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박주봉 올림픽제패 기념 국제배드민턴대회가 1일, 2일 양일간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배드민턴전용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 대회는 배드민턴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박주봉 현 일본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의 남자복식 금메달 획득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 대회는 전국에서 635팀, 1200여 명이 출전했다.
1일 오후 3시 덕진배드민턴전용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박주봉 일본 대표팀 감독과 조봉업 전라북도 행정부시장, 국주영 전라북도의회의장, 정강선 전라북도체육회장, 우범기 전주시장, 박지원 전주시체육회장, 유경석 PJB스포츠 대표, 심용현 전라북도배드민턴협회장과 시군 회장단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허양욱 전라북도배드민턴협회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은 서조영 여성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막이 올랐다.
전라북도 배드민턴 발전과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헌신한 김영우 총괄위원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가장 많은 참가팀에게 주어지는 단체 참가상은 한울클럽이 1위를 차지해 3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유재원-전하라(익산시) 동호인이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수 대표 선서를 끝으로 개회식이 마무리됐고,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동호인에게 나눠주었다.
특히 특별 대상은 박주봉 감독이 직접 추첨해 골프백을 전달했다. 박주봉 감독은 이번 대회 기간 팬 사인회와 사진 촬영 후 즉석 인화 등 이벤트에 참가해 국내 동호인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박주봉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지 꼭 31년이 흘렀고, 처음으로 내 이름을 가진 배드민턴대회가 제 고향 전북에서 열리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배드민턴 경기를 통해 우의를 다지고,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박주봉 선수는 우리나라 배드민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그의 놀라운 업적은 우리나라 배드민턴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리게 해주었고 청년들에게 희망과 열정을 주었다"라며 "이 대회는 대한민국 배드민턴을 전 세계에 알리는 박주봉 선수의 헌신적인 노력을 기념하고, 이 자리를 통해 박주봉 선수의 업적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다짐"이라고 말했다.
심용현 전라북도배드민턴협회장은 "대한민국 배드민턴을 전 세계에 알리는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박주봉 감독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대회인 만큼 화합과 친목의 장이 되길 바라며, 배드민턴을 통한 생활체육 발전에 이바지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전라북도배드민턴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전라북도와 전라북도체육회가 후원, PJB스포츠가 협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