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엘 공원 투어를 마치고 가우디 최대의 역작 성가정 성당을 가기 전에 예약 시간을 기다리기 위해
바르셀로나 최대의 번화가 람브란스 거리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잠시의 자유시간에 거리 티 타임을 즐깁니다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주어진 자유시간이 더욱 자유로울 수 있었던것은 기쁨님의 스페인어가 한몫을 했답니다
거리에서 찾집을 못찾아 경찰에게 안내를 부탁하는 중입니다
쏟아져 나온 시민들로 북적거리는 람브라스 거리를 벗어나
가우디의 위대한 작품을 만나러 성 가정 성당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스페인의 대표 관광지 성 가정 성당
스페인의 경제가 이곳에서 나온 관광수입으로 거의 충당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 곳을 찾는 관광객 수는 하루 약 8만명 정도, 여기에서 나오는 입장료등 수입금이 무려 하루 1억원 정도라고 하네요
성가정 성당의 본 이름으로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지만
가우디 성당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안토니오 가우디는 1852년 레우스에서 태어나 바르셀로나에서 건축을 공부했고
현대 건축사상 이변적인 천재 건축가로 알려졌으며 초 현실적인 세계에 몰입,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살아 있는 자연의 리듬, 즉 곤충의 곡선이라든가
파도의 굴곡, 나무 껍질의 질감, 잎이나 꽃들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자신의 작품으로 승화시켜 신비로운 건축세계를 형성합니다
성가정 교회는 가난한 신자들의 민간단체인 "산호세 협회"에 의해서
1882년에 건설되기 시작 했으며1891년부터 가우디가 건축에 참가하게 되었고
1920년 그가 죽을때까지 결혼도 하지 않고 평생을 이 성당를 짓는데 목숨을 바쳤다고 하네요
가우디의 죽음 후 한동안 미완성인채로 남아 있었는데 그것은 아무도
그의 자유분방한 건축 양식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가우디가 죽음 전에 남겨 놓은 설계도가 있어 다시 건축을 진행하고 있지만
건축이 시작된지 130년이나 지난 지금에도 앞으로100년 -200년 후에나 완공이 될까 말까라고 하니
그 규모나 정교함 그리고 그 아름다움 앞에서 표현할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옥수수 모양의 네개의 첨탑은 예수의 탄생을 주제로한 것이며
성당 외벽에 예수님이 고난 당하시는 장면이 세세하게
정교한 조각으로 표현되어 있어 무어라 말할수 없는
벅찬 감동을 안겨 주었습니다
정문 앞 바닥에 그려진 그림은 성경에 등장하는 네개의 나무 그림이었습니다
(월계수. 올리브나무. 싸이프러스나무. 종려나무)
정문 양 옆으로 성경 말씀을 새겨넣은 동판이 보입니다
성당 외부 벽면에는 예수가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던 장면들을 하나하나 정교한 조각으로 표현해 놓았습니다
과정마다 다 담아 오지는 못햇지만 파인더에 담겨진 사진들만이라도 올려보려 합니다
죄 없는 예수를 잡아 십자가에 못 박게 한 유대인들과
예수의 죄없음을 알지만 재판관이 되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하는
총독 빌라도가 나는 깨끗하다라고 말하며 손을 씻는 장면입니다
밧줄에 묶여 고난 당한 예수님, 체찍에 맞아 살점이 찢긴 모습을 표현 했네요
예수가 십자가에 고난 당하던 날 밤 세 여자들에게 예수를 세번이나 부인 하고나서
자신이 부지중에 저지른 예수에 대한 배신에 고뇌하는 베드로의 모습입니다
예수가 인류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 십자가의 제물이 되신 장면입니다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예수를 끌어내려 무덤에 안장하는 장면입니다
위 사진들의 설명은 단지 작품의 의미에 대한 설명일뿐
어떤 종교적인 의도에서 올린것이 아니오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