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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21일(일).
불갑산 : 전남 영광군.
▣산행코스 : 불갑사주차장-불갑사-덫고개-호랑이굴-장군봉-불갑산-구수재-불갑사-불갑사주차장.
▣산행시작 : 불갑사주차장 10시 36분.
▣산행종료 : 불갑사주차장 15시 37분.
▣전체거리 : 약 10km.
▣전체시간 : 05시간 01분.
▣운동시간 : 03시간 43분.
▣휴식시간 : 01시간 17분.
▣누구하고 : 횃불산악회..
10 : 36 불갑사주차장.
11 : 01 불갑사.
11 : 16 덫고개.
11 : 33 호랑이굴.
11 : 43 강룡대.
12 : 13 장군봉.
13 : 25 통천문.
13 : 43 연실봉.
14 : 27 구수재.
15 : 01 불갑사.
15 : 37 불갑사주차장.
▲ 10시 36분 : 불갑사주차장 출발.
축제기간은 9월 26일부터 10월 05일까지다... 축제1주일전이라서 그렇게 붐비지는 않을거라는 기대감은 완전히 와르르!~~ 무너지고.. 전국에서 모여든 산악회 버스와 나들이객들로 북새통이다.
▲ 불갑사로 가는길의 비석의 전면에는
호남제일가경(호남에서 첫째가는 경치).. 해동제일가람(우리나라에서 첫째로 가는 사찰).. 이라 쓰여져 있고..
후면에는.. 영광독요형탈근진 체로진상불구문자(靈光獨曜逈脫根塵 體露眞常不拘文字).. 진성무염본자원성 단리망연즉여여불(眞性無染本自圓成 但離忘緣卽如如佛).. 신령스러운 광명이 홀로 빛나서 육근과 육진을 멀리 벗어나고 마음의 본체가 참되고 진상함을 드러내어 문자에 구애됨이 없도다. 참성품은 오염됨이 없어서 본래 저절로 원만하게 이루어졌으니.. 다만 허망한 인연만 떠나면 곧 여여한 부처라네... 라는.. 백담사에서 백장스님이 영가를 천도하면서 행하신 법문이 적혀있다.
▲ 불갑사 일주문..
▲ 1700여년의 세월을 넘어온 백제최초의 사찰 답게 일주문 기둥이 코끼리 발 같다.
▲ 불갑사 꽃무릇은... 고창 선운사.. 함평 용천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꽃무릇군락지로 유명하다.
▲ "상사화" 와 "꽃무릇" 의 차이를 모르시고 헷갈려 하는 분이 많다..
꽃무릇(석산)은 수선화과속에 속하는 알뿌리식물로 우리가 흔히 아는 상사화랑 한 집안 식물이다. 그래서 통상 상사화라고 부르지만.. 상사화와 꽃무릇은 사뭇 다르다. 상사화의 종류로는.. 분홍상사화... 진노랑상사화... 붉노랑상사화... 제주상사화... 백양꽃 등이 있다.
상사화나 꽃무릇은 구근으로 있다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조금씩 있겠지만 상사화가 7~8월경에 꽃무릇보다 일찍 피고.. 꽃무릇은 9월~10월경에 핀다. 상사화는 우리나라가 원산지다. 꽃말은 "이룰수 없는 사랑’이다..
꽃무릇은 일본이 원산지다. 꽃말은 "슬픈추억"이며. 상사화가 질 무렵인 9월~10월에 피고, 꽃잎보다 꽃술이 훨씬 길고.. 색깔도 붉은색이다.
▲ 상사화는 꽃이 피어나기 전에 봄이면 벌써 잎이 나와서 꽃 피울 양분을 모은뒤에 7~8월의 여름 끝에 꽃을 피우고 진다. 꽃무릇은 상사화와 반대로 봄에는 잎도 꽃도 없이 침묵하다가 9월~10월경에 꽃을 피웠다가 꽃이 지고 나면 비로소 잎을 피워 올려서 겨울을 난다... 꽃이 진 자리에 잎이 났으면 "꽃무릇" 이고.. 잎이 없으면.. "상사화"인 것이다.. 이곳 전남 영광군에서는 꽃무릇(석산)을 보고 <상사화 축제>라고 명칭을 붙이는데... 어감상 "상사화"라는 단어가 더 시적이고 낭만적인 느낌 때문이 아닐까...
