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원베일리' 분양 당첨 평균 가점 72.9점…최고점은 84점 만점!! 다음 로또 청약은?
올해 재건축 아파트의 최대어이자, 10억원 로또 아파트로 불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재건축) 청약에 만점 통장이 등장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24가구를 모집한 래미안 원베일리의 청약 당첨자 평균 가점은 72.9점이었다. 이는 직전 최고 가점인 은평구 수색동 'DMC센트럴자이'(71.1점)를 뛰어넘는 점수다. 특히 6가구를 모집하는 74㎡B에서 84점 만점자도 나왔다.
서울에서 청약 만점자가 나온 것은 올해 1월 강동구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 이후 5개월 만이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주택형 경쟁률은 471.33대 1이었고, 당첨자 중 최저점은 78점, 당첨자 평균 가점은 80.5점이었다.
112가구를 모집했던 59㎡A의 당첨자 112명은 최저점 73점, 최고점 79점이었고 평균 가점은 74.35점으로 조사됐다. 59㎡B에는 당첨 최저점수와 평균점수가 각각 69점과 69.81점으로 유일하게 60점대를 기록했다. 이외의 나머지 주택형 모두 최저, 평균점수가 70점을 넘었다.
해당 단지의 평당 평균분양가는 5천653억원이다. 인근 아크로리버파크 시세가 평당 1억원인 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운 차익을 시현할 수 있다보니 청약 고가점자들이 대거 통장을 던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당 단지는 투기과역지구로 분양가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중도금 대출이 이뤄지지 않는다. 결국 청약 점수가 높은 현금부자들만 청약접수에 나섰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지난 2월 개정된 주택법 시행령 이전에 입주자모집 승인을 신청하면서 3년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다. 즉, 청약당첨자는 입주와 동시에 전세임대를 놓는 이른바 갭투자를 통해 분양대금의 20% 수준인 잔금을 전세보증금으로 충당이 가능해진 점도 경쟁률을 높이는데 한몫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