): 소금 1/2(반숫가락) 넣어 잘 흔들어 1주일(여름엔 5일) 실온에 방치하면 된다; ; 쌀뜨물에 설탕,소금을 넣어 발효시키면 나중에 고약한 냄새가 안난다 2)중급방법: 쌀뜨물 1L+흑설탕 1/2잔(소주컵): 소금 1/2(반숫가락)+ EM1/2잔(소주잔)= 쌀뜨물발효액으로서 완벽하다. 그러나 EM없이 발효시켜도 기능엔 지장없다. 3)고급방법: 쌀뜨물 1L+EM1/2잔(소주잔)+당밀 1/2잔(소주컵) ; 당밀을 사용하면 설탕과 소금이 필요없다. 당밀을 쓰면 쌀뜨물발효액 색깔이 더 짙게 된다. 당밀은 사탕수수에서 뽑은 물질, 흑설탕과 같이 발효를 돕는다. 당밀은 EM을 파는곳에서 같이 판다.
주의사항 *쌀을 씻은 첫번째물은 버리고 두번째 잘씻은 물을 사용한다. *쌀뜨물발효액을 만들땐 중간에 한번 병을 열어 김을 빼 발효후 팽창해 넘치는 것을 방지한다. *EM(Effective Microorganisms)이란 유효 미생물발효효소란 뜻. *소주잔 1컵=약 40ml,소주잔 1/2컵= 약 20ml * 내가 구분하여 사용하는 설탕사용에 대해: - 백설탕/ 주로 피부미용 화장수용에 - 흑설탕/ 세제, 샴푸등 보통 용도로 - 당밀/ 주로 가든에 식물비료로 쓰기위해
만들기 순서 Tips: 1-쌀뜨물 두번째 씻은 물을 생수병( 1리터)에 깔대를 이용하여 병의 80%만 담는다. 2-병에 부은 쌀뜨물을 유리컵에 반컵정도 따른다. 3- 유리컵에 반컵 담은 쌀뜨물에 분량의 재료(소금+설탕(또는 당밀), EM)을 넣고 잘섞는다. 3- 유리컵에 재료와 잘섞은 쌀뜨물을 다시 깔대를 이용 쌀뜨물담은 생수병에 붓는다, ;이렇게 하면, 생수병에 소금+설탕(또는 당밀), EM을 따로따로 생수병 좁은입구에 붓는 불편을 줄일수 있다.
4-이제 생수병에 모든재료가 녹아들어갔으므로 조금만 위아래로 섞어주고 뚜껑을 닫는다. 5-3~4일후 뚜껑을 열어 피식~ 하는 소리와 함께 김을 뺀다. 6-다시 뚜껑을 닫고 발효가 될때까지 둔다.(여름엔 5일, 겨울엔 7일이 총 발효기간이다) 발효후, 병을 흔들면 발효액이 넘치므로 주의한다. 7-쌀뜨물 발효액이 더많이 필요하다면, 재료량을 계산하여 용기도 재료도 더 늘리면 된다.
그럼 평소에 더 생기는 쌀뜨물은 어떻게 사용해 볼까? 전문가들은 세수를 하면 좋다고 하는데 때맞추어 실천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받아둔 쌀뜨물을 미역국, 된장국,김지찌게에 물대신 넣어 쓰거나 전부 쌀뜨물발효액을 만들어 두었다가 여기저기 요령있게 사용한다. 예) 쌀뜨물발효액에 1개의 귤즙을 짜넣으면 훌륭한 자연화장품 스킨로션이 된다. 화학성분이 든것도 아니고 값비싼 것도 아니니 마구마구 얼굴이든 몸에든 사용하여 피부에 수시로 수분과 영양을 보충한다. 그 결과는 만족이다. 조금만 더 생각하면 생활의 지혜는 스스로 생긴다.
PS. 미국인들은 거의 식기세척기(dishwasher)를 사용하지만 나는 아직 한국식 설겆이를 한다. 식기세척기는 파티한 날, 씻을 그릇이 너무 많을때나 남편이 주로 사용하지만 여전히 세척기에 사용되는 화학세제는 세척력 만큼 독성이 강한 듯해서 나는 사용하길 꺼려한다.
------------------------------Updated 7th July 2008 by 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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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he Patio-Yujin 원문보기 글쓴이: Yujin
첫댓글 좋은자료 넘 감솨해요. _()_ 울카페로 가져가 횐님들과 함께 나눌께요. _()_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만들어보아야겠네요 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