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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머리가 지끈거릴 만큼

부담스럽게 다가 왔던 추석 명절이

아주 평온하게 지나 갔고

연휴 마지막 날

밖은 한여름 같이 더워서

나가지는 못하고

집에서 이렇게 놀았다.

이 꽃은 나도 샤프란(분홍색)으로

우리집에서 요맘 때 쯤이면 

어김 없이 꽃을 피우는데 

그 갸날픈 매력에 헤어 나오질 못하곤 한다.

봉우리가 보이고 3일째가 되면

금방 시들어 아쉽기만 한 꽃으로

위의 사진은 오늘 촬영한 것이다.

위 꽃은 봉우리가 보이던 엊그제

아침 10시경 촬영

아침 7시 쯤 뾰족한 입술처럼 보이던 것이 

3시간 후 저렇게 피어났다

나도 샤프란 저 꽃은 여러해살이 풀로

수선화과에 속하며 꽃은 여름에 

핀다.

해마다 촬영을 해 두는데

꽃사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하셔서

많이 올려 놓기는 망설여지기만~~ ㅎ

내가 사진 작업하는 컴퓨터는

거실 창가로 나와 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