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 옥정호 출렁다리 요산공원(樂山公園) #2
11:50 옥정호 요산공원 망향탑과 묘지
섬진강댐 건설로 수몰된 사람들의 슬픔을 달래고자 세운 망향탑
실향민의 마음을 달래주는 망향탑
망향(望鄕)의 탑은 섬진강댐으로 고향을 잃은 실향민을 위해 조성된 탑이다.
임실군은 7개 망향의 탑이 세워진 진안용담댐과 달리 옥정호 주변에는 망향탑이 없음을 설득해
섬진강댐관리단과 수자원공사로부터 국비 2억원을 확보해 망향탑을 조성하게 되었다.
망향의 탑은 운암면 입석리에 1000㎡ 정도로 총 2억5000만원을 투자해 망향탑과 망향비를 건립하고 공원조경을 하여 2007년 완공되었다.
섬진강댐은 1961년부터 5년간 축조됐으며, 수몰민은 2786세대에 1만9851명, 수몰면적은 1455ha로 농업용수, 생활식수 등으로 사용도;어 왔다.
댐이 준공된 지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고향을 잃은 실향민들은 고향의 그리움으로 망향의 탑 공원 건립을 희망해 왔다.
망향탑 조형물인 18개의 화강석은 18개 수몰지역 마을을 상징하고 자연석 조각으로 담수된 옥정호를 단순조형화 하였다.
좌우기둥은 충효의 고장 임실군의 기상을 의미하며 옥돌 물방울 조각으로 주옥같은 생명의 물을 상징하고
구름조각으로 옛 정취를 표출하고 있고 솟대조각으로 운암지역수몰민 19,851명의 소망을 조형화 했다.
"망향 생명의 물이 되어" 표시석
사라진 흔적 가슴에 새기며...(봉향 김춘자 시비)
양요정(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37호)
임진왜란 이후 이곳으로 낙향한 최응숙 이 세운 정자이다.
최응숙은 임진왜란때 당시 성균관에서 공부하던 진사로서 임금을 호위한 공로로 호성공신 3등에 책봉된 사람이다.
양요정은 원래 요산공원 동쪽 산의 아래에 있는 강가에 있었는데 1965년 섬진강댐을 준공하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양요정(兩樂亭)은 임진왜란 때 성균관 지사 최응숙 선생이 낙향하여 세운 누각이다.
정자 명칭은 맹자의 ‘인자요산(仁者樂山), 지자요수(智者樂水)’에서 따 왔다고 한다.
양요정에는 선조의 호위 장면과 더불어 최응숙으로 보이는 선비가 자연을 향유하는 장면 등이 그려져 있다.
전북 천리길 옥정호 마실길 스탬프 투어 우체통
양요정에서 요산공원 표시석이 있는 입구까지 꽃잔디, 튤립, 수선화, 능수홍도화 등 화단마다 복사판처럼 심어져 있는 꽃길을 걷는다.
오늘은 능수홍도화를 볼 수 없었다.
튤립, 꽃잔디와 팔각정
11:30~11:40 약 1시간 10여분 동안 요산공원 꽃길을 걷고 난 후 임실치즈하우스에서 간식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