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이는 팔미호>
함영연 (지은이), 김민우 (그림) 샘터사 2026-02-23
<책소개>
“얼레리 호이! 내 꼬리 하나 어디 갔지?”
구미호 세계에서 꼬리 여덟 개라니!
안 그래도 서러운 팔미호 산들이에게 떨어진 황당 미션!
“인간 세상에 가서 여우 사냥꾼을 잡아 와!”
샘터어린이문고 86권. 모두가 구미호인 세상에서 홀로 꼬리가 여덟 개뿐인 팔미호 산들이의 꼬리 찾기 대장정! 사라진 아기 여우들을 구하기 위해 인간 세상으로 떠난 산들이는 그곳에서 꼬리가 열 개라 고민인 십미호 이수를 만난다. 정반대의 고민을 가진 두 친구의 모험을 통해, 남들과 다른 특성을 긍정하고 서로의 다름이 힘을 합칠 때 더 큰 용기가 만들어진다는 당당하고 희망찬 메시지를 전한다.
<목차>
얼레리 호이!
여우 구슬
여우 홀리기
여우 사냥꾼의 공격
산들이는 팔미호
작가의 말
<지은이: 함영연 >
최근작 : <산들이는 팔미호>,<2025 초등 5-6학년 교과연계 문해력 필독서 세트 - 전5권>,<가짜 뉴스의 비극, 간토대학살> … 총 104종
어린 시절 강릉에서 산과 들, 바다를 벗 삼아 자랐고, 집 뒤뜰에 앉아 책을 즐겨 읽었습니다. 유년기에 스며든 자연의 감각은 이야기를 쓰는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가짜 뉴스의 비극, 간토대학살》, 《석수 장이의 마지막 고인돌》, 《가자, 고구려로!》, 《아홉 살 독립군, 뾰족산 금순이》, 《채소 할아버지의 끝나지 않은 전쟁》, 《아기 할머니》 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방정환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세종도서, 문학나눔 도서 등에 다수 선정되었습니다. 현재 대학에서 아동 문학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책속에서>
“아우우우!” 곰바위 굴에 사는 산들이는 달빛을 향해 몸을 쭉 늘렸어. 곰바위 굴은 구미호 마을에서 언덕 하나를 넘어야 해. 산들이 할머니 우르는 오래전에 인간 마을에서 살았대. 산들이는 인간 마을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그곳에 가 보고 싶었어. 인간들은 얄미운 짓 하는 걸 보면 여우짓을 한다고 말한대.
“넌 우리와 틀려! 팔미호잖아.” 웬 아이가 혀를 날름거리며 말했어. 풍성한 아홉 개 꼬리를 보란 듯이 살래살래 흔들면서 말이야. “그게 어때서?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거든.” 산들이가 대꾸했어.
“산들이가 인간 마을을 경험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게다. 여우 사냥꾼이 그곳에서 여우를 찾아내지 못하면 우리 마을까지 찾아올 수도 있고. 그러면 안전하게 살 수 없지. 우리가 여우 사냥꾼을 먼저 찾아서 쫓아내는 방법을 세워야 해. 그런 중요한 일을 산들이가 하는 게다.”
“구슬로 다 되는 게 아니란다. 홀리는 게 먼저란다.” 우르가 알쏭달쏭하게 말했어. “홀리는 게 뭔데요?” “그건 특별히 친해지는 거야. 홀리면 보고 싶고 같이 놀고 싶어지지.”
꼬리가 아홉이면 셋, 셋, 셋으로 중심을 잡아. 산들이는 꼬리가 셋, 셋, 둘이라 몸이 기운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됐지 뭐야. 둘, 둘, 둘, 둘 또는 넷, 넷으로 중심을 잡으라고 할지 모르지만, 여우 꼬리는 생길 때부터 셋, 셋, 셋으로 중심 잡게 되어 있더라고.
더 당황스러운 건 어디를 보나 이수는 인간으로 살려고 둔갑술을 쓴 여우가 아니었어. 자기 스스로 십미호라고 하잖아. 여우 사냥꾼이 이수를 잡으러 온 건가? “너무 겁먹지 마. 내 꼬리를 하나 주겠다는 말을 하려고 온 거야. 그럼 우리 둘 다 구미호가 되는 거잖아.” 이수의 뜬금없는 말에 산들이 엉덩이에서 그만 여덟 개의 꼬리가 팡 튀어나올 뻔했어.
산들이는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왔어. 아홉 개 꼬리를 높이 치켜들고 다니는 자신을 상상해 봤어. 구미호 아이들과 놀 때도 중심을 못 잡고 넘어지는 일이 없겠지. 비록 넘어졌다고 해도 꼬리 하나 없다는 놀림을 받을 일은 없는 거야.
“하지만 꼬리를 주고받는 일보다 이 일이 더 중요하겠지?” “물론!” “팔미호와 십미호가 여우 사냥꾼을 잡는 거네!” 약속이나 한 듯이, 산들이와 이수는 동시에 여우 구슬에 손을 갖다 댔어.
어린 구미호들은 얼마나 불만이 많은지 배고프다, 다리 아프다, 엄마 아빠 보고 싶다고 난리였어. 정신이 혼미할 정도였지. 결국 어린 구미호들은 번갈아 가며 산들이의 여덟 개 꼬리와 이수의 열 개 꼬리에 매달리거나 올라타서 간신히 산을 넘었어.
“넌 팔미호야, 팔미호! 호이호이.” “맞아! 난 팔미호야.” 산들이가 아무렇지 않게 자신을 드러내면 아이들이 놀리는 게 시들해지더라고. 산들이는 중심을 못 잡아서 넘어지는 건 여전했어. 그래도 씩씩하게 일어서는 건 잘해. 그럼 됐지, 안 그래? “어우우우우!”
출처: <예스24 홈페이지>
첫댓글 교수님,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산들이는 팔미호] 줄거리만 봐도 너무나 흥미진진한데요. 독자들이 다 읽고 싶겠어요. 거듭 축하드립니다. ^^
또 재미있는 책을 출간하셨군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대박 기원합니다
독자들에게 사랑 받을 것 같은 책이네요.
출간 축하드립니다.^^
훌륭하신 교수님, 기대하던 판타지 동화 《산들이는 팔미호》를 출간하셨네요. 축하 또 축하드려요.
구미호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팔미호가 등장하니 더 더욱 흥미롭네요.
귀감이 되어주십니다!!
교수님, <산들이는 팔미호>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기존 구미호 관련 작품은 많아도 팔미호 관한 작품은 처음이네요~
제목부터 호기심을 끌고 독자들이 작품속으로 풍덩 빠질거 같습니다.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이 되길 기원합니다~~
교수님 산들이는 구미호 출간을 축하 드립니다 .
팔미호와 십미호라는 등장인물부터 호기심을 끄네요
축하해 주신 선생님들, 고마워요. 저도 팔미호가 세상에 나와서 기분 좋습니다. 더욱 성실하게 창작할게요.
<산들이는 팔미호>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누구라도 재미있게 읽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