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영웅은 없었다?!
슈퍼 ‘법’ 히어로의 등장
《지켜 줘요! 슈법맨 ①》은 ‘유 퀴즈 출연 검사’로 알려진 서아람 작가의 판타지 법 동화입니다. 소심하고 존재감이 없어 ‘먼지’로 불리지만, 누구보다 법을 사랑하는 수호는 꿈꿔 왔던 영웅 슈법맨을 만나 정의의 수호자로 거듭나게 됩니다. 사실 법은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어렵게 느껴지는 분야이지만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예요. 이 동화는 법 히어로라는 전에 없던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아이들이 생활 속 법률과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정의가 무너진 위기의 상황에서 영웅처럼 나타나는 슈법맨. 미스터리한 슈법맨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수호의 좌충우돌 학교생활을 따라가며 함께 추리해 봐요!
줄거리
외모, 성적, 운동 실력 중 무엇 하나 잘난 것 없는 정의 초등학교 5학년생 원수호. 왜소한 체격과 소심한 성격으로 인해 학교에서는 ‘먼지’라고 불리며 괴롭힘만 당할 뿐이다. 수호의 고단한 일상에 유일하게 힘이 되어 주는 존재는 바로 TV 프로그램 <슈법맨>. 여느 때와 다름없이 TV 앞에 앉은 어느 날, 수호의 눈앞에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진다. 감독과 배우가 옥신각신하는 돌발 상황이 고스란히 방영된 것이다. 가뜩이나 인기도 없던 <슈법맨>이 방송 사고로 인해 완전히 폐지되자, 수호와 같은 반인 악동 강찬이는 슈법맨의 팬인 수호를 놀려 댄다. 강찬이의 놀림과 괴롭힘이 갈수록 심해지던 어느 날, 학교의 경비원인 땅콩 할아버지가 나타나 강찬이를 꾸짖은 후 수호에게 위로와 조언을 건넨다. 화가 난 강찬이는 땅콩 할아버지를 골탕 먹일 계획을 세우고, 우연히 강찬이의 계획을 들은 수호는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표창원 강력 추천!
유쾌함 속에 퍼지는 선한 영향력
“법이 어렵다는 편견을 유쾌하게 깨는 판타지 법 동화. 재미와 감동 속에 논리력과 정의감이 자라난다.”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의 표창원 소장은 이 책을 더없이 잘 표현하는 두 문장의 추천사를 선사했다. 여기에 많은 어린이·청소년이 읽고 선한 영향력이 퍼지기를 기대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아이들은 성적과 등수를 잣대로 자신을 파악하게 되고, 미묘한 친구 관계 속에서 우위를 점하거나 상처를 받기도 한다. 어릴 때부터 경쟁적인 삶에 물든 아이들은 때로 어른보다 더 냉정하고 잔인한 모습을 보인다. 《지켜 줘요! 슈법맨 ①》에 등장하는 수호는 아이들의 세계에서 약자로 통한다. 수호와 별다른 접점이 없던 아이들도 강찬이의 행동에 휩쓸려 수호를 괴롭히며 거리낌 없이 ‘먼지’라고 부른다. 타깃은 수호보다 더 약한 아이가 되기도 한다. 주의 깊게 살펴볼 점은 이때 수호가 취하는 행동이다. 내가 아니라는 안도감과 약자라는 위치에서 벗어나고픈 간절함에 강찬이에게 동조할 수도 있지만, 수호는 오히려 그 아이를 대신해 용기 있게 맞선다. 이는 겉으로는 약해 보여도 수호의 마음에는 선함이 단단하게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수호의 올곧은 진심은 또 다른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며 각각의 아이들을 ‘우리’로 묶는 힘이 된다.
가볍게 다룰 수 없는 주제인 학교 폭력이 등장하지만 이 동화는 결코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 S 자로 꼬부랑거리는 앞머리를 내리고, 약간은 오버스러울 만큼 근엄한 콘셉트를 고수하는 슈법맨의 모습은 오히려 독자에게 웃음을 준다. 슈법맨과 비슷한 망토를 걸치고 마구 냥냥 펀치를 날리는 고양이 조수 슈퍼캣 또한 이야기에 유쾌함을 더하는 존재다. 책을 읽기 전이나 혹은 마지막 장을 덮은 후, 앞에서부터 빠르게 책장을 넘겼을 때 책장 아래쪽 구석에 보이는 ‘움직이는 슈퍼캣’은 이 책의 숨겨진 재미 요소다.
