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아 연대기-캐스피언 왕자-
<모든 사실은 왜곡되기 마련이다> 이기려
이번 책에서는 피터가 포함된 사남매가 다시 나온다. 그러나 상황은 예전의 나니아와는
딴판이다. 이번에 피터와 그의 남매가 본 것은 바로 자신들이 통치하던 나니아의 황금기가 아닌 나니아가
망한 후였다. 사실 그들은 케어페러벨 성에 도착하였는데도 그 성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폐허가
되었던 것이다. 한편 또다른 주인공인 캐스피언 왕자는 그들의 종족이 나니아에 세운 왕국에서 자랐고 어릴
때부터 나니아의 옛 이야기를 듣던 아이였는데, 그 왕국에서는 모두가 그 사실을 부정하고, 그런 이야기를 믿냐고 의심하기까지 하였다. 이렇듯 전설이 있다면
왜곡되기 마련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영원할 것 같았던
나니아가 폐허가 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려던 피터와 아이들은 의문의 손길에 잡혀 나니아로 돌아간다. 그들은 해안가에서부터 케어페러벨 성에 도착하고, 그들은 믿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각자의 보물을 집어들고는(산타에게서 받았던) 다시 한번 모험을 떠난다. 그리고 캐스피언 왕자는 수잔의 보물 중
하나인 뿔나팔을 받아들고는 미라즈 성을 떠난다. 캐스피언은 말하는 동물과 난쟁이들을 만나고, 또 아슬란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도 (확실치 못했지만)믿었다. 캐스피언은 트럼프킨이라는 난쟁이를 등불황야로 보냈는데, 그 와중에 트럼프킨은 피터와아이들을 만났다. 그렇게 아이들은 이야기를
들었고 그들은 다시 길을 걸었다. 그러나 루시는 너무나도 놀랄 만한 일을 겪고 말았다. 바로 아슬란을 만난 것이다. 그러나 아슬란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에
따라 보이는지 안보이는지가 결정되었지만 루시는 보았다. 그 무리는 루시를 따랐고, 그들은 아슬란을 보았다. 그들은 아슬란을 따랐고 피터와 에드먼드와
트럼프킨과 떨어져 길을 가기로 하였고, 트럼프킨은 캐스피언 왕자가 있는 곳으로 이끌었다. 그들은 캐스피언과 니카브릭과 트러플헌터와 코넬리우스 박사가 하는 대화를 들었고 캐스피언과 트러플헌터와 코넬리우스
박사를 구해주었다. 그리고 피터는 미라즈와 결투를 하였고 캐스피언은 나니아의 왕이 되었다. 그렇게 텔마르 사람들은 다시 자신들의 땅으로 돌아갔고 페번시 사남매도 다시 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나니아의 전설은 온데간데
없고 다른 땅 사람들이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나니아를 다시 보게된 페번시 남매는 과연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궁금하다. 영광에 땅을 통치하던 시절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면 섭섭하기도 했겠다. 그러나
어린 나이에도 꿋꿋하게 다시 모험을 한 것을 보면 신기하다. 만약 내가 저기 있었다면 일찍 포기했을
것이다. 이런 땅을 다스린 페번시 남매가 대단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