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 문화 유머--- “영화 ‘치악산’ 상영 막아달라”

[김수형]

명랑 문화 유머

“영화 ‘치악산’ 상영 막아달라”

---법정 싸움 시작한 원주시, 왜?  

조선 2023.08.27

강원 원주시가 오는 9월 개봉하는 공포 영화 ‘치악산’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원주시가 이 같은 법적 다툼까지 나선 이유는 영화가 치악산에서 벌어진 연쇄 토막살인사건이라는 괴담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원주시는 “최근 각종 칼부림 사건과 등산로 성폭행 사건 등 강력 범죄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가운데, 원주 시민들조차 알지 못하는 잔혹 괴담이 영화화돼 지역 내 불안감이 가중되고 모방 범죄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전에 ‘강릉’이라는 영화에서도 저것 비슷한 내용이 나왔고, 이번에는 원주구먼. 밀수는 삼척 근덕이고.

영화든 소설이든 남의 얘기 하는 걸 들을 때는 “그런가보다” 하지만, 나에게 닥치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만 하다.

아름다운 일, 미담도 많은데, 꼭 피 터지고 사람 잡는 일을 작품화 해야 하는지?

소설이건 영화건, 사회 고발도 좋지만  고려할 점도 많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