▲ 11시 01분 : 불갑사 입구..
불갑사 투어는 하산때 들리기로 하고 덫고개쪽으로 직행한다.
▲ 상사화는 사찰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상사화의 특별한 성분 때문이라고 한다. 예로부터 제지술, 표구술이 발달한 곳이 절이다. 다양한 탱화나 고승들의 영정을 제작하는데 상사화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것이다. 상사화 전분으로 만든 풀을 이용하여 표구를 하게 되면 수 천년이 지나도 좀이 슬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절 주위에 상사화가 많이 피어 있는 것이다.
▲ 덫고개는 불갑사 경내가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의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 불갑산은 한마디로 꽃무릇의 산이다. 초반에는 완만하게 오르던 경사가.. 덫고개를 앞두고 급하게 치고 오른다.
▲ 11시 16분 : 불갑산 덫고개..
아랫마을 농사꾼이 불갑산에 있는 호랑이를 잡기위해 덫(구덩이)를 파놓았던 고개라고 한다.
▲ 11시 53분 : 불갑산 호랑이굴과 한국산 마지막 호랑이 모형..
불갑산 덫고개(농사꾼 이 파놓은 구덩이)에 호랑이가 빠져 사흘 밤낮을 발톱으로 벽을 긁으며 발버둥치다가 힘이 빠져죽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호랑이 모형은 포획 100년을 기념해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현존하는 국내 유일의 한국산 호랑이 박제가 전남 목포의 한 초등학교에 전시되고 있어 화제다. 이 호랑이 박제는 일제 강점기 때 영광 불갑산 인근에서 포획돼 일본인 사업가에 의해 박제된 후 유리관에 담겨져 올해까지 110년째 목포 유달초등학교 복도에 전시되고 있다. 20일 영광군과 목포 유달초등학교 등에 따르면 박제된 호랑이는 지난 1908년 영광군 불갑면 불갑산 기슭의 함정에 빠져 있던 것을 당시 한 농부에게 발견돼 붙잡힌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포획된 호랑이는 암컷으로 나이는 10살 안팎, 몸통 길이 약 1m60㎝, 신장 95㎝, 몸무게 약 180㎏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호랑이는 당시 일본인 부호가 사들여 일본에서 박제처리를 한 후 다시 1909년 일본인 학생들이 다니는 목포 유달초(당시 목포공립심상소학교)에 기증했다. 불갑산 호랑이 박제는 이후 114년이라는 세월 동안 이 학교 본관 복도 유리관에 전시되고 있다. 15년 전 영광군은 이 호랑이가 불갑면에서 포획됐다는 사실 등을 근거로 들어 유달초에 박제를 영광군에 기증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하지만 당시 유달초는 호랑이 박제는 학교의 상징이자 역사의 한 부분이고, 동문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거절했다. 현재도 입장은 마찬가지다..
오랜 기간 복도에 전시되다 보니 눈에 띄게 털이 탈색되는 등 훼손 논란이 일었고, 호랑이 박제를 박물관 등에 맡겨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학교 측은 전문가 자문을 받아 보존하고 있고, 동문들의 반대가 많아 외부기관에 기증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위풍당당한 한국산호랑이의 모습으로 복원되기를 바래본다..
▲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 가라 했던가...ㅎㅎ 내가 호랑이가 되어 들어가 본다.
과거에는 호랑이 잡는 착호갑사(捉虎甲士)가 있었다. 조선왕조 실록에 따르면 궁궐에 호랑이가 나타나기도 했으며 전국에서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사람이 많아 호랑이를 잡는 특수 부대인 착호갑사(성종때 440명)를 두었고 호랑이를 잡은 사람은 특진을 시켜 주었다고 한다.
▲ 11시 43분 : 불갑산 강룡대.
▲ 법성봉(강룡대)의 명품송..
▲ 강룡대에서 내려다본.. 불갑사.
▲ 장군봉 오름.
▲ 12시 13분 : 장군봉.
▲ 장군봉 정상의 꽃무릇...
