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7:11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2001. 4. 8
요한복음 17장은 예수님의 기도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의 기도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저희는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기도의 내용이 저희를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예수님과 하나님이 하나 이듯이 예수님의 제자들도 그 하나됨에 넣어 주시도록 기도하시는 것입니다. 이 하나됨이란 요한복음 14장에서 이미 보았습니다.
14:20절입니다.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살아 나시고 승천하신후에 성령을 보내심으로 이 약속의 말씀을 이루어 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하나되게 하기 위하여 지금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말로만 하시는 기도가 아니라 그 기도대로 이루어 내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도하는 것이 대부분 말로서 때우는 것입니다. 누가 무어라고 어려움을 하소연 하면 기도해봅시다. 그러지요. 어떤 형제가 어려움을 당하면 기도하겠습니다라는 말은 잘하지만 막상 기도도 제대로 하지 않습니다.
제 같은 경우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형제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당하면 기도하겠습니다라고 할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면 됩니까? 자기 주머니를 털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란 사실 말로서 때우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고보서 2:15-16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이 말씀은 행함이 없는 믿음을 책망하는 말씀입니다만 우리의 기도도 이런식이 될 수가 많은 것입니다. 형제가 쌀이 없으면 쌀을 사다 주고서 밥해먹으라고 해야지 말로만 배부르게 먹으라 하면 안되지요.
아픈 사람에게 병원에 가보지요 하지 말고 병원비를 주어야 하지 않습니까? 옷이 없어서 추운 사람에게 따뜻하게 입으라 하지 말고 옷을 사주어야 합니다. 그런에 이러한 행함이 사실 우리에게 잘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떠하십니까? 그 말씀과 그 기도는 결코 공수표가아닙니다. 말씀하신 그대로 다 이루어내시는 것입니다. 천지가 없어지더라고 그 말씀은 단 한 토씨도 빠짐이 없이 다 성취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의 내용이란 언제나 예수님의 말씀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씀 한 말씀 한 말씀 모두가 그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세상을 심판하신다 그러시면 반드시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아무리 흉악한 죄인이라고 구원하신다 그러시면 구원하여 내시고야 마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기도의 내용이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신 내용을 기도만 하시고 가버리신 것이 아니라 하나가 되게 하시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무엇을 하셨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전에 인디언이 나오는 영화에 이런 장면을 보았습니다. 인디언과 인디언 아닌 사람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진심이 통하자 서로가 형제됨을 표시하는 의식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칼을 가지고 서로의 팔에 상처를 내고서 피를 흐르게 하여 그 피가 흐르는 부분을 서로 맞추어 줄로 묶는 것입니다. 그리고서 너와 나는 피를 나눈 형제다 그러는 것입니다.
그런다고 정말 피가 나누어 지는 것이겠습니까만 그정도로 가까운 형제, 즉 피로 맹세한 형제라는 것입니다. 서로 피를 나누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람들이란 이렇게 피로 맹세하여도 나중에가면 또다시 원수가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피는 죄인의 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피는 죄가 없으신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의 피입니다. 언약의 피입니다. 그러므로 그 피로서 하나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자신의 살과 피를 주셔서 우리를 먹이심으로 하나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예수님께서 예수님과 하나님아버지가 하나 이듯이 자기를 믿는 자들을 하나님과 예수님과 하나가 되게 하시는 것입니까?
요한복음 6:54-57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을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를 인하여 살리라"
이 말씀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하여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우리가 이미 살펴본 내용이지만 이 말씀은 일년에 성찬식때 한두번 전하는 말씀이 아니라 모든 말씀을 증거하는 시간에 언제나 증거되어야 하는 말씀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셔서 자신의 살을 찢으시고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가 예수님안에 예수님이 우리안에 거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새생명을 얻는 길입니다. 이것이 곧 예수님과 하나님이 하나 이듯이 우리가 그 하나됨에 참예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살찢으심과 피흘심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것이며 예수님과 하나되게 되는 것입니다. 이 하나됨이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바르게 회복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야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고 우리가 그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예수님께서 친히 살을 찢으시고 피를 흘리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하나가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시고서 십자가의 길로 걸어가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만찬을 통하여 다시 한번더 자신의 살과 피를 기념하라시면서 떡을 주시고 잔을 주신 것입니다.
오늘 세례를 받고 성찬을 행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예수님과 하나입니다하는 신앙고백입니다. 세례를 받는 사람은 나는 이제부터 예수님과 한몸입니다하는 것이 세례입니다. 물론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자신이 죄인임을 알고 예수님외에는 구원의 길이 없음을 믿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 이제 성도들 앞에서 공포를 하는 것입니다. 물로 세례를 받음으로 나의 옛사람은 죽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예수님의 살찢으심과 피 흘리심으로 예수님과 하나가 되었습니다라는 것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세례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살을 찢으시고 피를 흘리심이 바로 나같은 죄인에게 영생을 주시고 하나님과 하나가 되게 하시기 위한 일임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세례를 받는 사람이나 이미 세례를 받은 사람이나 늘 기억해야 할 것은 나의 몸은 나의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아 연합되는 것이 살과 피를 받는 것인데 이러한 연합이란 함께 죽고 함께 살아난 것입니다.
로마서 5:12-6:11절을 봉독합니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이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 안에서 왕노릇 하리로다.............한 사람이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함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자가 되리라.........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자로 여길찌어다"
한 사람 아담으로 인하여 죄가 들어와서 모든 사람에게 죄가 왕노릇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의로운 행위를 인하여 자기를 믿는자에게 생명이 왕노릇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 일을 자신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시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연합되는 것은 바로 예수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세례를 받고 또 이미 세례를 받으신 분이 성찬을 행할 때에 나의 옛 사람은 죽었음을 아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아직도 옛 습성이 남아 있는데요 할지라도 그러나 이미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그 에게 생명이 왕 노릇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빠져 나갈래야 나갈수가 없는 것입니다. 옛날 죄가 왕노릇하고 있을 때 빠져 나오지 못하였던 것 처럼 생명이 왕 노릇하고 있기에 우리가 빠져 나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을 예수님께서 자신의 살과 피로서 언약을 세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례를 받고 성찬을 행하는 날만 이것을 감사하고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이것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주님 오실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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