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랑 친구는 신랑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크게 기뻐한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겸손과 기쁨
그때에 22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유다 땅으로 가시어,
그곳에서 제자들과 함께 머무르시며 세례를 주셨다.
23 요한도 살림에 가까운 애논에 물이 많아, 거기에서 세례를 주고 있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가서 세례를 받았다.
24 그때는 요한이 감옥에 갇히기 전이었다.
25 그런데 요한의 제자들과 어떤 유다인 사이에 정결례를 두고 말다툼이 벌어졌다.
26 그래서 그 제자들이 요한에게 가서 말하였다.
“스승님, 요르단 강 건너편에서 스승님과 함께 계시던 분,
스승님께서 증언하신 분, 바로 그분이 세례를 주시는데
사람들이 모두 그분께 가고 있습니다.”
27 그러자 요한이 대답하였다.
“하늘로부터 주어지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
28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분에 앞서 파견된 사람일 따름이다.’
하고 내가 말한 사실에 관하여, 너희 자신이 내 증인이다.
29 신부를 차지하는 이는 신랑이다.
신랑 친구는 신랑의 소리를 들으려고 서 있다가,
그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크게 기뻐한다. 내 기쁨도 그렇게 충만하다.
30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요한 3,22-30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토요일
어느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가 수업 시간에 낯선 사람과 함께 들어오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학자로, 실험을 위해 오늘 우리 학교에 오셨습니다. 박수로 맞이하겠습니다.”
힘찬 박수에 인사하며, 화학자라는 사람은 가방에서 액체가 담긴 유리병을 꺼낸 뒤에 이렇게 말합니다.
“이것은 제가 연구 중인 물질로 휘발성이 강해 병마개를 뽑으면 바로 휘발됩니다. 인체에 해가 없지만, 냄새가 조금 날 것입니다. 병을 열었을 때 나는 냄새를 맡은 사람은 얼른 손을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이윽고 병마개를 열자, 많은 학생이 차례로 손을 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학생은 이 냄새가 정말로 싫다는 듯이 인상까지 쓰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심리학과 교수님께서는 이 사람이 화학자가 아닌 일반인이고, 액체는 그냥 증류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주변 사람의 암시를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의 말을 믿고 있습니다. 저 사람이 병 안에 냄새가 나는 화학 물질이 있다고 했을 때, 여러분은 믿었고 그래서 냄새를 맡은 것입니다.”
이런 심리적 암시는 우리 일상에서 자주 일어납니다. 주변에 누군가 하품을 하면 따라 하지 않습니까? 또 계속 기침을 하고 있으면, 자기 목도 간지러워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신호등을 무시하고 걸어가는 사람을 보면 자신도 똑같이 무시하고 건너갑니다.
좋은 영향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 역시 좋은 영향을 이 세상에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힘이 되는 영향, 긍정적 영향을 주고받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요한의 제자들이 세례자 요한에게 투덜거립니다. 세례를 자기들의 고유 상표로 생각했는데, 예수님도 세례를 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례자 요한은 자기 제자들에게 예수님에 관한 증언을 천명합니다.
신랑과 그를 축하하고 기뻐하는 신랑 친구에 비교하여 설명하지요. 신부를 차지하는 이는 신랑이며, 신랑의 친구가 그 신랑이 잘되는 것을 시기한다면 진정한 친구라고 할 수 없습니다.
신랑의 친구는 신랑의 소리를 듣고 마음으로부터 축하하고 함께 기뻐해야 합니다. 그래서 세례자 요한은 신랑이신 예수님을 기쁘게 맞이하며 기뻐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신랑이신 주님은 커지셔야 하고, 신랑의 친구인 자신은 작아져야 하는 것입니다.
겸손한 세례자 요한의 영향으로 많은 이가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자기만 드러나는 삶을 살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나요? 세례자 요한처럼 세상에 좋은 영향을 전달하고 있나요?(조명연 신부님 「오늘의 묵상」에서)
************
조명연 신부님 글 하나 더 드립니다~~
「많은 생각으로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몇 년 전, 미국에서 아이들이 뜨거운 차 안에 방치되어 있다가 사망했던 사건이 큰 이슈였습니다. 부모가 차에 아이를 놔뒀다는 사실을 깜빡하고 자기 일을 보면서 발생한 사건이었습니다.