상사화는 나팔꽃과 같이 몇 안 되는 남자가 죽어 환생한 꽃이라고 한다.
옛날 한 마을에 너무나 사랑하는 부부가 아이가 없어 간절히 소망한 가운데 늦게야 태어난 아이가 딸 이였다 한다. 고명딸로 태어난 아이는 부모님에 대한 효성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그 이쁨은 온 마을에 자랑으로 소문이 자자했다. 그러다 아버지가 병이 들어 돌아가시어 극락왕생 하시라며 백일동안 탑돌이를 하였는데 처녀를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큰 스님 시중드는 스님이였다. 누가 볼세라~ 마음은 들킬세라~ 안절부절 두근 반 세근 반 분홍으로 물들어 감이 하도 애절한 가운데 말 한마디 못하고 어느덧 백일이 되었으나 불공을 마치고 처녀가 집으로 돌아가던 날 스님은 절 뒤 언덕에서 하염없이 그리워하다 운명을 달리 했다고 한다. 그 다음해 봄 절가에 곱게 핀 한 송이 꽃이 그 스님의 무덤 옆이라 언제나 잎이 먼저 나오고 잎이 말라 쓰러져야 꽃대가 쑤~욱 하고 올라 와서는 연보라 꽃송이를 고개가 무겁게 피었던 지라 이름하여 상사화라 한다.
▲ 햇살이 내려 앉은 꽃무릇... 한국산 상사화는 다소곳이 소박한데.. 일본산 꽃무릇은 화려함의 극치다.
▲ 장군봉 내림길에서 부터는 방구돌들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 13시 10분 : 불갑산 노루목...
▲ 연실봉은 직진이다.. 오른쪽은 해불암..
▲ 용대능선의 시작이다..
▲ 몇년전에는 위험한길.. 쉬운길..이라고 표시 되어 있던 이정표가 용대 능선길.. 용대 아랫길로 표기가 바뀌었다..
▲ 용대능선 오름길..
▲ 뒤 돌아본 장군봉..
▲ 용대능선을 지나 가야할 연실봉이 우뚝하다..
▲ 용대능선은 전라남도 영광군과 함평군의 경계선상에 있는 암릉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 영광군과 서해의 법성포쪽이 조망되고 불갑저수지가 보인다. 불갑저수지는 몇년전 차박할때 아침에 일어나니 물안개가 황홀하게 피어나던 그 순간이 아직도 뇌리에 생생하게 남아있는 추억의 저수지다.
▲ 난간이 없다면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자연이 만든 천혜의 바위성벽이다..
▲ 13시 24분 : 용대능선 통천문..
▲ 용대능선길이 끝나고 불갑산 최고봉인 연실봉으로 오름의 시작이다.
▲ 연실봉은 10m가량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구수재로 갈 것이다.
▲ 모악산 정상석.
연실봉에 올라서니.. 연실봉 입구에 전에 없던 모악산 정상석이 떡하니 버티고 서 있다.. 함평군에서 최근에 세운것이라고 한다.
함평쪽에서는 최초의 이름인 모악산이라 하고 영광군에서는 백제불교 도래지인 법성포가 영광에 있고 최초의 백제 사찰인 불갑사를 품은 산이기에 불갑산이라 하고 지금까지도 서로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 13시 43분 : 연실봉..
연실봉은 불갑산(모악산) 전체가 한송이 연꽃 모습을 하고 있는데.. 그 중앙에 연꽃 열매형상으로 우뚝 솟아 있는 봉우리라는 뜻에서 붙여진 명칭으로 연꽃 가운데 앉아 서방정토를 향하는 염원이 담겨 있다고 한다.
전남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 함평군 해보면 금계리 경계에 솟아오른 아늑한 산의 형상이 어머니와 같아서 산들의 어머니 라는 뜻으로 모악산(母岳山)이라고 불렀는데, 백제 침류왕(384년)때 인도스님 마라난타 존자가 백제에 불교를 전래하면서 제일 처음 지은 불법도량이라는 점을 반영하여 부처불(佛), 육십갑자의 첫째 갑(甲)자를 딴 불갑사가 지어지면서 산이름도 불갑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 구수재로 내려가는 길에.. 일명.. 돼지머리바위..
▲ 올려다 본.. 불갑산(모악산)..
