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김병현(24)이 3년 연속 가을 잔치 무대에 서게 될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
보스턴은 22일(한국시간) 현재 91승64패로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에서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 지은 뉴욕 양키스에 이어 2위로 와일드 카드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2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서 12-0으로 패해 2.5게임 차로 그 뒤를 달리고 있다.
보스턴은 7게임, 시애틀은 6경기가 각각 남아 있는데 남은 대진상으로 보스턴이 절대 유리하다. 보스턴은 남은 경기에서 5승을 추가하면 시애틀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4게임, 지구 최하위인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반면 시애틀은 줄줄이 강팀과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3게임, 지구 3위인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3게임이 남아 있다. 상대전적에서는 9승6패로 앞서고 있지만 매년 가을만 되면 오클랜드에 덜미를 잡히는 게 바로 시애틀이다. 보스턴이 가을축제에 참가하게 되면 김병현은 2001년(월드시리즈 우승), 2002년(디비전시리즈 탈락)에 이어 3년 연속 가을무대에 나서게 된다. 한국선수로는 당연히 처음이고 메이저리그 선수 가운데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
첫댓글 역시 bk는 복덩어리네요... ㅎㅎ
나중에 BK땜에 우승했다는 뉴스가 나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