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순천 여행에 이어 금년에도 목포에 사는 김익중 동문의 초청으로 많은 친구들과 여학생이 참석하여
소중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일시 : 2009년 11월 6~7일 (1박2일)
장소 : 목포, 진도, 해남대흥사
참석자 : 서울 - 노명남, 한영성, 김간진, 노연환, 양원석, 한상용, 조성춘
김용환 부부, 김완규 부부, 이용일 부부, 전종하 부부, 정영진 부부(1반) ..이상 17명
서울外 - 배종성 부부, 반봉민 부부, 김익중 부부 ..이상 6명 ..총 23명
1. 처음으로 부부동반해서 목포행 KTX에 올라 동반석에 같이 자리를 잡았다.
반가운 마음에 목청이 높아져서 승무원에게 몇차례 경고도 받았다.
2. 목포역에서 지방에 거주하는 친구들과 합세 하여 목포에서 유명한 민어회 전문집인 '영랑횟집'으로 이동.
민어회,·무침, 매운탕 등은 특별히 쫀득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다.
3. 해상관광코스인 목포 외항 근해에서 유람선을 타고 고하도, 허사도, 달리도, 율도, 외달도를 한바퀴 돌아보니 맑은공기에
가슴이 확 트이고 후련해짐을 느낄수 있었다.
4. 목포의 상징인 유달산! 초입에서 들려오는 '목포의 눈물' 노랫가락을 흥얼거리며 유달산 정상에 올랐다.
목포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앞바다에 크고 작은 섬들이 많기도 하다. 때마침 붉게 물든 가을하늘과 바다,섬사이로 어우러 진 낙조가 장관이다.
5. 저녁식사는 생꽃게 양념무침이 차려졌다. 밥에 비벼서 먹는 맛이 한마디로 감칠 맛이다. 한사람도 남김없이
그릇을 비웠다. 남도 음식맛에 푹 빠져서 다음식사 시간만 기다려진다.
6. 여흥이 빠질수 있는가! 친구들과 처음 동석한 여학생들의 노래가 몇순배 돌아가면서 분위기 고조되었고, 흥겨운 시간을
보낸후에 첫날을 마감하였다.
7. 다음날 아침. 26가지 반찬과 준치 회무침에 보리밥. 비빔밥을 먹고, 해남 우수영 경유 진도대교에 도착하여
임진왜란시 최대 대첩지인 울돌목(명랑해전지)을 관광하고, 진도가 자랑하는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 선생과
예술의 혼이 살아 숨쉬는 운림산방을 관람했다.
8. 시간에 쫓기어 해남 대흥사 입구에 도착. 점심은 큰상에 차려진 한정식으로 마지막 만찬이 끝나고 대흥사로 향했다.
사찰내 주변의 산새와 단풍이 아름다워 그림을 그려 놓은듯 하다. 박물관에는 국보급인 서산대사, 사명대사의
유품과 공적들이 소장되어 있다.
9. 목포역에서 작별의 시간을 나누고 내년(2010년 )10월경 공주(이복현 동문)에서 반모임을 가지기로 했다.
10. 김익중 동문의 초청으로 목포 방문 동안 볼거리, 먹거리 등 세부일정을 기획해준 노고에 감사의 말 전하고,.
또한 차량 이동시 간식거리인 떡, 과일을 챙겨주고, 작별시에는 한상자씩 안겨준 고급멸치 잘 먹을께.... 고맙다.
11. 정영진 동문 부부가 함께 동참해 주어서 감사하다.
12. 노명남 동문 부인 골절상, 이상춘 동문 부인 무릎관절수술 → 빠른 쾌유를 빕니다.
유달산 노적봉에서..... 곱고 차만 여학생들.
목포의눈물(이난영) 공적비. 유달산 정상(1등 바위) 가는길
유람선 선상.......우째 건물 옥상 같네! 핸섬한 노연환 전회장이 선상이라카네.
서해 해넘이와 (낙조) 건설중인 신안대교.
먹거리가 마냥 즐거워. 주류파 아침 해장 (상기 그림)
임진왜란 격전지(명랑해전) 진도대교 아래 울돌목
운림산방 소치 허련선생의 생가
마지막 점심은 푸짐한 남도 한정식으로.
두륜산 대흥사 일주문. 몇명이 안보이네.....
대흥사 경내. 안보이는 몇명 여기에.
첫댓글 이번 모임을 준비하느라 수고가 많았던 반장,김익중부부의 노고에 감사의 말 전한다.예전이면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그 먼 목포를 1박2일로 다녀오다 보니 무지 바빴던것 같다. 익중이가 워낙 꼼꼼하게 챙겨주고 맛 진 곳에 안내하고 선물까지 챙겨주어 너무 고마웠다.게 무침은 정말로 일품이었다.지방에 있는 친구들이 초대를 해 주니 좋은경치에 좋은공기에 모두가 즐거움이었다.내년은 공주라(?) 기대되네!후기를 잘 마무리한 종하에게도 감사를~~~
반창회 모임에 반원들을 한명이라도 더 동참 시키려고 수고한 전종하 반장 또 목포 현지에 도착부터 출발때 까지 정말로 볼거리 먹거리 준비에 세밀하게 신경써준 "익중"와 어부인 너무나 고맙습니다. 정말로 좋은 구경 많이하고 특히 익중이의 구수한 설명에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남도 음식의 맛 정말 기가 막힐 정도군요 첫날 먹은 민어회 너무나 쫄깃하고 입에서 살살 녹아내리는것이 서울에선 이러한 맛 상상도 못할것 같습니다. 저녁상의 게살무침과 게무침 아주 맛있어 서울까지 택배가 되냐고 주인장께 물어보곤 택배된다는 이야기에 명함까지 챙겨오고
다음날 아침 26가지 반찬의 보리밥 정식과 대흥사에서 먹은 남도 한정식(이것도 반찬이 30여가지 된 듯 합니다) 야! 정말 대단하더군요 시간이 있었으면 케이블카를 타고 두륜산 정상에서 남해바다를 보고 싶었건만 대흥사 경내와 "익중"이가 미리 섭외하여 놓아 박물관에 들르니 관장의 안내로 서산대사의 유품과 설명을 듣고 아쉽게도 KTX시간에 쫒기어 익중이와 어부인에게 작별인사도 못하고 왔군요 선물로 진도의 멸치 까지 챙겨주고 너무나 고맙구려. 내년엔 공주에서의 반창회가 기다려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