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따뜻한 반전이 뭉클한 감동을 선물하는 그림책 이토록 사랑스러운 아이를 본 적 있나요? 2022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2021년 뉴욕공립도서관 선정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도서
짜릿한 역전승 못지않은 뭉클한 감동과 여운이 남는 선물 같은 그림책입니다. 마다니는 맨발로 뜁니다. 그런데도 동네 최고의 축구 선수입니다. 모두 마다니가 축구화를 신고 뛰는 날을 기다립니다. 그날이 오면, 경쟁 팀도 이기고 리그 득점왕의 골도 막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면서요. 마다니가 간식도 먹지 않고, 버스비도 아끼면서 양철 저금통에 돈을 모으고 있는 것도 ‘축구화’를 사기 위한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맨발의 축구 선수에게 가장 필요한 건 ‘축구화’일 테니까요. 내일은 원정 팀과 경기가 있는 날. 드디어 마다니가 저금통을 들고 시내에 쇼핑하러 갔습니다. 이제 이길 일만 남았네요. 마다니가 축구화를 사서 신고 뛸 테니까요. 그런데 결전의 날! 마다니는 맨발로 나타납니다. 투명 축구화라도 신은 걸까요? |
출판사 리뷰
★ 2022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 2021년 뉴욕공립도서관 선정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도서
축구 선수에게 축구화보다 소중한 것은 뭘까?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보다 값진 것은 뭘까?
마다니는 우리 동네 최고의 축구 선수입니다. 아무리 많은 축구 선수가 모였다고 해도 한눈에 마다니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마다니는 맨발로 뛰거든요. 마다니의 현란한 플레이는 온 동네가, 아니 온 세상이 멈춰 버릴 정도로 멋집니다. 만약 마다니가 축구화를 신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모두 마다니가 양철 저금통을 들고 시내에 가는 날을 기다립니다. 맨발의 축구 선수가 돈을 모으는 건, 가장 필요한 ‘축구화’를 사기 위해서일 테니까요.
드디어 경쟁 팀과 경기가 있는 전날, 마다니가 쇼핑하러 간다면서 훈련에 빠집니다. 마다니가 빠진 훈련은 정말 형편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내일 마다니가 축구화를 신고 나타나 멋진 경기를 펼치고 분명히 이길 거니까요.
결전의 날. 친구들은 영웅을 맞이하는 기분으로 마다니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마다니는 맨발로 나타납니다. 마다니가 간식을 먹지 않고 버스를 타지 않고 저금을 한 건 축구화를 사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맨발의 축구 선수가 축구화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고 꼭 갖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요? 마다니가 경기에서 이기는 것보다 바란 것은 무엇일까요?
역전승처럼 짜릿한 반전의 순간, 외칠 수밖에 없다
“마다니만 한 축구 선수는 없어!”
친구들과 동네 사람들은 모두 마다니가 축구화를 신고 오랜 경쟁 팀을 누르고 승리를 가져다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마다니’는 이들의 바람과 기대를 저버립니다. 맨발의 축구 선수 마다니가 축구화를 신는 것보다 더 바란 것, 어쩌면 축구를 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엄마’. 마다니의 관심은 얼마나 더 멋지게 플레이를 펼치느냐,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느냐가 아니었습니다. 바느질로 생계를 꾸리느라 아들이 골 넣는 것도 함성을 들어 알 뿐, 한 번도 경기를 관람하지 못한 엄마를 향해 있었습니다. 마다니가 축구화 대신 선택한 엄마의 선물! 그 선물이 밝혀지는 순간, 독자는 동네 사람들과 함께 이렇게 외치게 될 거예요. 역시, “마다니만 한 축구 선수는 없어!”
어린아이의 예쁜 마음에 따뜻함을 더한 그림
『마다니만 한 축구 선수는 없어』는 프란 핀타데라가 청소년 보호센터에서 사회 교육가로 일할 때 만난 마다니와 비슷한 아이들로부터 영감으로 얻은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에 따뜻함을 더한 그림 작가 라켈 카타리나는 『마다니만 한 축구 선수는 없어』로 2022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집 안의 벽지, 특별히 가운데에 하얀 공간이 있는 들국화 벽지에 화난 얼굴, 기쁜 얼굴, 슬픈 얼굴을 가득 채워 넣었다는 작가는 맨발로 뛰는 마다니의 이야기를 그리면서 다양한 동네 사람들의 모습 하나하나에 정성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마다니뿐만 아니라 이 책의 등장인물 한 명 한 명을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작가의 사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