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은 접경 지역 발전 특화사업으로 파로호 꽃빛 테마공원이 선정되었다.
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2024. 11. 12.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이 추진하는 파로호 꽃빛 테마공원 조성사업이 강원특별자치도로부터 2025년 접경지역발전 특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접경지역발전 특화사업은 각종 규제 및 국방개혁에 따른 인구소멸을 겪는 접경지역 발전을 꾀하고, 자체 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접경지역만의 특화 자원을 조성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파로호 꽃빛공원은 양구읍 고대리 576번지 일원에 6㏊ 규모의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파로호 일원에 이미 조성한 관광지와 연계해 현재 비어있는 공간을 테마공원으로 꾸며 활용성을 높일 방침이다.
해당 사업에는 도비 16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2억2천만원을 투입한다. 군은 파로호 일원에 계절·테마별 특색있는 화목류를 심고 양구 백자·인문학 등 지역 특화사업과 연계한 관광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인근에 조성한 한반도섬, 꽃섬, 선사·근현대사박물관 등과 연계한 '힐링 산책 테마', '역사 관광 테마', '축제 연계 테마' 등의 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기본 구상 용역과 투자심사 등을 추진하며, 내년에는 2∼3단계 사업으로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을 거쳐 하반기에 착공, 2026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서흥원 군수는 "파로호 꽃빛 테마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 파로호 일대의 관광 여건을 개선하고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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