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장시장
이헌 조미경
서울 종로에 있는 광장 시장
예전에는 한복집이 많았는데 요즘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맛집이 들어서면서, 한복집은 점차 사라지고 말았다고 한다.
주말 동창들과 찾은 광장 시장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광장시장은 녹두 빈대떡을 파는 노포와 횟집, 죽을 파는 죽집등 식당들이 줄지어 있었다.
나의 눈길을 끄는 것은 젊은이들이 맛집을 찾아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이었다.
간판은 허름했지만 먹거리는 요즘 젊은이들이 좋아 하는 종류인듯 했는데, 궁금했다.
어떤 맛인데도 기다림을 마다 하지 않고 줄을 서 있을까?
그리고 속으로 생각 했다. 얼마나 맛있으면
날씨도 추운데 줄줄 서서 기다리고 서 있을까.
친구의 말에 의하면 광장 시장은,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다는데
내국인들 틈에 외국인들이 즐겁게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 일행도 단골로 자주 다니는 식당 2층에 자리를 잡았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젊은 30대 남녀와 친구들끼리 술잔을 부딪치고 있었다.
요즘 경기가 좋지 않은데, 광장 시장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활기가 넘쳤다.
넘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사람 사는 세상인것 같아서, 북적거리는 모습에서
봄이 오고 있음을 느껴 보았다.
또한 광장 시장의 진풍경은 커다란 프라이팬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빈대떡과, 각종 전류가
시장한 사람들을 군침 돌게 했다. 전통의 먹거리는 세월이 흘러도 사람들의 미각을 사로
잡는 모양이다.현대인들은 달콤한 음식을 누구나 좋아 하고 즐긴다.
그래서 그럴까 광장 시장에는 꽈배기와 호떡, 같은 군것질 종류를
파는 가게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광장 시장을 빠져 나와 집으로 향하는 길에
동창생이 사온 붕어빵을 먹으며 오래전 친구들과 함게 붕어빵을 먹던 시절을 떠올려 보았다.
오늘 본 광장 시장의 모습은 활력이 넘치고 즐거움이 넘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