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진 : 유아인은 최근 젊은 한국 영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배우 가운데 중심에 있다고 본다.
그는 드라마 '지옥'에서 보듯.. 단순한 연기자가 아니라 작품 배역을 통해 자신을 창조해 간다('나무위키' 에서).
그로 보고 있으면 바로 한국의 영화는 물론 한국 현재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세계가 주목할 수밖에 없는 배우가 아닐 수 없다.
서연 : 이 시간은 12연기와 관련된 불교를 공부하는 시간이 아닌가요?..
효진 : 그렇죠.. 이 모든 게 다 인연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얘기하는 거예요.^^.. 으험..
유아인은 볼수록 매력이 있지 않나요?..
서연 : 저에게도 그렇게 보여요. 기억에 남을만한 멋진 배우이길 바라고 있지요..^^
효진 : 유아(有我)라는 말은 무아(無我)라는 말을 보고 상대적으로 만든 언어다. 통상 나[我]라고 한다.
그러니 유아인이란 주체를 나라고 알면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란 뜻으로 대부분 사람이 어떤 의심도 없이 그렇게 살아간다.
칸트 말에 의하면 굳이 어떤 도움 없이도 그냥 알 수 있는 것이란 뜻의 선험이란 말을 사용해..
내가 나인 것은 선험적으로 아는 것으로 지내왔는데.
석가세존이란 자분이 나타나 난데없이 태클을 걸고 있다.
선험으로 존재하는 그런 나는 없으니 '무아(無我)'라고..
난데없는 태클에 발끈한 정통 바라문이 "무슨 헛소리야!" 하며 한 숨에 달려와 질문을 하면....
석가 선생은 일단 그를 컴 다운시킨 후.. 되려 묻는다.
나[我]가 있다면.. 그 나는 어디에 있습니까?..
몸이 곧 나입니까?.. 몸과 함께 있습니까?.. 아니면 몸 밖에 있습니까?..
여기서 잠깐!
부처 당시 바라문인 인도인들은 우리와 조금 다르게 생각하고 있던 게..
우리는 몸[물질]하면 화이브 감각기관을 갖고 있고 그리고 정신이란 분석종합 판단하는 비물질적인 기능이 있다고 하여..
몸의 기능과 정신적인 기능은 완전히 다른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몸의 눈으로 본 사물이 형이상학적인 마음에 인식되는 과정을 무리 없이 설명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런 현상은 선험적이므로 설명 없이 그리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런데 인도인들은 비물질이지만 의(意)라는 정신이 몸에 있는 것으로 알아..
부모로부터 다섯 감각기관과 함께 유전되는 것으로 보았다.
그러면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윤회 주체[식]는 의(意)와 결합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수행으로 얻는 능력 가운데 과거인 전생과 미래를 보는 신통력이 있는데..
그것은 식의 능력을 개발한 것으로 다섯 감각기관이 아닌 비물질적은 차원[세계]에서 보는 능력이 생긴다.
그러니 보통 사람에게 그런 능력자는 사기꾼으로도 보인다.^^. 당연히 사기꾼도 있고..
타임머신이 있다면 차원이 다른 세계의 기신이어야 하는 게 아닌지.. 그런 거라면 우리 눈으로 볼 수도 없을 터인데..
암튼 석가모니의..
나[我]가 있다면.. 그 나는 어디에 있습니까?..
몸이 곧 나입니까?.. 몸과 함께 있습니까?.. 아니면 몸 밖에 있습니까?..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하려면..
수행을 열심히 해.. 식을 개발한 신통력으로 비물질인 나를 관찰할 수 있을 때..
"나는 어디에 있다" 고 답할 수 있는 게 된다.
서연 : 그러면 우리에게 저 질문은 사진 속의 피자처럼 당장 먹어서 피가 되고 살이 될 수가 없잖아요?..
효진 : 그 질문에 일단은 "그렇다. 살이 될 수 없다" 고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절에서 법문을 하기 전에 의례가 있어요.
3귀의례 부터 시작해서 <천수경>을 합송하고.. 5분향예불을 하고.. 반야심경 합송을 하고..
