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5. 9. 토요일.
봄하늘이 맑고 밝고 환하며, 포근하다. 서울 최고온도 13도, 최저온도 2도.
2.
<한국국보문학카페> '일반 자작시방'에 시 하나가 올라왔다.
눈치
김육주
.... .......
고향 집 어머니는
오매불망 내 아들이
성공해서 돌아오리란
꿈에 젖어서 꼿꼿했던 허리마저
꼬부라지도록 정낭만 바라보며
세월 가는 줄 모르신다
*제주방언*
정낭 : 집으로 들어서는 입구
본문에서 '정낭'이란 용어를 보았다.
'이게 무슨 뜻이야?'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시를 끝까지 읽었다.
다행히도 시가 끝난 맨 밑에 보충설명이 있다.
* 정낭 :
제주방언*
정낭 : 집으로 들어서는 입구
나는 이 보충설명을 보고서야 고개를 끄덕거리며, 독자를 배려한 김육주 시인에게 고마워 한다.
인터넷으로 제주도 생활용어 '정낭'를 검색하기 시작한다.
덕분에 제주도 언어를 조금이나마 더 공부한다.
정낭 :
집 입구의 양쪽에 구멍을 뚫은 돌이나 나무를 세우고 나무를 가로로 걸쳐 놓은 것
니중에 보탠다.
바깥으로 나가서 걷기운동이라도 해야겠다.
피곤하면 졸리면 귀에서 이명소리가 왕왕거린다.
눈 붙이고 낮잠이라도 자야 하는데....
이왕이면 바깥으로 나가서 걷다보면 잠이 깰 것 같다.
낮잠 자면 밤중에 잠들지 못해서 더욱 곤욕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