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 수타사 & ‘산소길’
홍천 수타사
통일신라의 제33대 성덕왕때 창건된 사찰
강원도 홍천군 동면 공작산(孔雀山)에 있는 통일신라의 제33대 성덕왕 당시 창건된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다.
708년(성덕왕 7)에 창건되어 우적산(牛跡山) 일월사(日月寺)라 하였는데 누가 지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영서지방의 명찰로 손꼽혀 오다가 1568년(선조 2)에 현 위치로 이건(移建)하면서 수타사(水墮寺)라 했다.
그후 임진왜란때 완전히 불타버린 뒤 40년 동안 폐허로 남아 있다가 1636년(인조 14) 공잠(工岑)이 중건했고,
1644년에 학준(學俊)이 당우(堂宇)를 확장했다.
현재의 이름으로 바꾼 것은 1811년(순조 11)이다. 그 뒤에도 1861년(철종 12)에 윤치(潤治)가 중수하였고,
1878년(고종 15)에는 동선당(東禪堂)을 중건하고 칠성각(七星閣)을 신축하였다.
1976년 심우산방을 중수하였고, 1977년에는 삼성각을 지었으며, 1992년에는 관음전을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적광전(大寂光殿)을 비롯하여 흥회루와 봉황문(鳳凰門, 또는 天王門)이 앞에 있으며,
좌측에 심우산방(尋牛山房, 또는 東別堂)이 있고 좌측에는 요사채가 배열되어 있다.
또한, 뒷편에는 삼성각(三聖閣)과 성황당이 있는데, 성황당이 있는 것은 특이하다.
이 중 대적광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에 팔작지붕의 다포집으로 1497년 공잠이 이건, 중창한 것이며,
1971년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 밖에도 1983년 보물로 지정된 「월인석보(月印釋譜)」 제17권과 제18권이 보존되어 있고,
기단부와 옥개석만이 남아 있는 1984년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고려 말기의 수타사 삼층석탑이 있다.
총 2,999평의 대지에 171평의 건물을 갖춘 이 절은 풍수로 볼 때 공작포란지지(孔雀抱卵之地)라는 명당이며,
주위는 동용공작(東聳孔雀)·서치우적(西馳牛迹)·남횡비룡(南橫飛龍)·북류용담(北流龍潭)으로 표현되는 포근한 골짜기에 있다.
홍천 수타사 생태숲 & 산소길
자연이 살아숨쉬는 생명의 보금자리
수타사 생태숲
가끔 숲이 그리운 날엔 이곳으로 찾아보자.
고즈넉한 산사를 둘러봄과 동시에 자연의 푸릇한 생동감과 낭만이 그대로 배어있는 곳,
홍천 공작산 수타사에 인근의 생태숲과 산소길이 있다.
청정 삼림자원을 간직한 공작산 능선을 따라 계곡을 끼고 걷는 길로 계곡의 물길과 물소리,
숲 속에서 자라는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싱그러운 공기와 숲 가득한 피톤치드로 청량함을 흠뻑 채워주는 트레킹 코스다.
수타사를 둘러보고 정문으로 나오면 본격적인 생태숲길을 걷게 된다.
절 앞에 펼쳐진 연꽃 연못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연못 위로 설치된 나무데크 길을 지나 숲속길 팻말을 따라 숲속길로 들어서면 수타사의 풍경소리가 점차 작아져 간다.
산 중턱에 길을 내어 만든 숲속길, 초목에 의해 햇빛이 부서져 내리는 광경에 취해서 걷는 길이다.
생태숲 품 안으로 들어가면 숲을 쓰다듬는 바람 소리, 기분 좋은 새 소리가 서로 장단을 맞춘다.
흙길이 마치 구름같이 느껴지는 시간. 숲속길을 나와 곧바로 이어지는 산소길은 숲속길과 다르게 조금 더 정갈한 분위기다.
숲속길처럼 초목이 빽빽하지 않고 여유가 있으며, 초록빛보단 흙과 큰 나무 덕분에 갈색의 향연을 보여준다.
수타산 산소길
산소길(O₂)은 수타사 일대와 약수봉, 수타사계곡 등지에 뻗은 등산로 중 걷기 좋은 길을 선정해 조성한 것이다.
우거진 숲을 거닐며 몸에 좋은 피톤치드를 마음껏 들이켤 수 있다.
피톤치드는 활엽수보다는 침엽수에서, 또 계곡처럼 물이 있는 곳에서 더 많이 생성된다고 한다.
숲길이라면 어디든 당연히 공기가 좋겠지만, 수타사 산소길은 공기가 맑다 못해 달콤하게 느껴진다.
산소길은 계속해서 계곡 상류로 이어지지만 출렁다리에서 계곡을 건너 다시 수타사 방면으로 내려갈 수 있다.
출렁다리 아래는 ‘귕소’라는 곳이다. 소나 말이 여물을 먹는 통을 이곳 말로 ‘귕’이라 하는데
바위가 움푹 파인 모양이 귕을 닮아 붙은 이름이다.
수타사계곡은 곳곳에 크고 작은 소(沼)가 있고 잠시 앉아 쉬기 좋은 넓은 바위가 많다.
주차장에서 생태숲-출렁다리-귕소-용담-수타사로 돌아오는 코스는 빠른 걸음으로는 1시간, 천천히 걸으면 2시간 정도 걸린다.
*위치 : 강원도 홍천군 영귀미면 덕치리 산4
*총거리 : 4.2km
*트레킹 소요시간 : 1시간30분
*주차 및 입장료 : 무료
<참고 자료> 홍천군 문화관광 포털
<방문일 : 2023년 6월17일(토)>
첫댓글 6월17일(토) 홍천 트레킹 코스인 '수타사'와 '산소길'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수타사와 함께 산소길의 절경을 감상합니다.
저는 산소길이라고 해서,
누군가의,
역사적으로 저명한 분들이나
유명 스님들의 산소가 모여 있는 길인 줄 알았는데
산소(O2)가 많이 뿜어져 나오는 신선한 공기의 길이기에
산소길이군요.
수고하셨습니다.
ㅎ~
글자 그대로 산소(O2)가 많이 배출되어 신선한 숲 길이라는 표시랍니다.
수타사의 고즈넉함과 생태숲과 산소길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용타기님 덕분에 저도 싱그러운 자연과 함께 하는 기분이 들어 이 아침이 더욱 행복합니다. ^^ ☀️ 😊 😀
곧 연꽃이 피겠지요?
수타사 앞 연못에 연꽃이 피면. 더욱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겠지요.
기회가 되면 그때 다시 방문하고 싶네요. ㅎ
^_^
홍천수타사트레킹코스 넘상세히소개감드립니다 굿
천천히 여유있게 거닐다보면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답니다. ㅎ
^_^
수타사 산소길을 잘만들어놨고.산을약간만 올라가면 정자도마련되있고.완전숲길산책.앉아서 쉴수도있고
돌다보면 계곡따라 쭈욱 걸어가다보면 작은 출렁다리가있고.돌아오면서 계곡에서 쉴수도있어서 한번가볼만합니다.
서원님의 마음에 꼬옥 드는 생태숲이었네요. ㅎ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