이해하지 못한다며 사람들은 ‘아동학대’를 말했습니다. 무신경하고 어리석어서 어린아이를 죽음으로 이끌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죽은 아이의 부모는 평소에 아동을 학대했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훌륭한 양육자이자 존경받는 사회의 전문가였습니다.
아이가 차를 타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것입니다. 차에 내리는 순간 복잡한 일을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고, 쇼핑하러 와서 살 물건 목록을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 밖의 생각들이 아이와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을 잊게 한 것입니다.
저 역시 저녁 식사로 먹으려고 소머리국밥을 사고는 차에 놔두고 그냥 놔둔 적이 있습니다. 며칠이 지나서 차에 타는 순간,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뙤약볕 밑에 세워둔 차 안의 소머리국밥은 완전히 상했습니다.
하루에도 많은 생각으로 정작 해야 할 일을 못 하는 우리가 아닐까요? 중요한 것을 절대로 놓치지 않는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오늘의 명언: 신중하지 않으면 찾아온 기회를 놓치기 일쑤이다(퍼블릴리어스 사이러스)>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토요일
신랑 친구는 신랑의 소리를 들으려고 서 있다가,
그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크게 기뻐한다.
내 기쁨도 그렇게 충만하다.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요한 3,22-30)
花嫁を迎えるのは花婿だ。
花婿の介添え人はそばに立って耳を傾け、
花婿の声が聞こえると大いに喜ぶ。
だから、わたしは喜びで満たされている。
あの方は栄え、わたしは衰えねばならない。」
(ヨハネ3・22-30)
The one who has the bride is the bridegroom;
the best man, who stands and listens for him,
rejoices greatly at the bridegroom’s voice.
So this joy of mine has been made complete.
He must increase; I must decrease
(John 3:22-30)
降誕節土曜日〔公現後]
신랑 친구는 신랑의 소리를 들으려고 서 있다가,
그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크게 기뻐한다.
내 기쁨도 그렇게 충만하다.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ク ブヌン コジショヤ ハゴ、
나는 작아져야 한다.”
ナヌン チャガジョヤ ハンダ。"
(요한 3,22-30)
花嫁を迎えるのは花婿だ。
花婿の介添え人はそばに立って耳を傾け、
花婿の声が聞こえると大いに喜ぶ。
だから、わたしは喜びで満たされている。
あの方は栄え、わたしは衰えねばならない。」
아노 카타와 사카에 와타시와 오토로에네바 나라나이
(ヨハネ3・22-30)
The one
who has the bride is the bridegroom;
the best man, who stands and listens for him,
rejoices greatly at the bridegroom’s voice.
So this joy of mine has been made complete.
He must increase; I must decrease
(John 3:22-30)
Saturday after Epiphany
John 3:22-30
Jesus and his disciples went into the region of Judea,
where he spent some time with them baptizing.
John was also baptizing in Aenon near Salim,
because there was an abundance of water there,
and people came to be baptized,
for John had not yet been imprisoned.
Now a dispute arose between the disciples of John and a Jew
about ceremonial washings.
So they came to John and said to him,
“Rabbi, the one who was with you across the Jordan,
to whom you testified,
here he is baptizing and everyone is coming to him.”
John answered and said,
“No one can receive anything except what has been given from heaven.
You yourselves can testify that I said that I am not the Christ,
but that I was sent before him.
The one who has the bride is the bridegroom;
the best man, who stands and listens for him,
rejoices greatly at the bridegroom’s voice.
So this joy of mine has been made complete.
He must increase; I must decrease.
