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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3.10(주일) 민수기 16:25~35 ‘하나님을 반역한 자들의 최후’ 예산수정교회 이몽용 목사
오늘은 민수기 16:25~35 본문을 중심으로 ‘하나님을 반역한 자의 최후’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반역은 복종 또는 질서를 거부하는 행위입니다. 네이버 사전에 보니 반역은 1. 나라와 겨레를 배반함. 2. 통치자에게서 나라를 다스리는 권한을 빼앗으려고 하는 것을 반역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국가에서는 이 반역을 죄로 규정하는데, 반역죄(叛逆罪, 영어: treason)는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를 하여 국가 또는 주권자를 배신하는 범죄입니다. 내란죄(內亂罪)는 국토의 참절 또는 국헌문란(國憲紊亂)을 목적으로 하여 폭동하는 죄(형법 제87조)를 말한다. 내란죄는 외환죄(外患罪)와 같이 국가의 존립에 관한 범죄이지만, 외환죄가 외부로부터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것인 데 반해 이 죄는 국가의 내부에서 그 기본적 질서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성경에는 다양한 형태의 반역이 등장합니다. 크게 하나님에 대한 반역, 권위에 대한 반역, 인간에 대한 반역으로 나누어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하나님에 대한 반역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음으로써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했습니다. (창세기 3장)
이스라엘 백성: 광야에서 여러 번 하나님께 불평하고 우상 숭배를 저질렀습니다. (출애굽기, 민수기)
사울 왕: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전리품을 제사로 드렸습니다. (사무엘상 15장)
2. 권위에 대한 반역
카인: 형 아벨을 살해함으로써 하나님이 정한 질서를 어겼습니다. (창세기 4장)
고라, 다단, 아비람: 모세의 권위에 도전하고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민수기 16장)
압살롬: 아버지 다윗 왕에게 반란을 일으켜 왕위를 찬탈하려 했습니다. (사무엘하 15장)
3. 인간에 대한 반역
*유다: 예수 그리스도를 배신하고 로마 정부에 넘겨주었습니다(마태복음 26장).
*아낙의 자손: 이스라엘 백성을 압제하고 학대했습니다(민수기 13장).
*바벨론: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유대 백성을 포로로 잡았습니다(열왕기하 25장).
# 반역의 결과
성경에서 반역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고 죄와 죽음을 초래하는 심각한 문제로 묘사됩니다. 반역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분노와 심판: 하나님은 반역하는 자들을 심판하고 벌을 내리십니다.
*혼란과 멸망: 반역은 사회에 혼란을 야기하고 멸망을 초래합니다.
*죄와 죽음: 반역은 죄와 죽음의 근원입니다.
성경이 반역이 주는 교훈은 우리에게 반역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하나님께 순종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민수기 16장은 ‘고라의 반역’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민수기 16장 고라의 반역을 간단해 살펴보면 1. 반란의 주도 세력은 1)고라는 레위 지파 출신이고, 모세와 아론의 사촌이며, 2) 다단, 아비람은 르우벤 지파 출신의 족장입니다. 또한 250명의 족장은 각 지파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입니다.
2. 반란의 원인은 1) 권력에 대한 욕심: 고라는 아론의 제사장 직분을 탐내었고, 다단과 아비람은 모세의 지도자 직분을 탐내었습니다. 2) 불만족으로 모세와 아론의 지도력에 대한 불만과 질투를 나태냈습니다. 3) 평등주의라는 명분으로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고라와 다단의 반역은 모세와 아론에 대한 불만을 넘어 모세와 아론을 지도자로 삼은 하나님께 대한 반항이요, 반역입니다. 그들의 논리대로 하면 모세와 아론은 자기들이 원해서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주권으로 지도자와 제사장으로 각각 세움을 받았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을 반역한 자들의 최후’를 통해서 우리가 배워할 교훈을 살펴보면서 주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1. 악인들의 장막에서 떠나라(25~27절).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회중에게 ‘악인들의 장막에서 떠나라’고 합니다(26절). 이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을 반역한 자들의 최후를 통해서 들어야 할 말씀입니다. 그리고 악인들의 물건은 아무 것도 만지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들의 모든 죄중에 너희도 멸망할 까 두려워한다고 말씀합니다(26절).
이에 이스라엘 장로들은 지도자 모세를 따르고 무리는 장막을 떠나는 순종을 합니다. 그러나 모세와 아론을 ‘스스로 높이는 자’(3절)라고 비난하던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은 그들의 처자와 유아들과 함께 자기 장막 문에 섭니다. 공동체의 질서를 깨뜨린 죄를 지은 자는 질서를 세우신 하나님을 멸시하는 악이므로 반드시 심판을 받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거역한 자와 함께 인간적인 동정심으로 머물러 있으면 함께 멸망하고 맙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악인들의 장막에서 떠나라”고 경고하십니다.
