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정밀 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등 육·해·공 전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각광받는 첨단 무기체계를 개발·양산해온 대한민국 자주국방 역사의 산증인이다. 현대·미래 전장의 개념은 이제 네트워크 중심 작전환경에 바탕한 ‘장거리 정밀교전’ 형태로 변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정밀유도 및 레이다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LIG넥스원의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LIG넥스원이 해군군수사령부 주도 하에 국내 창정비를 최초로 완료해 양만춘함에 탑재한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30㎜ ‘골키퍼’ 모습. /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의 주도 아래 다양한 국산무기 개발에 노력해 왔다. 중·저고도로 침투해오는 다양한 적 공중위협 및 탄도탄에 대응하는 ‘천궁 II’, 항공기, 유도탄 등의 탐지가 가능한 ‘국지방공레이다’, 대화력전 핵심 전력인 ‘대포병탐지레이다-II’, 보병용 중거리유도무기 ‘현궁’, 소형 고속함정의 위협에 대응하는 해안방어용 유도무기체계인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차세대 군용 무전기 ‘TMMR’ 등 LIG넥스원이 개발에 참여한 다수 무기체계가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준비·진행 중이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9월 해군 주도로 실시한 근접방어무기체계 ‘골키퍼’(Goalkeeper) 항해 수락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골키퍼의 항해 수락시험 성공에 따라 LIG넥스원은 시스템 체계통합과 시험평가는 물론 적시 후속군수지원능력 등의 기반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 근접방어무기체계-II(CIWS-II) 사업의 국내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근접방어무기체계(CIWS·Close-in Weapon System)는 대함미사일 및 항공기, 고속침투정 등의 위협으로부터 함정을 최종단계에서 방어하는 무기체계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6월 30㎜ 근접방어무기체계인 골키퍼의 국내 초도 정비품에 대한 공장수락검사(FAT·Factory Acceptance Test)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이로써 LIG넥스원은 그동안 해외에 의존해왔던 골키퍼 정비를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수행할 역량을 확보했다.
LIG넥스원은 2016년에 방사청과 골키퍼 창정비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2018년에는 원제작사인 네덜란드 탈레스에 기술 인력을 파견하여 정비 기술과 경험을 이전받았다. 이어 2019년 초부터 창정비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구미 생산본부에 골키퍼 전용 창정비 시설을 구축해 운용하고 있다. 해군에 따르면 1000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G넥스원 직원이 해군 관계자에게 골키퍼 운용 점검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LIG넥스원 제공
무기체계가 첨단화·고도화됨에 따라 안정적인 정비 기술 역량 확보는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군은 현재 운용 중인 골키퍼 창정비의 성공적 수행으로 국내 정비능력을 확보했다. 하지만 기존 운용장비 대비 성능개량 등 지속적 후속 군수지원 확대의 어려움으로 인해 대체 무기체계 확보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5월에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근접방어무기체계-II(CIWS-II) 사업을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업체 주관으로 국내 개발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LIG넥스원은 ‘성장, 수익, 기술, 안정’을 올해의 경영방침으로 삼고, 우주항공, 수송드론, 자율주행, 3D프린팅 등 빠르게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미래 분야에서의 기술우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KAIST와 ‘인공위성 분야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초소형 위성분야를 중심으로 설계·제작 기술/인력교류 및 양성, 연구·개발 장비/시설 공동 활용, 사업 발굴 등을 추진 중이다. 또한 광주시와 ‘수소연료전지 기반 탑재중량 200㎏급 카고드론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자율주행 수송드론’ 분야의 국내외 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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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