2026-01-10「花婿の介添え人は花婿の声が聞こえると大いに喜ぶ。」
+神をたたえよう。キリストはわたしたちのうちに栄光を現わさ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降誕金曜日〔公現後〕です。
救い主・イエス・キリストと神の母の聖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
ヨハネによる福音
<花婿の介添え人は花婿の声が聞こえると大いに喜ぶ。>
そのとき、3・22イエスは弟子たちとユダヤ地方に行って、そこに一緒に滞在し、洗礼を授けておられた。23他方、ヨハネは、サリムの近くのアイノンで洗礼を授けていた。そこは水が豊かであったからである。人々は来て、洗礼を受けていた。24ヨハネはまだ投獄されていなかったのである。25ところがヨハネの弟子たちと、あるユダヤ人との間で、清めのことで論争が起こった。26彼らはヨハネのもとに来て言った。「ラビ、ヨルダン川の向こう側であなたと一緒にいた人、あなたが証しされたあの人が、洗礼を授けています。みんながあの人の方へ行っています。」27ヨハネは答えて言った。「天から与えられなければ、人は何も受けることができない。28わたしは、『自分はメシアではない』と言い、『自分はあの方の前に遣わされた者だ』と言ったが、そのことについては、あなたたち自身が証ししてくれる。29花嫁を迎えるのは花婿だ。花婿の介添え人はそばに立って耳を傾け、花婿の声が聞こえると大いに喜ぶ。だから、わたしは喜びで満たされている。30あの方は栄え、わたしは衰えねばならない。」(ヨハネ3・22-30)
***********
チョ・ミョンヨン神父様の「今日の黙想」です。
ある大学の心理学科の教授が、授業の時間に見知らぬ人物と一緒に教室に入って来ました。
そして、次のように話しました。
「この方は世界的に有名な化学者で、実験のために本日わが大学を訪ねて来られました。拍手でお迎えしましょう。」
力強い拍手に応えて挨拶をしながら、その“化学者”と紹介された人物は、かばんから液体の入ったガラス瓶を取り出し、次のように言いました。
「これは私が研究中の物質で、揮発性が非常に強く、栓を抜くとすぐに揮発します。人体に害はありませんが、少し匂いがします。瓶を開けたとき、その匂いを感じた人は、すぐに手を挙げてください。」
やがて瓶の栓を開けると、多くの学生たちが次々と手を挙げ始めました。
中には、その匂いが本当に嫌だと言わんばかりに顔をしかめる学生もいました。
ところが心理学科の教授は、その人物は化学者ではなく一般人であり、瓶の中の液体はただの蒸留水だと明かしました。
そして、次のように話しました。
「私たちは絶えず、周囲の人からの暗示を受け取り、他人の言葉を信じて生きています。
あの人が『瓶の中に匂いのする化学物質が入っている』と言ったとき、皆さんはそれを信じ、だから匂いを感じたのです。」
このような心理的な暗示は、私たちの日常生活の中で頻繁に起こります。
周りの誰かがあくびをすると、つられてあくびをしてしまいます。
また、誰かが続けて咳をしていると、自分の喉までむずがゆく感じられます。
信号を無視して横断する人を見ると、自分も同じように無視して渡ってしまいます。
私たちは良い影響を受けなければなりません。
そして同時に、私自身もこの世に良い影響を伝えることができなければなりません。
力を与える影響、前向きな影響を与え合う「私たち」にならなければならないのです。
今日の福音を見ると、ヨハネの弟子たちは洗礼者ヨハネに不満を訴えます。
洗礼を自分たちだけの特権のように考えていたのに、イエス様も洗礼を授けておられたからです。
しかし洗礼者ヨハネは、自分の弟子たちにイエス様についての証しをはっきりと宣言します。
彼は、花婿と、その花婿を祝って喜ぶ花婿の友にたとえて説明します。
花嫁を迎えるのは花婿であり、花婿の友が、その花婿の成功をねたむなら、真の友とは言えません。
花婿の友は、花婿の声を聞いて心から祝福し、共に喜ぶべき存在なのです。
そのため洗礼者ヨハネは、花婿であるイエス様を喜びをもって迎え、共に喜ぶべきだと語ります。
花婿である主は栄えなければならず、花婿の友である自分は衰えなければならないのです。
洗礼者ヨハネのこの謙遜な姿勢によって、多くの人々はイエス様を受け入れることができました。
もし彼が自分だけを目立たせる生き方をしていたなら、どうなっていたでしょうか。
それでは、私たちはどのように生きているでしょうか。
洗礼者ヨハネのように、この世に良い影響を伝える生き方をしているでしょうか。
**********
毎日の聖書を読み、洗礼者ヨハネのように、自分を低くし、主を指し示し、周りの人に信仰・希望・喜びという良い影響を与える者として、今日も歩んでいく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きてくださ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