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01일 (금)
제목 : 동방 박사들의 경배
오늘의 말씀 : 마태복음 2:1-12 찬송가: 116장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중심 단어: 헤롯 왕, 예수, 박사들, 유대인의 왕, 소동하다, 기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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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롯 왕
2-3절: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를 찾아온 동방 박사들의 말을 듣고 소동함
4절: 그리스도에 대해 알지 못함
7절: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물음
8절: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자신에게 고하라고 함
도움말
1.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1절): 아라비아로부터 온 천문학, 의학 등의 자연과학을 연구하는 박사들로 추측된다.
2. 유향과 몰약(11절): 유향은 남부 아라비아 특산물의 일종으로 우유 빛깔을 띤 방향제였다. 스바에서 수입됐으며, 보통 몰약과 함께 섞어서 사용했다. 몰약은 방부제나 마취제로 사용된 약품의 일종으로 이것 역시 주산지는 아라비아다.
말씀묵상
소동하는 헤롯 왕
에돔 출신의 이방인이었던 헤롯은 25세에 이미 로마 당국으로부터 인정을 받아 갈릴리 지사로 임명됐습니다. 지사 시절에 중부 사마리아를 공략하고, 3년 뒤에 예루살렘 성을 함락시킨 공로로 그는 유다의 분봉왕으로 등극합니다. 강한 리더십과 의지력의 소유자였던 그는 자신의 통치력 강화 정책으로, 백성들을 공공사업에 끌어들이고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성전도 재건했습니다. 10명의 아내와 많은 자녀를 둔 그는 세상적으로 볼 때 모든 것을 소유한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은 뒤 50여 년 후에 하나님은 마태를 통해, 그는 자신의 권력에 집착했으며 영적으로 무지한 자였고 간사하고 이중적인 인격의 소유자였다고 평가하십니다(4, 7-8절).
기뻐하는 동방 박사들
헤롯 왕과는 대조적으로 동방 박사들은 이방인임에도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이 충만했으며, 메시야의 오심을 기다렸습니다. 동방에서부터 별을 따라온 그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그리스도를 만나길 원했습니다(2절). 그리고 그리스도를 만나자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하고 예물을 드렸습니다(11절). 그들은 이방인이었지만, 이미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영적으로 깨어 있는 자들이었기에, 이후 꿈을 통해 하나님의 지시하심을 받아 바로 고국으로 돌아갑니다(12절). 하나님의 나라 백성들은 그리스도를 기대하며, 그분 앞에 겸손과 헌신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헤롯 왕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동방 박사들이 영적으로 깨어 있다는 증거는 무엇입니까(10-12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가장 소중한 것을 헌신하며 하나님의 섭리에 기쁨으로 순종했던 때는 언제입니까?
2. 여러분은 영적으로 깨어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3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피워봐
참 좋아
-나태주-
12월 1일 월삭새벽예배를 드리고 ‘들꽃’이란 이름과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떠 올려 본다.
이 시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나태주 시인은 크리스천인가? ...
왜 유대인들은 로마 통치하에서 그토록 메시야를 갈망하면서도 예수님 탄생과 예언된 베들레헴에 대해서 무관심한가?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시자 동방박사들이 예루살렘으로 찾아와 유대인의 왕을 찾는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그러자 가장 관심을 가졌던 사람은 헤롯이었다.
에돔 출신의 이방인이었던 헤롯은 정치와 명예, 성공 욕심으로 사마리아를 공략하고 예루살렘 성을 함락시키며 로마 당국으로부터 인정을 받아 유다의 분봉왕이 되었다. 유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성전을 짓기 시작했지만 신임은 얻지 못했다.
권력을 유지하고 왕의 자리에 집착하다보니 어떤 누구도 그 권위에 도전하는 자는 살려두지 않았다. 심지어 아내와 자식까지도 그랬다.
그런데 동방박사들이 와서 유대인의 왕을 찾고 있으니 얼마나 놀랬을까?
헤롯이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라고 묻는다.
그들은 이미 미가 선지자가 예언한 대로 그리스도가 베들레헴에서 탄생할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소동이 있었음에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아직 올 때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베들레헴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겠는가? 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일까?
헤롯은 유대인의 왕이 어디서 탄생했고 누구인지 알고 싶었다. 그의 관심은 오직 왕의 자리였다.
‘이 자리가 어떤 자리인데, 난 절대로 이 왕의 자리를 내놓지 않을 것이다! 만약 방해 된다면 그가 는 유대인의 왕으로 온 메시야라고 할지라도 죽여버릴 것이다’
오직 관심을 보이고 찾아간 사람들은 동방박사들 뿐이었다.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음으로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간다.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들꽃’은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받는 꽃은 아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라는 시처럼 관심을 가지고 오래 머물러 있으면서 관찰해야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꽃이다.
주님은 내 기도에 말씀으로 응답해 주시고 오늘은 그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하신다.
‘작은 교회’ ‘작은 교회 목회자’ ‘작다’ = 들꽃 =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피워봐! 참 좋아!’
이 시는 마치 주님이 내게 주시는 말씀처럼 들린다.
유대 고을 중에 가장 작지만 주님은 그렇지 않다고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그곳에서 예수님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시기 때문이다.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나의 목자 되신 주님, 가장 작아서 아무도 관심을 가지거나, 바라보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주님은 이 고을을 가장 작지 않다고 말씀해 주심으로 위로 받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그 이유가 바로 예수님이 그곳에서 탄생하셨기 때문이라고 말씀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들꽃처럼 알아주지도 않고, 봐주지도 않고, 관심받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그 존재가치와 역할이 어마어마해서 ‘가장 작지 않다’라고 말씀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왕으로 오신 주님. 이제 통치하시고 다스려 주시옵소서. 들꽃의 목자가 되셨으니 우리에게 부족함이 없을 줄 믿습니다.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해 주실줄 믿습니다.
오늘 이 고백을 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지막 12월을 시작합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