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2-2-13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자유노조 부의장 탈퇴 : 의장의 독선 지적
Deputy walks out on union
기사작성 : Meas Sokchea, 취재보완 : Shane Worrell
'캄보디아 자유노조'(Free Trade Union: FTU)의 양 소폰(Yang Sophorn) 부의장은 자신이 FTU를 탈퇴하여 새로운 노조 연합체를 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FTU의 찌어 모니(Chea Mony) 의장을 공산주의자라고 묘사하면서, 그가 노조원들로 하여금 노조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Pha Lina / Phnom Penh Post) 1월22일에 있었던 찌어 위찌어 전 위원장의 8주기 추도식에서, 그의 동생인 지어 모니 현 FTU 의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양 소폰 부의장은 찌어 모니 의장이 지난 2004년에 암살당한 그의 형 찌어 위찌어(Chea Vichea) 전 의장과는 다른 방식으로 조직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그와 함께 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이제 '캄보디아 무역 노조 연맹'(Cambodian Alliance of Trade Unions)을 이끌게 될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FTU를 탈퇴한다. 왜냐하면 의장에 대한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다. FTU는 강력한 지지를 받곤 했다. 하지만 그러한 신뢰도 많이 잃은 상태이다. 그것은 [찌어 모니] 의장 탓이다." |
양 소폰 부의장은 찌어 모니 의장이 중앙위원회 회의를 한번도 소집하지 않았다면서, 찌어 모니 의장이 자신의 사적인 이념에 따라서만 운영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찌어 모니 의장은 공산주의자이다. 그는 FTU의 원칙이나 정관에 따라 운영하지 않는다." |
그녀는 FTU가 회원들로부터 신뢰를 많이 잃었다고 말했다. 금년 1월22일에 있었던 찌어 위찌어 전 의장의 추도기념 행진에는 불과 50명만이 참가했다는 것이다.
한편, 지어 모니 의장은 이 같은 주장을 부인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녀가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나는 매달 회의를 소집했다. 옮기는 것은 그녀의 권리이다. 하지만 모든 변절자들은 항상 우리를 비난한다." |
'미국 국제노동단결센터'(American Centre for International Labour Solidarity)의 캄보디아 지부장 데이빗 웰시(David Welsh) 씨는 특정한 공장 내에서 하나의 노조가 노동자들의 50% 이상을 대변해야만 사측과 효과적인 교섭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캄보디아의 일부 공장들의 경우 심지어는 9개의 노조들이 난립해있는 경우도 존재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캄보디아] 노동운동은 단결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중략) 그들은 때때로 자멸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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