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0일부터 13일까지 4인(여자성인3,남아 만6세1) 가족 온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한 2~3개월 준비하고 떠났었구요, 여기 카페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조금이나마 은혜를 갚고져 제가 다녀온 여행기를 올립니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고 푹 쉬러 작정하고 간 '온천' 여행이라 사진도 별로 없고,
또 다른 분들처럼 저렴한 식당이나 숙소등을 안내드리지는 못할 거 같구요.
다만 요즘 트렌드가 맛있는 먹거리, 쇼핑, 온천여행 등 테마가 있는 여행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마 제가 다녀온 '휴양' 여행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들도 있으리라 (1분이라도!) 생각하여 ^^
나름대로의 Tip이라 생각되는 정보들 (식당,교통비,쇼핑 등)을 위주로 사진은 거의 없이 글을 올립니다.
절대 배낭여행 아니구요, 휴양 가족 온천여행입니다. *^^*
---------------------------------------------------------
여행사를 통해서 비행기표와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4인여행이었기 때문에 교통비, 숙박비등의 아주 큰 절감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편하게 다녀온듯 하네요.
10日: 인천(8:00am)->후쿠오카(9:50am)
Tip. 자동차가 있으신 분은 차를 공항에 두시고 여행을 다녀오시면 편합니다.
저희는 공항 내부에 주차를 시켜놓은건 아니고요, 일반 사설시설을 이용했는데
- 일요일 아침 6시~수요일 오후 5시 : 주차비용이 28,000원 (시간제랍니다.)
톨게이트 비용,기름값 등 생각하면 약 5만원 정도??(기름값이 얼마나올지 모르겠네요..)
4명가족이었기 때문에 딱 좋았습니다.
전화를 하면 차를 가지러 오고, 가져다 줍니다. 바로 눈 앞까지. 세차도 해주셨더군요.
(전화번호 원하시는 분이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근데 하도 사설주차장에 대한 경고 광고가 있어서..^^;; 꼭 원하시는 분만 주세요...)
후쿠오카 공항->유후인 (11:50am)
- 버스 :
국내선으로 이동, 마지막 하차장소에 아소,쿠마모토, 유후인 으로 이동하는 고속버스표 예매소가
밖에 있고요, 그곳에서 4명 할인표 8000엔에 구매했습니다. 버스는 한줄에 3명, 화장실도 있어요~
(시간표는 이미 아시는 분들이 많으시잖아요. 생략~)
약 1시간 50분 지나고 유후인 제1버스터미널에 도착!
되도록이면 빨리 호텔에 짐을 맡기기 위해 바로 옆의 JR역 앞에서 택시를 탓습니다.
기본요금 560엔
무지카 Music(?) 레스토랑
호텔로 이동후 짐을 맡기고 호텔에서 추천해준
'music 무지카' 라는 레스토랑에서 점심런치 세트를 먹었습니다.
1인 1600엔(치킨 or 생선 요리) 으로 4~5가지 후식까지 코스요리가 나옵니다.
(레스토랑 내부사진과 점심런치세트입니다. 분위기 아주 좋습니다.)
한국에서 이런 코스요리 1만5천원선에서 절대 못먹잖아요~ 친구랑 가족이랑 가신다면 한번
분위기를 느껴보면 어떨까요?
특히나 일본요리, 과자, 빵 유명하잖아요? (빵은 안나옵니다.) 한번 먹어보면 오히려 싸답니다.
그리고 음식도 음식이지만 레스토랑 내부랑 2층 대기실 인테리어가 정말 분위기 있습니다.
'아~이래서 유후인이 여자가 가고싶어하는 온천마을 1위구나~ '하는 생각을 절로 했습니다.
언니가 조카 꼬시더라구요, 나중에 이런집 지으면 어떠냐고.. ㅎㅎ...
(무지카 앞에서 : 고양이가.. 사진찍는걸 유심히 지켜보더니 급기야 다가와서는... 잠시 쇼크.. ^^)
위치TIp. 키린코로 가는 메인 도로변을 쭉 따라 올라가세요.
작은 내천도 건너고.. 샛길로 빠지지 마시고 쭉 올라가면 그길 끝자락에 오른쪽에 모퉁이에 있습니다.
여행안내센터에서 물어보셔도 되세요.
음식Tip. 만6세 정도 되는 어린이면 1인분 시켜주세요. 양 적습니다. 남자분은 모자를지도.
하지만 군거질거리가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산뜻하게 식사하시고 이것저것 군것질하시면 딱입니다.
여자분들께는 딱 적당한 사이즈의 음식입니다.
무지카 -> 무소엔
식사 후 레스토랑에서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청하고 무소엔으로 바로 출발했습니다.
요금 약 960엔(오르막길이고, 빠져나오는 길도 막히고 좀 나왔네요..)
Tip. 호텔, 레스토랑이나 무소엔이나 택시를 불러달라 하면 흔쾌히 친절하게 불러줍니다.
