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 - 성규쌤... 저...
성규 - 말하기 힘들면 말안해도 되요.
정아 - 남우현 선생님한테 인정받고 싶어요. 이제는 정말 이런말하면 안되겠지만.. 지긋지긋해요
성규 - 흠.. 정아쌤?
정아 - 네..
성규 - 우현이한테 제가 대신 말해줄까요?
정아 - 그럼 제가 성규쌤한테 뒷담화했다는것 알텐데요...
성규 - 기다려봐요. 다 방법이 있을테니
정아 - ????
효진 - 성규쌤 뭐하실려고요?
성규 - 저만 맡겨만 주세요.
한편 이비인후과
영탁 - 저 선생님?
혜린 - 네????
영탁 - 선생님은 주로 이비인후과에서 어떤분야에 치료하고 계세요?
혜린 - 아.. 저는 귀부분를 주로 많이 담당하고 있어요.
찬원 - 귀라고 하면 참 여러분야가 있죠. 달팽이관, 유스타키오관, 외이도, 중이도 너무 많은 귀의 세계란..
혜린 - 잘아시네요?
찬원 - 그리고 저 선생님에 대해서 참 많이 조사했는데 들어보실래요?
혜린 - 저에 대해서요????
찬원 - 우선 혜린쌤은 2녀중 장녀로 태어났고 혈액형은 A형, 별자리는 사수자리 울림초등학교, 중학교, 무한외국어고등학교에 입학하려고 했으나 면접에서 불합격해서 인문계고등학교 진학하셨고요. 그리고 의대 6년다니면서 한번도 학사경고 받은 이력이 없었으며 또한.. 남자친구분이자 남편이라고 해야겠죠? 남우현 선생님이랑 알콩달콩 부부이면서 또한 3남의 엄마로 알려져 있는데 맞아요?
영탁 - 그걸 어떻게 다 외웠어????
찬원 - 다 아는수가 있죠. 쌤 맞죠?
혜린 - 그러면 제가 여기서 친한 쌤들도 알아요?
찬원 - 그럼요. 호주에서 온 방찬 쌤이랑 이용복쌤이랑 친구인것도 알고요. 쌤이 이비인후과로 간 이유도 알아요.
혜린 - ㄷㄷㄷ
영탁 - 저는 그래서 이녀석를 볼때마다 놀라는이유가 너무 공부도 잘하지만 쌤들 정보력은 못따라가겠더라고요.
혜린 - 아....
찬원 - 쌤 잘부탁드릴게요 ^^
혜린 - 저도 찬원쌤이랑 영탁쌤 만난것 후회안하게 잘해드릴게요.
한편
신경외과
강준 - 인턴?
수찬 - 안녕하십니까 신경외과에 경험하고 싶어온 인턴 김수찬 입니다.
희재 - 안녕하세요. 저는 인턴 김희재입니다 잘부탁합니다.
강준 - 아.. 반가워요 전 아시다시피 어텐딩 서강준입니다. 반가워요. 혹시 신경외과에 대해서 아시는것이 있을까요?
희재 - 실어증?
강준 - 계속 말해보세요.
희재 - 실어증, 실서증, 뇌졸증, 뇌출혈 이런것 아닌가요?
강준 - 맞아요. 김수찬 인턴분은 뭐 신경외과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수찬 - 약간 미지의 세계?
강준 - 왜요?
수찬 - 다양한 분야에서 폭 넓게 수술하고 치료하는것이 생각나서 미지의 세계라고 이야기해봤습니다.
강준 - 뭐 그럴수도 있죠. 아시다시피 신경외과는 영어로 neurosurgery라고 부르는데 주로 뇌, 척수, 뇌신경, 척수신경, 말초 신경등 여러 신경계에 생기는 다양한 질환들을 수술하고 치료하는공간이 바로 제가 있는곳이죠. 그래서 외워야할것이 다른 진료과에 비해서 많다고 말하고 싶네요.
그때
희재 - 저 물어볼게 있는데요.
강준 - 네 물어보세요.
희재 - 저.. 는 인턴 끝나고 레지던트로 신경외과 담당하고 싶은데 경쟁률이...
강준 - 거의 TOP5로 경쟁률이 치열하죠. TOP5라고 하면 이비인후과, 안과, 신경외과, 소아과, 흉부외과 이렇게 되어있거든요.
