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건강 지키는 습관
비가 오는 날이면 쿡쿡 쑤시는 관절. 장마철에는 낮은 기압으로 관절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관절막이 팽창되어 통증이 발생합니다. 또한,
일교차가 큰 날씨에도 근육이 수축하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여러모로 계절을 많이 타는 질환이라
흔히 관절염을 ‘날씨 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관절은 뼈와 뼈가 이어지는 부분을 말하는데, 이 관절 부분의 건강이
나빠지면 활동이 어려워지고 각종 염증 질환이 발생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절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30대
관절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30대부터 관절염이 진행됩니다.
특히 무리한 달리기나 축구 등의 운동을 통해 관절이 손상되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괜찮아졌다고 방치하면 만성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는데요, 젊다고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되겠습니다.
40~50대
몸무게 1kg당 무릎이 받는 하중은 5kg입니다.
그러므로 중년에 체중이 불어나게 되면 노화로 약해진 무릎이 받아야 하는
부담감은 상당한데요, 이를 방치하면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악화될 수
있으니 평소에 허벅지 근육과 무릎 근육을 단련시켜주셔야 합니다.
60대
60대 이상은 대부분 관절염을 앓게 됩니다. 체력이 약해짐에 따라 활동량이
줄어들고 그로 인해 근육이 빠지고 관절이 굳게 되는 것입니다.
귀찮고 힘들어도 꾸준히 가벼운 운동이라도 병행해주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관절 건강 악화시키는 생활습관
• 쪼그려서 앉는다.
• 평소 과격한 운동을 한다.
• 쿠션 없는 신발을 신는다.
• 체중을 관리하지 않는다.
• 흡연과 음주를 한다.
※ 관절 건강 유지를 위해 영양 잡힌 식단을 골고루 섭취하고 무릎 근력을
강화하는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와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해주세요.
행복지기♥ 였습니다.
집단 식중독 일으키는 햄버거 병 예방하려면?
한동안 잠잠했던 ‘햄버거 병’ 공포가 지난 7월 초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터지고 의심 환자까지 속출하면서
다시 커지고 있다. 코로나19와 더불어 햄버거 병 사태까지 불거지면서
학부모들의 걱정도 나날이 늘어가는 추세다.
햄버거 병은 그리 오래된 질환은 아니다. 40 여 년 전인 1982년,
미국의 오리건 주와 미시간 주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40여 명이 단체로 경련성 복통을 동반한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조사 결과 이들은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에 있던 장출혈성 대장균(EHEC)의
병원체 ‘O-157:H7’으로 인해 장염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 가운데는 콩팥에 심각한 손상이 생겨 평생 투석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었다. 당시 피해자들이 햄버거를 먹고 감염됐다는 이유로
‘햄버거 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국에서 햄버거 병이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올라온 계기는 4년 전이었다.
평택에 거주하던 4살짜리 아이가 햄버거 병에 걸렸고 해당 업체에 소송을
제가하며 주목받았다. 현재 안산 상록구에서 100명이 넘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이며 일부 아이들이 햄버거 병
증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햄버거 병이 다시 가시화된 것이다.
햄버거 병은 장출혈성 대장균(EHEC)에 의해 발생한다.
가축의 내장 등에 주로 존재하는 이 세균은 가공 상의 문제로 고기나
오염된 퇴비로 기른 채소에 묻어서 오염된다. 해당 고기나 채소를 먹으면
장염이 생기고, 병이 악화되면서 대장균이 분비하는 독소로 인해 신장이
손상을 받아 망가지게 된다. 이렇게 생기는 병이 ‘용혈성 요독 증후군’인데,
이게 바로 햄버거 병이다.
면역체계가 완성된 성인의 경우에는 1~2주 이내에 후유증 없이 호전된다.
하지만 5세 미만의 어린이나 노년층에서는 이 균에 매우 취약해 햄버거
병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아이나 어르신이 복통 설사를 동반한 혈변,
구토 증세가 보인다면 빠르게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장출혈성 대장균의 잠복기는 3~4일로 알려져 있다. 3~4일 이내에 고기,
야채 등을 먹은 적이 있다면 지체하지 않고 병원에 빠르게 내원해야 한다.
의심 증상인 설사를 시작한 지 2~14일 뒤에 소변 량이 줄고 빈혈 증상이
나온다. 몸이 붓고 혈압이 높아지기도 하며, 경련이나 혼수 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지사 제나 항생제를 투여 받을 때 이런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 2명 중 1명꼴로 신장 기능이 손상돼 투석과 수혈 등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악화될 수 있다.
햄버거 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여름철 날 음식을 피하는 것이다.
야채나 과일도 깨끗이 씻어 먹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생선회와 육회
종류를 피하고, 다진 고기는 속까지 완전히 잘 익혀야 한다.