Tip. 언덕에 언덕입니다. 그냥 고민하지 마시고 택시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소엔
가족탕이 아닌 여성전용 노천탕에 갔습니다.
전날엔 비가와서 날씨가 안좋았는데 저희가 도착한 날은 날씨가 좋아져서 유흐다케를 볼수 있었다는
노천온천탕안에서 만난 일본인 아주머니두분의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살짝 그동안 오늘을 위해 배운 일어회화를...ㅎㅎ)
한국여행도 많이 다녀오셨다고 하더라구요. 역시 욘사마..
Tip. 노천탕입니다. 들어가시기 전에 얼굴 다 씻지 마시구요, 썬블록 꼭 바르세요. 얼굴 탑니다.
저는 무심결에 그만 얼굴에 물을 끼얹져버리고.. 얼굴 탓습니다. 회복 힘들어요..ㅠ.ㅠ
무소엔->호텔
표파는데서 가서 갑자기 택시 불러주세요~ 말하면 머슥하잖아여?
택시 타는곳 어디나고 물었더니 불러주셨습니다.
내려올때는 택시비 약 690엔 정도. (언덕길 신나게 내려왔어요~)
군것질
두부아이스크림, 두부푸딩, 어묵 (이 세가지는 대략 가격이 300엔 선)은 꼭 먹어보세요. 어딘가 하면
정확하게 이름은 모르겠지만 파는장소는 1~2군데가 전부입니다.
17갠가 하는 가계 모여있는데 있잖아여? 거기 다 있구요, 특히 2층에 면발같은 과자 파는데 있는데요,
우리나라 과자 비슷하긴 하지만 더 맛있습니다. 여러개 사올껄 하는 후회도 있었어요. ^^
유후인은 비슷한 가계가 적어도 2개 이상은 없습니다. 마을이 작아서도 그렇겠지만 헤매거나 할 일이 없답니다.
(전체 거리 사진인데요, 왼쪽사진은 키린코에서 내려가는 방향, 오른쪽 사진은 올라가는 방향입니다.
거리가 참 아담해요. 차가 두대 다니기에는 조금 좁은 길이었습니다.)
호텔 : 저희 가족이 머문 호텔은 하나무라 라고 하는 호텔입니다.
일본여성이 가장 가고싶어하는 온천호텔이라고 하는 말에..가 아니고 여행사 추천이었는데요,
추천받고 괜찮은가 하고 확인해 보니 그렇더라구요.
Tip. 호텔뿐 아니라 노천탕도 그렇고 무소엔도 그렇습니다.
크린싱로션부터 스킨 로션까지 다 있습니다.
본인이 사용할 영양크린 아이크림 정도만 있으면 되구요,
하나무라는 화장솜에 머리 올리는 고무줄까지 준비되어 있어 정말 갈아입을 옷만 있으면 되었습니다. 너무 편했어요.
저녁에 식사하고 호텔온천욕을 하고 방에서 취침.
Tip. 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큐슈 일본음식 느끼합니다. 도쿄보다 느끼한 듯합니다.
유후인은 정말 공기도 좋고, 물도 좋고, 작지만 아기자기 하고 예쁩니다. 쉬러가기에는 딱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없고 또 온천이 아닌 관광을 위해 간다면 굳이 시골까지 유후인까지 내려갈가지 마시구요, 차라리 아소산을 가는것이 훨씬 좋다고 보여지네요. 또 현지분들도 그렇게 말씀하시구요.
저희는 남들이 간다는 민예관, 미술관.. 그런데는 한군데도 안갔고요,
딱 메인 스트리트에 있는 그것도 역부터가 아닌 호텔에서 키린코까지만 왔다 갔다 했습니다.
그길에서 벗어나질 않았으니 다른분들이 먹어보신 롤케이크랑.. 돈카스.. 구경도 못했습니다.
롤케익이 살짝 아쉽기도 하지만 워낙 걷는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 (저를 포함) 만족인 하루였습니다.
(벳부편에 계속)
첫댓글 팁 부분이 정말 깔끔하게 잘 정리하셨네요^^
저랑 출발하는 비행기 시간이 같은데...유후인에 11시 50분에 도착하셨네요...10시경에 있는 버스타셨나바요..일요일 수속하는데..시간 괜찮으셨나요? 혹 예약은 미리 하신건지..아님 가서 그냥 바로? 전 11시 경 출발하는 버스를 일단 예약해뒀는데..고민되네요..여행사에서 연말이라 수속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해서 -_-; 참고로 짐은 안맡길 예정인데...짐문제도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해요..혹시 덧글확인하시면..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전 29일날 나가요 ^^
내일 나가기 전에 확인차 들어왔는데..되는대로 해봐야겠네요...ㅠㅠ
유후인료칸 찾고 있는중입니다. 혹시 묵으신 호텔사이트나 제휴한 여행사 갈켜주실수있나요??
잘 봤어요. 좋은 정보들 감사해요. ^^
유후인가는 단체(4인)이 8,000엔(\64,000x2=\128,000)이라면 산큐패스(4인 총 \240,000)보다 한참 절약되는것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