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중펜사파초보 탁돌이입니다.
넥시 리뷰어에 응모하고자 간만에 사용기 작성 및 인사를 올립니다.
(다른 분들처럼 멋진 편집 실력이나 글재주가 없으니 조금 답답해 보여도 양해 부탁드려요~~!! ^^)
* 사용 블레이드 및 러버 : 타마르 7겹 CP 84g + 전면 MX-P + 이면 라잔트 파워스폰지
* 사용기 리뷰 대상 : 탁구 1~2년 차 초보
- 제실력이 미천한지라 전문적으로 쓸수도 없지만, 그동안 선수 및 고수분들 리뷰를 보고
블레이드를 선택하였으나 제가 그분들의 고급기술을 구사할수 없고, 사용기에서 말씀하시는
부분을 느끼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으나, 오히려 저와 비슷한 실력의 3~5부 분들이 쓰시는
사용기의 느낌을 공감할 수 있어 저 역시 제와 비슷한 분들과 블레이드에 대한 느낌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이러다 보면 실력도 자연히 늘겠죠...ㅜ.ㅜ)
* 타마르 선택 계기
- 탁구 이벤트 등 대회 이벤트 상품으로 제공된 타마르를 사진보고, 이런저런 꾸밈이 없고
투박하지만 히노끼의 자연상태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가장 잘 표현되어 있는거 같아서
완전 충동 구매를 했습니다..
(때마침 탁구를 싫어하는 와이프가 한참을 이래저래 블레이드를 보고 있는 저에게 선물하겠다라는..ㅎㅎ)
- 구입 시 발매일만 기다리다가 7겹중에서 가장 가볍운 개체를 얻기위해서 계속 전화를 드려
탁구닷컴 관계자 분들을 여러모로 많이 괴롭게 해드렸던거 같은데 그때마다 친절하게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다시금 저로 인해 업무에 지장이 있으셨던 탁구닷컴 관계자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 타마르 7겹에 대한 저의 주관적 총평
1. 일펜 10mm 히노끼 통판과 가장 비슷한 느낌의 합판블레이드
2. 손에 익을수록 질리지 않고 오히려 더 끌림이 있는 블레이드
- 제가 생각하기에 타마르 7겹은 일펜중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10mm 통판의 느낌과 가장
흡사한거 같습니다.
제가 중펜을 잡으면서 일펜 10mm 히노끼 통판을 사용할때의 안정감이 있으면서도 강한 한방과
밀어주는 쇼트 시 힘있게 빨려가는 공에 대한 그리움이 있어 이런저런 중펜을 사용하면서도
통판을 그리움이 있어 주위분들의 도움으로 중펜으로는 맥시멈일수 있는8mm 통판을 한동안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두께의 차이가 별거 아니다라고 생각했지만 사용하면 할수록 이 두께의 차이에서 오는 아쉬움은
극복할 수가 없더라구요
제 느낌상8mm 통판은 공에 대한 감각은 더 명확하게 전달이 되어 안정감과 컨트롤은 확실히 좋은거
같은데, 뒤에서 받쳐주는 느낌이 부족하다보니 10mm 통판에 대비 스메싱 등 제힘으로 어떻게 할수 있는
부분은 상관이 없는데 블레이드의 도움이 필요한 밀어주는 쇼트에서 제가 원하는 공이 나오질 않고 또한
두께의 압박으로 인해 이면 사용에 불편함을 생기고, 공을 타격했을 때 나는 소리가 저는 묵직한 소리를
선호하는데 너무 통통 튀는 소리가 나서 과감히 통판 중펜에 대한 미련을 접었습니다.
그런데 타마르 7겹을 받아보고 시타를 해보니 묵직한 사운드가 제 마음을 끌더니 이런 저런 테스트를
해보니 그동안 잊었던 10mm 통판의 안아주면서도 뒤를 단단하게 받쳐주는 느낌과 더불어 강한 한방과
밀어주는 쇼트 시 쭉쭉 뻗어나가는 공이나와 신기하면서도 설레이더라구요.
(이 느낌이 맞는지 보관모드로 들어간 펜홀더를 오랜만에 꺼내 사용해봤는데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딱
그 느낌이어서 더욱 타마르 7겹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중펜 블레이드는 다 보관모드로...^^)
* 그렇고 보니 제가 생각하는 타마르 7겹은 딱 이렇게 정리됩니다
1.안정감있게 안아주면서 단단게 받쳐준다
2. 한방이 잘 어울리지만 더불어 힘을 뺀 연결하는 공도 안정감 있게 들어간다
3. 쇼트 시 밀면 쭉쭉 뻗어나고 대주면 짧게 떨어진다
(넥시 제품을 이래저래 사용했지만 타마르가 가변반발력이 시스템을 고려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가장 뛰어난거 같습니다.)
4. 사운드가 묵직하다
(스메싱을 할 때 사운드는 가히 최고입니다.)
5. 중펜 중에서도 포핸드에 적합한 두께와 윙, 그립이다.
(저는 손이커서 그런지 그립이 얇은 두께의 블레이드는 손에서 노는 경우가 많아 포핸드 드라이브든
스메싱이든 다소 불안함을 느낀 경우가 있었는데 타마르는 손에 꽉 차서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장점만은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제가 생각하는 타마르 7겹의 단점은
1. 이면을 사용하기에 다소 두껍다.
(이면은 아직 제가 너무 부족해서 그런지 지금까지는 무조건 얇으면 얇을수록 좋은거 같습니다.
참 모순이더라구요 포핸드는 두꺼운데 좋은데 이면은 얇은게 좋으니..)
