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전 내려와서 경기 보고 현재 야구장 근처 숙소입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냥 올라갈까 하다가, 그래도 한경기 더 보자 싶어서 어제 1박 했죠.
둔산동 스팀폿 가서 점심 먹고 교촌치킨 한마리 사들고 오늘도 갈 생각입니다.
favorite player 김태균이 병살타를 쳤을 때 정말 아쉬웠고
요즘 수비 좀 늘었다던 이범호의 대박 실책으로 2점을 줬을 때 분노했고
이현곤의 2타점 2루타가 터졌을 때 차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고
만루찬스 무산됐을 때는 무슨 국가고시 실패라도 한 사람처럼 안타까웠고
마지막 와일드 피치로 추가점을 내줬을때 허허 웃으며 "왜 사냐건 웃지요" 했습니다만
뭐 야구 하루이틀 본 것도 아닌데 어제같은 경기는 이미 내성이 쌓여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문제는 안영명을 이미 소진한 상황에서 선발이 펑크났다는 점인데
최영필이 얼마나 길게 던져줄 수 있느냐가 오늘 경기의 분수령일 것 같습니다.
내일은 비가 온다니 아마 오늘 경기 보고 올라가야 할 것 같은데
어제까지 올시즌 대전경기 0승 4패입니다. 오늘 선수들이 2할 승률 맞춰줬으면 좋겠네요.
- 4번 출루하고도 타율이 떨어진 고동진, 2번 출루하고도 타율 떨어진 김태균에게 심심한 위로를.
- 눈 앞에 다가온 수훈타자 상금 30만원을 실책으로 날려버린 이범호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 폭투로 추가점을 내줬지만 그래도 지난 경기보다 구위가 좀 나아진 구대성에게 격려를
- 실책과 경기 막판 난조로 승리를 날려버린 <강속구 투수> 세드릭에게도 격려를
만일 목요일날 비만 안 온다면, 잠실 날씨만 좋다면 이번주 6경기 전부 관람에 도전합니다.
비야. 며칠만 참아주거라.
첫댓글 저도 어제 경기보면서 착잡하다가도 내일 이기면 되지~ 이러고 맙니다. 저에게도 조금씩 패배에 대한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내공이 쌓여가는 것 같네요~ 다만 몇몇 아쉬움이 남는 선수들을 생각하면... 이부분은 아직까지...ㅎㅎ
ㅠㅠ안타깝습니다..어제 경기...ㅠㅠㅠㅠㅠ근데 진짜로 내성이 생기는듯..ㅋ제가 젤로 아까운건...토토에 4점차 걸었었는데..비끄무리 가는거 같다가 완젼 바뀌었다는...ㅎㅎㅎ
어젠 정말 답답했는데...오늘은 제발 이겨 줬으면^^ 갑자기 야구장으로 ㄱㄱ 하고 싶은 맘이 생기네요..ㅠ.ㅠ
아쉽지만 이기는날이 있으면 지는날도 있겠지요...허허..세드릳돠구대성선수의공이 조금 나아진것에 위안을 삼아야겠죠..홧팅..
저도 세드릭과 구대성의 구위 회복 조짐에 위로를. 저도 점점 내성이 쌓여 가는 것 같은데.. 그래도 2등은 해줬음 하는 바람에 자꾸 욕심이....
1번 선발님도 0승 4패 .. 조금 심하지요? 우리처럼 매번 대전구장만 가는 사람은 얼마나 속터지겠습니까? 이제는 내성이 생겨서 이범호 애러해도, 구대성 나오면 또 지겠구나 생각하고 .. 그러다 이기면 좋고.. 초연한 상태입니다.
저는... 1승2패 ㅋㅋ 그래도 오늘 고고싱~ 오늘은 색다르게 3루쪽에서 봐볼라고여 ㅋㅋ 어제는 외야 오늘은 3루 내일은 지정석? ㅋ
이틀연속~반가웠엉~설탕인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