오염된 칼과 도마로 조리한 야채나 과일도 위험할 수 있어 주방 기구를
청결히 관리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어린이들은 오염된 식수를 마시는 것도 피하는 것도 좋다.
글; 박세환 국민일보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블로그 전문기자단)
말리면 효능이 5배 높아지는 건채소와 건과일
채소와 과일은 재배 직후 신선한 상태로 섭취해야 가장 좋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채소와 과일을 말려 먹으면 영양성분을 더욱 풍부하게 섭취하는
동시에 색다른 식감과 맛을 즐길 수 있다.
채소와 과일을 햇볕에 말려 수분을 날리면 적은 양으로도 많은 영양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수분이 줄어드는 영양소 밀도가 적게는 5배, 많게는 10배
이상 높아진다. 건채소는 생채소보다 무기질과 식이섬유 함량이, 건과일은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이 5~10매 이상 증가한다.
특히 건과일은 당도가 4배 이상 높아져 쫄깃한 식감의 단맛을 즐길 수 있다.
과일을 말릴 때는 껍질째로 건조하기 때문에 생과일보다 더 많은 영양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수분이 날아가는 만큼 곰팡이나 세균의 번식
위험도 크게 줄어 장기간 보관 섭취가 가능하다. 맛은 물론 영양까지 풍부한
건채소와 건과일의 종류와 그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뼈 건강과 항암 효과가 높은 ‘무청시래기’
무청시래기는 무를 수확하고 남은 잎과 줄기를 건조시킨 것을 말한다.
무청시래기는 무 뿌리보다 10배 이상 칼슘이 많이 들어 있다. 시래기
100g당 칼슘이 335mg으로,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의 절반에 해당한다.
무청시래기에 풍부한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해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무청시래기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건조 과정에서 베타카로틴과 글루코시놀레이트 등 항암 물질이 증가해
암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
일례로 한국식품연구원 연구 결과 시래기를 섭취한 쥐가 그렇지 않은
쥐보다 간암 발생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력과 집중력에 좋은 ‘건 표고버섯’
버섯은 보관 과정에서 수분이 쉽게 생겨 빨리 상하기 때문에 건조시켜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서도 표고버섯은 생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말렸을 때 맛과 향이 더욱 강해지고 영양 성분도 훨씬 높아진다.
표고버섯에는 비타민 D와 B1, B2, 무기질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건조 과정에서 비타민 D가 8.5배 증가해 칼슘 흡수율을 높여준다.
기름으로 조리하면 비타민 D 섭취량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건 표고버섯에는 항산화 성분인 셀레늄과 레시틴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신체 면역력과 항암 작용에 도움을 준다. 또한 레티오닌 성분은
두뇌 활동을 촉진시키고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성인병 예방과 기관지에 놓은 ‘호박고지’
호박고지는 애호박을 얇게 썰어서 말린 것으로, 보통 물에 불려 나물로
무쳐 먹거나 찌개에 넣어 먹는다. 애호박은 생으로 먹을 때보다 말렸을 때
칼륨이 16배 이상 높아진다. 칼륨은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해 고혈압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호박고지는 비타민 A가 풍부한 식품으로도 유명하다. 비타민 A는 기관지
점막세포의 생성을 도와 목감기 예방과 신체 면역력에 도움을 주며,
야맹증 개선과 탈모 예방에도 좋다.
임산부에게도 좋은 천연 변비약 ‘푸룬(건 자두)’
푸룬은 서양 자두를 말린 것이다. 흔히 먹는 자두는 씨가 들어 있어 그대로
건조시키면 부패하지만, 서양 자두는 씨아 있는 상태로 말려도 부패하거나
발효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서양 자두는 건조 과정에서 소르빈산
칼륨이라는 성분이 생겨나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한다.
푸룬의 가장 강력한 효능은 변비 개선이다. 푸룬에는 많은 양의 식이섬유와
소르비톨 성분이 들어 있어 장운동을 촉진하고 대변의 이동 시간을 단축해
변비 해소와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푸룬에는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단백질을 분해하는 천연 소화제 ‘건무화과’
무화과는 달콤한 맛과 풍부한 영양소를 가진 과일이지만 보관 기간이 짧아
건조시켜 섭취한다. 보통의 건과일은 말랑한 식감인데 반해, 건무화과는
겉은 쫄깃하고 안은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건무화과는 천연 소화제로 유명하다. 피신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들어 있어 소화 작용을 촉진시키고, 특히 고기류를 섭취한 후 건무화과를
먹으면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한다. 건무화과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도
사과나 오렌지보다 많이 들어 있어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건무화과에는 항산화 성분인 루테인, 안토시아닌, 카로틴 등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고, 벤즈알데이히드라는 성분이 항암 작용을
한다. 씨앗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있어 여성 질환에도 좋다.
글 ; 권지희 여행작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블로그 전문기자단)
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전해드리는 건강한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