2. 드라이브 시 블레이드에 적응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고 적응전까지는 다소 날리는 느낌이 있다
3. 보스커트 시 확실하게 찍어주지 않으면 어정쩡한 높이와 길이가 되서 상대방에게 찬스를 줄수 있다
4. 중펜으로서 무게가 다소 무겁다
(7겹의 최소무게가 84g이니 이게 가장 아쉽더라구요)
5. 상대방이 스메싱 때린걸 맞았을때는 무조건 사과하고 보복을 당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그만큼 정말 강력합니다)
타마르를 야생마라고 말씀하신걸 들었는데 야생마의 매력은 길들이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했던 삼국지에는 천리마와 적토마가 나오는데 이 말들을 주인이 어떻게 하는냐
즉 주인의 능력치에 따라 자기 능력을 발휘하는 정도가 달랐던 걸로 기억하는데 다른
블레이드도 마찬가지 겠지만 특히나 타마르 7겹은 정말 정성을 드린만큼 보답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조금 이상하게 들리지만요…^^;)
이게 다르게 이야기하면 사람의 컨디션의 문제 또는 임펙트의 문제 인거 같은데 다른
블레이드에 비해 타마르 7겹은 그에 대한 편차가 더 명확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신중하고 더 확실하고 임펙트 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게 만듭니다.
그렇다고 제가 아는 나비사 제품보다는 임펙트를 덜타지만요
아마도 타마르를 구입후 내려놓으신 분들 중에는 이점 때문에 내려놓으신 분들도 있을실거
같단 생각듭니다.
저 역시도 타마르 7겹을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중간에 좀더 편한 허킹이나 잉카로 다시 갈까
고민도 많이했지만 연습을 통해서 타마르에 대한 이해도와 적응력이 좋아지니 타마르 7겹이
점점 새롭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역시 자신감도 점점 상승을 해서 포핸드뿐이 아니라 이젠
이면도 자신감있게 공을 뿌리고 있습니다.
(미스는 역시 있지만 그 비율을 확연하게 줄었습니다..^^)
제가 만약 타마르 7겹을 다른분들에게 권한다면 이제 탁구를 시작하시는 분들 보다는 탁구에 어느정도
익숙해지신 중수분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이유는 만약 제가 탁구를 처음 접했을 때 타마르 7겹을 손에
잡았다면 그냥 날리는 라켓이란 느낌과 더불어 타마르 7겹에 대한 이해를 하기도 전에 내려놨을거
같거든요..^^; (저만 그럴수 있겠지만요..)
타마르에 대한 정확한 기술자료등을 구할 수 없어 조금 아쉬웠지만, 나름 제가 느낌을 상세하게
전할려다보니 글이 무진장 길어졌네요…^^;;
혹시나 끝까지 읽어주신 분이 있으시다면 정말 정말 감사하고 즐거운 설연휴 되세요~!
P.S 탁구닷컴님 좋은 블레이드 감사한데 혹시 가능하시다면 블레이드 출시 시에 기술적인 자료도 같이
소개글에 넣어주시면 블레이드 선택할때 정말 도움이 많이 될거 같습니다...^^;;
첫댓글 실력이 부족해서 좋은 결과는 기대치 않지만 그래도 넥시 빠로서 넥시 리뷰어에 신청해 봅니다...^^
좋은하루 되시고 즐거운 설 명절 되세요
글두 덕분에 사용기 좀더 타마르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서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응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런 기횔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저도 7겹판 다른블레이드 사용해봤는데요 이면의 감기는 느낌이 줄어들더군요 허하오 2 가 느낌은 잘 나는데 울림이 너무 크게 느껴져서 강한 타구시 별로 좋지 않았죠.
저는 포핸드에 중점을 두고 있기에 주로 7겹 블레이드를 선호합니다. 아무래도 5겹보다는 7겹 블레이들이 파워면에서는 좋거든요..헌데 제가 실력이 부족해서 그렇겠지만 이제 주로 이면은 포핸드 전환을 위한 한방보다는 연결을 하기위한 전 단계로 하려고 하다보니 이면의 감각 5겹이나 7겹이나 큰 차이를 모르겠더라구요.
5겹이랑 7겹이랑 차이가 난다기보다은 소재적인 측면의 차이가 날 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저는 카본 들어간 5겹 사용을 합니다. 손감각도좋고 파워도 있고,
아..^^;; 저는 순수합판 5겹인줄 알구요...저도 카보드나 잉카 등등을 사용해봤는데요 울림이 적으면서도 전위에서는 파워도 있고 컨트롤도 좋고 중펜 처음 잡았을때 주로 사용했는데 지금은 조금 물러나서 치는걸 좋아하니 카본블레이드보다는 합판블레이들이 더 좋게 느껴지더라구요..
혹시 물러나서 치시는데 좋다는 말씀은 강하게 타구할때 감이나소리차이 때문이라는 것인지요?
타구할때 감이나 소리보다는 제가 느끼기에는 공이 좀더 뻗어나가는 느낌입니다..^^;;
중진에서 쳤을때 카본블레이드와 순수합판블레이드가 같은 위치에 첫번째 바운드가 되었다면 순수합판블레이드로 친공이 두번째 바운드가 좀더 나간 위치에서 되는거 같구요 공의 높이도 좀더 낮게 나가는 느낌입니다.
야구로 따지자면 투수가 공을 던지고 초속이랑 종속이 다른데 카본블레이드는 초속이 좋은데 순수합판블레이드는 종속이 더 좋다라는 느낌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