유일무이 히어로 슈법맨부터 감초 같은 슈퍼캣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이끄는 이야기에 몰입해 법 상식을 되새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판단력이 자라난다. 마음 깊은 곳에 묻혀 있던 정의감이라는 씨앗이 마침내 싹을 틔우고 꽃피운다고 상상해 보자. 선한 영향력이 가진 향기는 아이 개인에서 또래 집단으로, 학교로, 더 나아가 사회로 퍼져 우리가 사는 세상을 가득 채우게 될 것이다.
짓궂은 장난일까, 학교 폭력일까?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법 상식을 담아내다!
《지켜 줘요! 슈법맨 ①》은 정의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창작동화다. 이 책은 학교 안팎으로 일어나는 사건을 통해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법 상식을 일깨운다. 주인공 수호는 비록 특출나게 잘하는 것은 없지만 내면에 뜨거운 불꽃 같은 정의감을 간직하고 있는 아이다. 더듬거릴지언정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다고 이야기하며, 잔뜩 겁을 먹으면서도 결코 불의의 상황을 무시하지 않는다.
이 동화를 쓴 서아람 작가는 법은 모두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 정해 놓은 규칙이라고 정의하며, 법이 언제나 아이들 곁에 있어 줄 것이라 말한다. 서아람 작가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법의 날 특집에 출연한 바 있으며, 검사 출신 변호사로서 재미있고 정확한 법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법은 우리의 일상과 아주 가까이 있지만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아이들은 매일같이 등·하굣길에 어린이 보호 구역을 지나다닌다. 하지만 도로 위 어린이가 어떤 규칙을 통해 보호되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또 막연히 친구를 괴롭히면 안 된다는 사실은 알지만 과연 괴롭힘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는 쉽게 가늠하지 못한다. 특히 학교나 친구라는 단어와 ‘법’은 얼핏 보기에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가깝고 편한 사이에도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고 꼭 지켜야 할 법이 있다. 이 동화를 통해 아이들은 인물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올바른 도덕적 기준을 세우는 한편 학교 폭력은 물론 교통안전, 촉법소년 등과 관련된 법률 상식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작가 소개
글 서아람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서울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햇수로 11년간 대한민국 검사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성폭력, 학교 폭력, 소년 범죄, 보이스 피싱, 경제 범죄를 다루는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틈날 때마다 글을 쓰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 추미스 소설 공모전에서 《암흑검사》로 데뷔했으며, 웹소설 《아빠가 된 아이돌》, 《원티드》 등을 썼습니다. 단행본으로는 에세이 《여자 사람 검사》, 동화 《이상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를 출간했습니다. 사슴벌레와 송전탑을 좋아하는 여섯 살 아들, 젤리와 전래 동화를 좋아하는 다섯 살 딸을 위해 앞으로 더 많은 동화를 쓰고 싶습니다.
그림 최활
느긋한 만화가를 꿈꾸며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애니메이션 회사도 다녀 보고, 웹툰도 연재해 보고, 동화 삽화도 그리며 프리랜서가 되었습니다.
《고양이 3초》와 《히스토리 히어로즈 1》의 삽화 작업을 했고 《지켜 줘요! 슈법맨 1》에서는 겉으로는 약해 보여도 강한 마음을 가진 수호와 함께 또 다른 모험을 그려 나가고 있습니다.
추천사
법이 어렵다는 편견을 유쾌하게 깨는 판타지 법 동화. 재미와 감동 속에 논리력과 정의감이 자라난다.
- 표창원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소장)
차례
등장인물
프롤로그 - 아찔한 방송 사고
1. 최악의 하루
2. 땅콩 할아버지
3. 마음속에 사는 히어로
4. 슈법맨이 나타났다?!
5. 난 먼지가 아니야
6. 짐은 나눌수록 가벼워진다
7. 기묘한 고양이
8. 백마 탄 공주님
9. 정의 구현! 슈퍼 법정
에필로그 - 서서히 맞춰지는 퍼즐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