민수기 16장 26절의 "악인의 장막에서 떠나라"는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말씀으로, 다음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 악인의 장막에서 떠나라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함과 분리를 의미합니다. 악인의 장막은 하나님의 거룩함과 분리된 공간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에 거역하고 죄악에 잠겨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임재와 축복에서 멀어져 있음을 상징합니다. 2. 악인의 장막에서 떠나라는 것은 죄악과의 단절을 의미합니다. 악인의 장막에서 떠나는 것은 죄악과의 단절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죄악에 물들지 않고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3. 악인의 장막에서 떠나라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합니다. 악인의 장막은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죄악을 용납하지 않으시고 심판하실 것임을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4. 악인의 장막에서 떠나라는 것은 하나님께로의 회개를 의미합니다. 악인의 장막에서 떠나라는 명령은 하나님께로의 회개를 촉구하는 말씀입니다. 죄악을 참회하고 하나님께 돌이키는 자들에게는 용서와 구원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5. 악인의 장막에서 떠나라는 것은 공동체의 순결을 의미합니다. 악인의 장막에서 떠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의 순결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죄악에 물든 사람들이 공동체에 남아있을 경우, 공동체 전체가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민수기 16장 26절은 하나님의 거룩함과 죄악에 대한 심판, 그리고 하나님께로의 회개와 공동체의 순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가 있어야 할 자리를 말씀으로 깨어 분별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불순종의 자리에서 머물러 있지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세를 충성스럽게 섬긴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의 질서에 순종하는 자리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공동체에서 고라처럼 내 편을 만들고 당짓는 행동보다는 먼저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하고 교회의 제도를 따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신앙생활입니다. 바울은 당을 짓는 자는 진리를 따르지 않는 자라고 했습니다(롬2:8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적용) 지도자에 대한 불순종, 직분을 탐하는 욕심 등 내가 떠나야 할 악인의 장막은 무엇입니까? 내가 아직 머물러 있는 곳은 악인의 장막입니까? 의인의 장막입니까?(26절)
2. 하나님께서 행하심을 알라(28~30절).
우리가 하나님을 반역하는 자들의 최후를 통해서 들어야 할 교훈은 하나님께서 행하심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여호와를 반역하고 멸시한 그들에게 여호와께서 새 일을 행하사 땅이 입을 열어 그들을 산 채로 삼키게 하실 것이라고 합니다(30절). 모세를 지도자로 세우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세우신 모세를 반역하는 일은 ‘여호와를 멸시하는 일’(30절)입니다.
여기서 ‘멸시하다’라는 히브리어 ‘나츠’의 뜻은 ‘혐오하다’. ‘가벼이 여기다’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의 문맥상 의미로 보면 여호와를 멸시하는 일은 일차적으로는 모세와 아론에 대한 반란을 의미합니다. 더 나아가 넒은 의미에서 여호와를 멸시하는 일은 하나님의 권위와 명령을 무시하고,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을 잃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에서 여호와를 멸시하는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거나 거역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뜻을 추구하는 것이며,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고 불평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섬기는 대신 다른 것을 섬기며 우상화하는 것이 여호와를 멸시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모세는 이러한 심판의 일은 자신이 임의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새 일임을 각인시킵니다.
