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예상하기에 맛들린듯합니다..^^
그나저나 응씨배는 내일이 대국인데 아직도 대진표가 안올라왔네요..ㅡㅡ
대진표를 보고 해야 더 재미있는데..
대진표가 없는 관계로 각 대국자에 대한 코멘트를 함 올려볼까 합니다.
우선 참가선수명단 먼저...
한국 ; 이창호, 유창혁, 이세돌, 송태곤, 최철한 (5명)
중국 ; 창하오, 마샤오춘, 위빈, 구리, 콩지에, 왕레이, 후야오위, 류싱 (8명)
일본 ; 린하이펑, 왕밍완, 오다케히데오, 요다노리모토, 왕리청, 야마시타게이코, 하네나오키(7명)
대만 ; 장쉬, 저우쥔신(2명)
미국 ; 차민수(1명)
유럽 ; 알렉산드르 디너스타인(1명)
미국과 유럽은 제외시키기로 하겠습니다. -_-;;
대만부터 거꾸로 올라와보지요.
*대만:장쉬 - 이해할수가 없네요. 린하이펑, 왕밍완, 왕리청은 일본대표로 나오고, 왜 장쉬는 대만대표로 나가는걸까요? 응씨배는 기원이 아니라 국가우선 아니었던가요? 흠....
아무튼... 장쉬의 기재는 생각보다 훌륭한것 같습니다. 지난 후지쓰배에서도 8강진출에 성공했지요.(저의 예상을 깨고..ㅜㅜ) 그리고 농심배에서도 봤듯이, 국제대회에서도 나름대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오히려 야마시타나 하네보다 국제기전에선 더 무서운 상대가 아닐런지.
우승확률 - 10%
저우쥔신 - 후지쓰배의 스타.. 저우쥔신입니다. 응창기배에서도 이세돌9단하고 만나면 재미있을것 같기도 하네요...ㅎㅎ
제가 알기론 대만 본토에서 유일한 9단인걸로 아는데.. 그만큼 기재도 꽤 있다는 소리겠지요.
하지만 그래도 아주 잘해야 8강정도가 아닐런지....
우승확률 - 1%
*일본:린하이펑 - 노장들에 대한 예우인가요? 6,70년대를 주름잡던 린하이펑9단과 오다께9단이 선수로 나왔네요..ㅡㅡ 예우차원도 좋긴 하지만.. 신예를 내보내서 경험을 쌓게 하는게 더 좋은게 아닐런지..참..
전성기때의 린하이펑9단이라면야 우승후보라고 할수도 있겠습니다만...^^
대진운이 좋다면... 16강. 대진운이 나쁘다면 1회전 탈락..ㅡㅡ
우승확률 - 1%
왕밍완 - 왕밍완이 한때 본인방도 차지하면서 제법 강세를 띠어서인가요? 자주 국제기전에 선수로 출전시키는데.. 제 갠적인 느낌으론 그때 한번의 피크가 있었을뿐 그걸 유지시킬만한 실력은 없는것 같습니다..ㅡㅡ
한때 유선티비에서 NHK를 보여주어서, 가끔 바둑해설하는 왕밍완9단의 모습을 볼수 있었는데.. 두터운기풍에 완력이 좋은 바둑이라고 하는데.. 과연 요즘 한국과 중국신예들에게 완력으로 이길수 있을런지..ㅡㅡ
대진운좋고 컨디션도 최절정이라면 8강까지.. 첫판에 강자를 만나면 1회전탈락..ㅡㅡ
우승확률 - 1%
오다께 히데오 - 린하이펑9단의 라이벌이자.. 한때 竹林의 시대를 예언하게 만들었던 오다께9단입니다. 2회 응씨배 준우승자이기도 하지요. 머 2회 응씨배야 중국기사들이 다수 불참하는 바람에 실질적인 세계대회라고 하기엔 좀 부족하긴 했습니다만..
워낙 속기에 강한 기사였던데다, 기세를 타면 무섭기때문에.. 국제기전에서 나름대로 성적을 내기도 했습니다만..
60살을 넘은 지금이라면.....ㅡㅡ
우승확률 - 1%
요다 노리모토 - 최근의 기세를 본다면 일본기사중에선 이사람이 젤 무섭네요. 최근 본인방도전권도 땃고.. 후지쓰배에서 난적 조훈현9단에게 승리를 거두기도 했지요.
기세상이라면 결승까지 갈것같긴 합니다만.... 요다9단이 대신 중국기사들에겐 은근히 약한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 그게 어떤 변수로 작용할런지..