▲ 안내도상의 불상바위라고 하는데.. 이리보고 저리 보아도 왜? 불상인지 모르겠다..
▲ 14시 27분 : 구수재는..
전남 함평군 해보면 금계리 금계제와 전남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 불갑사 사이의 고개이다. 아홉마리 구렁이가 재를 못넘어서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구수재에서 불갑사 하산길이 너무 편안하다.
▲ 입가에 미소를 짓게하는 한국산호랑이 폭포다.. 펌프요금이 만만치 않을텐데..ㅎㅎ~..
▲ 불갑사저수지.
▲ 15시 01분 : 불갑사 투어로..
▲ 영월루..
스님들이 차를 드시며 휴식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 불갑사 대웅전..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白羊寺)의 말사이다.
1741년(영조 17) 이만석(李萬錫)이 쓴 사적비에 의하면 창건연대는 미상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일설에는 384년(침류왕 1)에 행사존자(行士尊者)가 창건하였다고 하였는데, 행사존자는 마라난타(摩羅難陀)의 다른 이름이다. 불갑사(佛甲寺)는 호남(湖南)의 명찰(名刹)로 유서(由緖)깊은 고찰(古刹)이다.
삼국시대 백제에 불교를 처음 전래한 인도스님 마라난타존자(摩羅難陀尊者)가 남중국 동진(南中國 東晋)을 거쳐 백제 침류왕 1년에 영광땅 법성포로 들어와 모악산에 최초로 사찰을 창건하였는데, 이 절이 제불사(諸佛寺)의 시원(始原)이요.. 으뜸이 된다고 하여 불갑사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은 옛 백제지역의 고찰(古刹)을 대부분이 백제가 멸망 되면서 백제서기가 유실되어 그 창건역사를 고증할 수 없는 것처럼 완벽한 고증은 현재로서는 어렵지만, 불갑사 고적기(古蹟記)에서 불갑사의 최초 창건을 "나제지시(羅濟之始) 한위지간(漢魏之間)"이라고 하여 불갑사가 백제초기에 창건된 사찰이라고 기록하고 있는 점과, 이 지역에 전해내려오는 구전(口傳)과 지명(地名), 사명(寺名), 그리고 마라난타존자의 행적을 살펴봄으로서 어느 정도의 확신은 가능하다고 한다...
▲ 불갑사 동종에는.. 불갑산이 아닌.. 모악산 불갑사라 되어 있다..
▲ 불갑사(불광보조) 만세루..
법회 공간으로 사용되던 건물이라고 한다...
▲ 노래하는 스님... 오래전 장성의 백양사에서 가을날에 뵈었던 스님 같다..
▲ 불갑사 일주문이 속세로 나갈때는 영광문이다..
영광의 지명과 연혁은 『삼국사기』에 처음 등장한다. 백제 때에는 무시이군(武尸伊郡) (물이군)이라 하였는데, 신라 35대 경덕왕景德王 16년(757)에 대대적인 지방통치조직 개편과 군현명 개정작업으로 무령군(武靈郡)으로 개칭하여 장사(長沙), 무송(茂松), 고창(高敞)의 3현(縣)을 관할하였다. 그후.. 고려태조 왕건의 후삼국 통합 이후인 1018년 신령스런 빛의 고을이며.., 자연의 영묘한 빛이 반짝이는 은혜로운 지역이란 뜻을 담고 있는 영광군(靈光郡)으로 되었다..
▲ 15시 37분 : 불갑사주차장..
▲ 불갑사를 감싸고 있는 불갑산(모악산)을 올려다 보니..
같은 산.. 같은 정상에 이름이 다른 두개의 정상석이 서로 마주보고 눈을 흘기며 불편한 관계로.. 언제까지 서 있어야 되는지.. 두 지자체간의 자존심 싸움에 자연만 멍들어 간다..
첫댓글 불갑산 꽃무럿 온 산전체가 붉은 꽃무럿으로 감탄이 나와요 아주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노 작가님 사진 감사합니다
정말 잘 갔어요 대접도 잘 받고요 ㅎㅎ
너무나 좋은 꽃 , 설명 잘 읽고 감동 합니다.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생각보다 개화가 많이 되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