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보직·부서별 사업으로 정책 연속성 한계”
딸기·강경젓갈·탑정호 등 지역 자원과 골목상권 연계 주문
[굿뉴스365=송경화 기자]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위축되는 논산지역 상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권 활성화 전담조직을 설립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논산시의회 이태모 의원은 19일 열린 제2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상권 정책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확보할 ‘상권활성화재단’ 설립을 논산시에 제안했다.
이 의원은 논산의 인구 감소가 소비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지역 상권과 경제 전반의 침체를 불러오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논산시가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전통시장 환경 개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시민과 상인이 체감하는 변화는 충분하지 않다는 게 이 의원의 판단이다.
특히 담당 공무원이 바뀌는 순환보직 체계와 여러 부서에 나뉜 사업 구조를 문제로 꼽았다.
담당자가 교체될 때마다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상인들과의 신뢰가 단절되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는 특정 부서나 공직자의 문제가 아니라 행정 구조가 가진 현실적인 한계”라며 "상권 활성화는 사업 하나를 만드는 것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라 현장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사업 경험을 다음 정책으로 이어가며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권 실태 조사부터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정부·충남도 공모사업 발굴까지 맡는 전문조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제안한 상권활성화재단은 개별 사업을 집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인과 청년, 유관기관을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국비와 도비 사업을 발굴하고 확보하는 전문 창구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논산이 보유한 관광·문화·산업 자원을 지역 상권과 연결하는 것도 재단의 주요 과제로 꼽았다.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딸기산업과 강경젓갈을 비롯해 탑정호, 관촉사, 돈암서원 등을 하나의 지역경제 전략으로 연계해 관광객의 발길이 도심과 골목상권의 소비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게 하려면 상권과의 연계 전략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엑스포를 찾은 방문객들이 행사장만 둘러보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논산의 거리와 상점을 찾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기억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굿뉴스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