우승확률 - 10%
왕리청 - 왕씨형제의 형입니다..ㅎㅎ. 오래 못버틸줄 알았었는데.. 꾸준히 타이틀을 지키고 있네요. 그만큼 힘이 있다는 얘기이겠지요. 국제기전에서의 성적도 나름대로 꾸준하구요.
최근 십단타이틀도 방어에 성공했지요. 하지만 대진운이 좋아도 8강정도가 아닐런지..
우승확률 - 5%
야마시타 게이고 - 기성전을 잃고 잠시 후지쓰배에서도 패배를 기록한 전기성 야맛있다9단입니다..ㅡㅡ 갠적인 생각으론 야마시타9단이 정상의 자리를 계속 유지하려면 꾸준히 국제대회에 참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재란 측면에선 확실히 동년배 다른 신예들보다 나으면 나았지 뒤질게 없습니다만.. 유독 장쉬나 하네에 비해서 국제기전에 출전이 없었죠. 우물안에서 아무리 왕노릇을 해야 결국 우물밖으로 나와버리면 왕이 되지 못한다는걸 깨닫게 되지요.
그래서인지 요새 국제기전에도 계속 모습을 비추는것 같습니다만.. 지금보단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친구입니다.
우승확률 - 3%
하네 나오키 - 일본랭킹 1위 하네9단입니다. 말쑥하게 생겨서 왠지 정없게 느껴졌는데.. 보면 볼수록 괜찮은 느낌을 가지게 하는 친굽니다.
아직 국제기전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낸적이 없습니다만.. 점차적으로 좋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우승확률 - 5%
*중국:창하오 - 몇년전의 중국에이스 창하오9단입니다. 어쩌다 이리 하락햇는지 모르겠습니다만..ㅡㅡ 결혼해서 힘을 너무 쏟았나..쿨럭..
중국에서도 이창호를 키운다고 해서 광고하던때가 엊그제같은데.. 창하오도 벌써 30이 코앞이군요. 예전이라면 단연 우승후보로 꼽혔겠지만... 지금이라면 왠지 의문부호가..ㅡㅡ
그래도 나름대로의 국제기전 경험이 있으므로.. 대진운만 좋다면 부활을 꿈꿔볼수도 있을듯 합니다.
우승확률 - 5%
마샤오춘 - 햐...이게 누굽니까? 정말 올만에 보는 이름이네요....^^ 마샤오춘.. 90년대중반 바둑계를 호령했던 마샤오춘입니다. 이창호만 없었더라면 세계 1위가 될수도 있었던.. 불운한 사나이죠.
최근에 완전히 가라앉았습니다만.. 이사내도 무시할수 없습니다. 국제기전 경험도 풍부하고... 대진운 도움도 받는다면....8강까진 치고 갈수 있을지도..
우승확률 - 5%
위빈 - 훔..끈질기게 나오는 이름이네요..^^ 하긴 그래도 명색이 세계대회 우승자였던 위빈이니.. 무시할순 없는건가요? ^^
마샤오춘, 창하오가 침몰하고 있는 지금에도 나름대로 꾸준한 성적을 내는 기사입니다.
기풍도 원래 안정적인 기풍으로 유명했죠? 하지만 그만큼이나 돌풍을 일으킬 스타일은 아니라는 뜻도 되겟지요.
역시 엘지배 우승할때가 절정기였던듯..
우승확률 - 1%
구리 - 중국 1인자 구리입니다. 구리가 얼마동안 1인자의 위치를 유지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만... 왠지 지금까지의 느낌은 제2의 창하오가 되는거 같아서...-_-
구리의 목표는 역시 국내기전의 우승도 우승이지만.. 국제기전에서의 성적이 관건일듯 합니다. 만일 응씨배에서 우승이라도 하는날엔...정말 급물살을 탈듯도 한데..과연...^^
우승확률 - 10%
콩지에 - 갠적으로 요즘 신예기사들중 젤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콩지에입니다..^^ 90년대 중반이었나요.. 이창호를 한번 이긴 이유로 화제에 올랐던 콩지에죠..^^
나름대로 꾸준히 성적도 내고.. 점점 상승의 기류를 타는거 같긴합니다만...
왠지 이정도가 한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ㅡㅡ
우승확률 - 5%
왕레이 - 지난해 잘나가던 왕레이입니다. 그때의 기세론 거칠게 없어보였는데..^^
역시나 중국의 신예기사층도 무섭습니다..