그런데 신경외과에 가려고 하는 인턴들이 되게 이비인후과랑 만만치 않을꺼예요. 그런데 왠만하면 우선은 모든과를 체험해보고 아 내가 신경계에 관심이있어 하면 오셔도 되는데 관심이 없는 상태로 여기서 레지던트를 하고 어텐딩를 하기에는 무리이지 않을까 싶네요.
희재 - 네...
강준 - 아 그리고 김희재 인턴님.
희재 - 네???
강준 - 혹시 제가 하는 말 받아쓰는거예요?
희재 - 네...
강준 - 좋아요. 저는 왠만하면 저렇게 수기로 적는것 좋아하거든요. 그만큼 신경외과는 많은 질문이 오고갈 수 도 있기때문이죠. 아무튼 적어보시고 수찬쌤도 수첩으로 적어보시는 습관를 길러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수찬 - 네 알겠습니다.
강준 - 혹시 더 물어볼게 있으신가요?
희재 - 저.. 쌤 너무 물어보고 싶은게 많은데요.
강준 - 그럼 더 이야기 나눠볼까요?
희재 - 네..
수찬 - (다른과에서는 그렇게 많이 힘들어하더니만 역시 신경외과 오니깐 질문벌레가 되었네.)
그때
용복 - 인턴?
수찬 - 아 안녕하세요 저는 인턴 김수찬입니다.
용복 - 반가워요 레지던트 아니지 곧있으면 어텐딩이 될 Felix lee 한국이름 이용복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수찬 - 네...
용복 - 혹시 신경외과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실까요?
수찬 - 아까 서강준 어텐딩쌤이 다 이야기하셔서요.
용복 - 그래도. 혹시 나중에 질문이 있으시면 이야기하세요.
수찬 - 네...
한편
물리치료실에서는 기습적으로 키스를 당한 동우와 키스를 한 보나만 남아있었다.
보나 - 동우쌤 놀랬어요?
동우 - 보나쌤.. 이러는것 아니지않나요?
보나 - 그래도.. 저는 동우쌤이 좋은걸요. 어떻게 책임지실래요?
동우 - .......
보나 - 그리고 저 동우쌤 어떻게 해서든 가져볼꺼예요.
동우 - 보나쌤 이러는것 곤란하니깐 그냥...
보나 - 동우쌤 제가 뭘 어떻게 해주길 원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 그렇게 가벼운 여자 아니거든요.
동우 - 그게 아니라....
보나 - 그럼 저는 이만 실례할게요.
동우 - 보나.. 김보나쌤? 보..
환자들은 동우를 바라만 보고 있다.
동우 - ㅎㅎㅎ 치료할까요?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보나와 때마침 성규도 있다
보나 - 성규쌤 안녕하세요?
성규 - 보나쌤 어디 다녀와요?
보나 - 저희 남편있는 물리치료실 갔다왔거든요. 성규쌤은 비뇨기과에 계속 있는줄 알았는데 아니였네요?
성규 - 잠시 나온거예요. 그런데 보나쌤 혹시 사물함에 그..
보나 - 아니예요 무슨소리하는거예요.. 제가 그런짓해서 뭐하게요? 와.. 성규쌤 저 의심하는거예요?
성규 - 알았어요. 그나저나 이제 올라가실려고요?
보나 - 그래야죠. 저도 일은 해야죠.
성규 - 네...
소아과
우현 - 김세정 레지던트?
세정 - 네.
우현 - 오정아 레지던트랑 김효진 레지던트 어디갔어요?
세정 - 글...쎄요?
우현 - 흠.... 임영웅 인턴?
영웅 - 네...
우현 - 외국어 공부좀 더 하시라고 제가 뭐좀 갔다놨어요. 그거보고좀 공부하세요.
영웅 - 네....
그리고..
우현 - 이래서 오정아 레지던트는 인턴일때나 지금일때나 마음에 안드는것은 있다니깐.
성규 - 우현쌤?
우현 - 어... 성규쌤?
성규 - 잠시 시간좀 있으세요?
우현 - 네. 민혁쌤 나대신에 애들 체크좀.
민혁 - 네
우현이는 성규를 따라가고
정형외과
하이 - 어?
성열 - 김명수가 왔길래 보고 왔어.
하이 - 그렇다고 나를 버려두고 가면 어떻게 해 ㅠㅠㅠㅠ
성열 - 우리 하이 어떻게 하면 풀까?
하이 - 음......... 글쎄?
여기 정형외과는 또무슨일이 다음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