어느 절은 짧게 해 괜찮지만 어느 절은 길게 느껴져 꾸욱 참으며 버티어 내지요?^^.
그런 의례를 하는 이유가 하나가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의미는..
바로 마음을 차분하게 정리하려는 수행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법문을 시작하기 바로 전에는 선정에 들도록 하는데..
형식적으로 하고 있지만.. 실은 자신의 의(意)입처 능력을 최고 상태로 각성시키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진지하게 그때 생긴 법안으로 찾습니다.
나의 주인공인 자아는 어디에 있는가?..
몸이 곧 나인가?..
몸과 함께 나가 있는가?..
몸 밖에 나가 있는가?..
저는 아직 스스로 정답을 찾지 못했으나..
석가모니 부처님은 정답을 보고 계시죠. 주인공인 나는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배우 유아인을 칭찬하는 '나무위키'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배역을 통해 자신을 창조해 간다라고..
창조란 개혁 정도가 아니라 앞과 뒤가 전혀 다르다는 것이죠.
개혁이 아닌 창조가 가능하려면.. 앞에 있는 게 실제로 존재하면 불가능하죠.
곧 과거의 유아인은 정신 속에만 있던 존재이기에 과거의 유아인은 완전히 사라질 수 있는 겁니다.
그러면 과거 유아인의 다섯 감각능력이나 의(意) 능력은 사라졌나요?..
아니죠. 무상하게 변하고 있지만 사라지지는 않았어요.
이해가 되죠? 서연님.^^
서연 : 죄송합니다. 무슨 말인지.. 저는 이곳에 들어와 선정에 들지 않고 그냥 시작했거든요..
효진 : 하하하^^.. 제 잘못이네요..^^()..
다섯 감각기능인 안.이.비.설.신 기관관 정신 기능인 의를 합쳐 6입처라고 가르칩니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6입처는 보는 능력인 안, 듣는 능력인 이, 냄새 맡는 능력인 비, 맛을 아는 설, 접촉하는 신 그리고
의식하는 의.. 이렇게 여섯이라는 것으로
앞으로는 안.이.비.설.신.의 라고 간단히 말할 겁니다.^^
경에서 그런 말까지는 하지 않고 있지만.. 석가모니에게 다가와 질문하는 바라문은 수행을 깊이 하여
의식을 통해 의식 작용을 관찰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 수행자입니다.
그러기에
나의 주인공인 자아는 어디에 있는가?..
몸이 곧 나인가?..
몸과 함께 나가 있는가?..
몸 밖에 나가 있는가?..
하는 질문에 나를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어.. 머뭇하거나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하던지 아니면
"놀랍습니다, 세존이시여. 나는 없군요!" 하고 깨닫게 됩니다.
정리해 보지요.
33. 비아경(非我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색은 나[我]가 아니다. 만일 색이 나라면 응당 색에서 병이나 괴로움이 생기지 않아야 하며,
또한 색에 대하여 '이렇게 되었으면…' 한다든가, '이렇게 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지 않아야 할 것이다.
색에는 나가 없기 때문에 색에는 병이 있고 괴로움이 생기는 것이며, 또한 색에 대하여 '이렇게 되었으면…' 한다든가, '이렇게 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것이다.
수·상·행·식도 이와 같으니라.
"비구들아, 너희들 생각에는 어떠하냐? 색은 항상 한가, 무상한가?"
비구들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아, 만일 무상하다면 그것은 괴로운 것인가?"
"그것은 괴로운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무상하고 괴로운 것이라면 그것은 변하고 바뀌는 법이니라. 그런데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가 그런 것에 대해 과연 '이것은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라고 보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위 경에 나오는 색[수상행식]은 바로 6입처를 포함하고 있는 몸으로 그것을 깊이 관찰한 결론은..
몸이 곧 나인가?..
몸과 함께 나가 있는가?..
몸 밖에 나가 있는가?.. 하는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고 있다구요?..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6입처와 5온의 주인인 나는 없습니다 [무아]라고 답하고 있는 겁니다..()..
6입처의 주인인 나를 찾으려..
마음을 정리하는 좌선에 들어 선정에 들어 보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