성경에는 여호와를 멸시한 자들의 예가 여러 번 등장합니다. 그 중 몇 가지 예를 살펴보고, 그들의 행위가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1. 모세와 아론 민수기 20장에서 모세와 아론은 백성들에게 물을 얻어주기 위해 바위를 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분노에 휩싸여 바위를 두 번 쳤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불신과 멸시로 간주되었고, 그 결과 모세와 아론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민수기 20:7-12)
2. 고라, 다단, 아비람 민수기 16장에서는 코라, 다단, 아비람이 모세의 지도력에 반항하며 하나님께 맞서 싸웁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모세보다 더 경건하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있다고 주장하며, 모세의 권위를 무시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극심한 멸시였고, 그 결과 그들은 땅에 삼켜져 멸망했습니다. (민수기 16:1-35)
3. 앗시리아 왕 느부갓네살 다니엘서 4장에서 앗시리아 왕 느부갓네살은 자신의 위대한 업적을 자랑하며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높여 여깁니다. 그는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힘을 과시하며 하나님을 멸시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7년 동안 짐승처럼 살아가는 굴욕적인 경험을 겪게 됩니다. (다니엘서 4:28-37)
4. 헤롯 아그립바 1세 사도행전 12장에서 헤롯 아그립바 1세는 백성들의 환호에 겨워 하나님처럼 여겨지기를 바랐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돌아갈 영광을 자신에게 돌리고, 하나님을 멸시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벌레에게 갉아먹히며 죽게 됩니다. (사도행 12:21-23)
이처럼 성경에는 여호와를 멸시한 자들이 모두 멸망과 심판을 받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고 자비로 대하시지만, 그분의 거룩함과 공의를 무시하고 멸시하는 자는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만 그의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고난으로 심판이나 형벌을 당할 때 환경이나 사람을 쉽게 원망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도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라고 고백합니다(렘 33:2).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교만이며, 불신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러한 악함에 빠져 영벌을 받지 않도록 돌이키라고 땅이 입을 여는 무서운 심판을 허락하십니다. 우리는 성경의 심판으로 거울을 삼아 교훈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성도는 나에게 심판과 같은 사건이 올 때 남을 판단하거나 정죄하지 말고 먼저 내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적용) 내가 심판과 같은 사건 속에서 “이 모든 일을 하나님이 행하셨다”고 고백하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나의 교만은 무엇입니까?(30절)
3. 하나님께 대한 반역은 멸망이다(31~35절).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자마자 고라 일당이 산채로 스올에 빠지고 땅이 그 위에 덮여 회중이 그 가운데 망하게 됩니다(31~33절). 그리고 여호와께서부터 나온 불이 분향하던 250명의 지휘관을 불사릅니다(35절). 이처럼 ‘멸망 공동체’에 속해 있으면 다같이 죽지만, ‘구원 공동체’에 속해 있으면 함께 살아납니다.
1. 멸망공동체 멸망공동체는 하나님의 뜻에 반항하고 악행을 행하는 공동체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멸망을 맞이하게 됩니다. 성경에는 다양한 멸망공동체들이 등장하며, 대표적인 예시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소돔(Sodom)과 고모라(Gomorrah)는 극악무도한 죄악으로 유명한 멸망공동체 도시였습니다. 하나님은 불과 유황을 내려 이 도시들을 소멸했습니다 (창세기 19장). 물론 이 죄악 중에서도 롯과 그의 딸들을 구원해주셨습니다.
2) 바벨탑: 인간들은 하나님과 같은 높이에 오르려고 바벨탑을 쌓았습니다. 하나님은 통일된 인간의 언어를 혼란시켜 바벨탑을 무너뜨리고 인간을 분산시켰습니다 (창세기 11장).
3)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방랑: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우상숭배를 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광야에서 죽고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민수기, 신명기). 물론 출애굽 1세대의 멸망 중에서도 여호수아와 갈렙은 구원을 받아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2. 구원공동체 구원공동체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정의로운 삶을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고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성경에는 다양한 구원공동체들이 등장하며, 대표적인 예시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노아의 가족: 노아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방주를 만들고 홍수로부터 가족을 구했습니다 (창세기 6-9장).
2) 이스라엘 백성: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약속의 땅에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특별한 역할을 맡았습니다(출애굽기, 레위기).
3) 초대 교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초대 교회를 이루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그들은 복음을 전파하고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사도행전, 신약성경).
한편 멸망공동체인 고라와 그 무리의 멸망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의 아들들은 살려주십니다(민26:9~11 엘리압의 아들은 느무엘과 다단과 아비람이라 이 다단과 아비람은 회중 가운데서 부름을 받은 자들이니 고라의 무리에 들어가서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여호와께 반역할 때에 땅이 그 입을 벌려서 그 무리와 고라를 삼키매 그들이 죽었고 당시에 불이 이백오십 명을 삼켜 징표가 되게 하였으나 고라의 아들들은 죽지 아니하였더라). 고라의 아들들은 모세를 거역하는 그의 아버지와 뜻을 같이 하지 않았고, 혈육의 아버지보다는 하나님을 더 우선했습니다. 그래서 고라 자손은 후에 하나님께 더 충성해서 그들 중에 찬양대장 헤만이 나왔고, 그들은 성문 문지기로 섬겼습니다.
적용) 나는 사람보다 하나님을 더 귀하게 여깁니까?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 멸망임을 알고 ‘구원공동체’에 잘 속해 있습니까?
결 론
우리는 하나님을 반역한 자의 최후를 보면서 악인의 장막에서 떠나 ‘구원공동체’에 속하여 하나님의 질서에 순종하며 하나님께 충성된 종으로 이 땅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