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행복한 유기동물 입양 이야기에 소개됐던 노견 송이의 이야기. 앞서 소개된 똑이가 먼저 입양되고 송이는 그후에 가족이 되었다. 덩치 크고 잘 먹고 설치고 다니는 똑이 때문에 송이의 입양에 꽤 고민이 많았다고^^;
송이는 보호소 케이지에서 함께 있던 아이가 떠나는 모습을 그대로 지켜보았다. 보호소에서는 드물지 않게 일어나는 일. 죽음을 코 앞에서 목격한 송이를 안아주신 분은 대구에서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천사 페퍼민트님이었다.
부모님의 허락이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송이는 부모님의 마음을 금새 빼앗았다. 처음 집에 온 날 도착하자마자 화장실을 찾더니 총총 걸어가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소변을 보고 바로 아버님에게 다가가 덥석 안겼다니...
이 녀석 가족을 바로 알아보는 재주가 있는 모양이다.
대구 시내 한 복판에 있는 공원에 버려져 있었다는데 차에 태워져 버려졌던 기억때문인지 아직도 차를 무서워한다는 송이.
나이가 많아 2년을 못 넘길거라 했는데 4년을 살고 있는 씩씩한 송이.
최근 심장병과 기관지협착을 진단 받았지만 부모님 사랑의 마사지와 민간요법, 페퍼민트님의 허브 등 자연치료법으로 쌩쌩! 6마리 강아지 군단 중에서 배달 아저씨가 오면 덩치 큰 놈들 다 도망가는데 가장 앞에서 아저씨 발을 물려고 덤빈다는 대장님 송이.
처음에는 아픈 곳이 많아 힘 없이 누워지냈다던 송이가 동영상 속에서 신나게 뛴다. 이 모습으로 천사 가족과 조금 더 오래 행복하기를...
동영상 제작 칠렐레팔렐레
유기동물 입양 이야기 선발대회는 올해도 계속됩니다. 유기동물을 입양해 행복하게 사는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출처: 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동물행성 원문보기 글쓴이: 더불어밥
첫댓글 송이의 행복한 이야기이긴 한데... 아프고 늙은 아이를 버리다니, 송이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런 송이를 사랑과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고 돌봐주신 페퍼민트님 덕분에 누워지낸 송이가 힘차게 뛰어 다닌다니.....눈물이 핑 도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알랴뷰 뾰오옹 쪽♥!
그러게요 오래 산 함께 아이를 버리는 사람들의 마음이 참 궁금합니다. 참 독해요.
정말 따뜻한 이야기네요
멍이부대가 넘 이뻐요^^
페퍼님네 멍이들은 천국에 안착한 녀석들이죠^^
사랑스러운 송이, 가족과 함께 사는 법을 아는 송이, 입양해주셔서 절로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페퍼님네 사람과 동물 가족 모두 품이 참 넓은 것 같습니다.
^^ 울 이쁜 송이 더 이쁘게 동영상 맹글어주셔서 감사해요..그나저나 제 달덩이 얼굴이 갑자기 나와 얼마나 놀랬는지 ㅠ ㅠ
ㅋㅋ 왜요? 이쁘기만 한 걸요~~~ ^^
ㅋㅋㅋ 그집에선 똑이가 한덩치 하는군여..
송이랑 아버님이랑 같은자세로 낮잠자는 사진 보고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나서 또한차례 웃고갑니다..
아..정말 행복한 동영상이에요. 눈물도 나고. 페퍼민트님의 가족들 사랑덕분에 그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는 송이야, 늘 건강하렴 :)
감사하고기쁘고...♥♥나이든강아지의어미라는게기분이좋네요.행복한가정,늘건강하세요.
예전에 저녀석들 사진 보고 참 귀티나는 녀석들. 귀하게만 자랐겠구나 했었는데....그나저나 저 아이들 표정이 어디서 나왔는지 알겠어요. 페퍼민트님 너무 예쁘고 귀여우시다. 표정이 똑같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 복이도 페퍼님 같은 분 따라 살았다면 얼마나 행복하게 살다 갔을지......괜히 한번 투정부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