왕레이 또한 나름대로 국제기전 경험도 오히려 구리보다 더 풍부하죠. 대진운만 좋다면 좋은성적도 기대해볼만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 그의 이름이 잘 안나오는것이 맘에 걸리네요...^^
우승확률 - 5%
후야오위 - 개인적으로 중국기사들중에선 이청년이 젤 무섭습니다. 왠지 국내기전에선 그다지 성적이 안나는것 같습니다만. 국제기전에선 나름대로 제몫이상을 항상 해줬죠.
작년에 나름대로 센세이션도 일으켰었고.. 기세대로라면 지금쯤 정상에 섰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한게 과연 그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아무튼 국제기전에선 왠지 그가 구리나 콩지에보다 더 무서워보입니다.
우승확률 - 15%
류싱 - ..음... 누군지 모릅니다.....ㅡㅡ 그러나 중국에서 선발한 기사라는 이유만으로도 방심할순 없겠지요? ㅎㅎ
우승확률 - 1%
*한국:이창호 - 새삼 말할 필요가 없는 인물이군요....^^ 언제나 어디서나 우승확률 넘버원의 인물입니다.
최근에 국수전, 기성전에서의 연이은 패배로 혹시나했지만..후지쓰배에서도 여전한 "이창호프리미엄"으로 위기를 넘겼네요.
장소가 이창호의 신도들로 들끓는 중국이라면.... 오히려 일본보다 더 맘이 편할듯..^^
시드배정도 받을테니... 큰 이변이 없다면 4강까진 무난히 가지 않을지...
우승확률 - 30%
유창혁 - 후지쓰배에서의 승리로.. 이제 정신의 공황상태도 많이 회복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전력투구한다면 역시나 우승후보로 꼽힐 인물이지요.
가끔 나오는 의외의 상대에게 지는 습관만 넘긴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수도 있겠습니다..
우승확률 - 15%
이세돌 - 후지쓰배에서 대박을 터뜨린 이세돌9단입니다..^^. 이9단도 유창혁9단만큼이나 의외의 인물에게 지는경우가 왕왕 있지요..
그러나 응씨배가 우리나라 정상급기사들의 대물림이 이어졌다는걸 생각한다면.. 다음차례는 자기가 아니겠느냐하는 마음으로 전력투구한다면...
집중만 한다면 그보다 더 무서운 기사는 없을겁니다.
우승을 목표로 끝까지 집중한다면.. 결승에 간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듯..
우승확률 - 20%
송태곤 - 요새 왠지 뜸한거같애서 후지쓰배에서도 약간의 걱정을 했으나... 그런 저의 예상을 깨고 승리를 거두며 건재를 과시했지요.
나이에 비해 국제기전 경험도 많은 편이고...
대진운만 좋다면 4강까지도 기대해볼만 합니다. 그러나 우승은 왠지 글쎄요...^^
우승확률 - 10%
최철한 - 지금의 기세라면 우승후보 0순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기사입니다.
국수전에 이어 기성전마저 쟁취하며.. 최고의 기세를 과시중입니다. 후지쓰배에서도 이겼구요.
최8단에겐 이번이 어쩌면 최고의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이번에 우승을 못한다면 또 4년을 기다려야되는데..4년뒤엔 어찌될지 아무도 모르니..^^
약점이라면... 몸컨디션이 안좋은상태에서 중국으로 간다는점... 그리고 국제기전 경험이 농심배를 제외하곤 그다지 많지가 않다는점...
그리고 지나친 자신감이 해가 될수도 있다는것.. 음 쓰다보니 디게 많네..ㅋ
아무튼 그런것들만 조심한다면.. 이번대회 최고의 다크호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우승확률 - 20%
카페 게시글
○ 자유 게시판
재미로^^
응씨배 출전자들을 둘러보며...예상평
느림보
추천 0
조회 247
04.04.1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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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응씨배는 소속 기원별로 나옵니다. 예전에 우리의 조치훈9단이 일본기원 선수로 나온 적 있죠.
소속기원이라도 이상하네요. 장쉬는 일본기원 소속이자나요? 훔...그거참... 저 선수명단이 오류가 난건가? -_-a
너무 후하게 주셨습니다. 기대값(우승확률)의 합이 1(100%)가 되어야만 합니다. ^^
한국 기사들만 다 더해도 95%가 나오네요~
아. 그냥 개개인에게 퍼센티지를 준거라.. 근데 이게 의미가 없네요..ㅡㅡ 오늘 대진표를 보니 펑첸도 나오고 저우허양도 나왔는데.. 이런 어이없는 사태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