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선언서>에 수록된 33인은 수록 순서대로 손병희(孫秉熙)·길선주(吉善宙)·이필주(李弼柱)·백용성(白龍城)·김완규(金完圭)·김병조(金秉祚)·김창준(金昌俊)·권동진(權東鎭)·권병덕(權秉悳)·나용환(羅龍煥)·나인협(羅仁協)·양전백(梁甸伯)·양한묵(梁漢?)·유여대(劉如大)·이갑성(李甲成)·이명룡(李明龍)·이승훈(李昇薰)·이종훈(李鍾勳)·이종일(李鍾一)·임예환(林禮煥)·박준승(朴準承)·박희도(朴熙道)·박동완(朴東完)·신홍식(申洪植)·신석구(申錫九)·오세창(吳世昌)·오화영(吳華英)·정춘수(鄭春洙)·최성모(崔聖模)·최린(崔麟)·한용운(韓龍雲)·홍병기(洪秉箕)·홍기조(洪基兆)이다.
이중 천도교계 인사는 손병희를 비롯 권동진·권병덕·김완규·나용환·나인협·박준승·양한묵·오세창·이종일·이종훈·임예환·최린·홍기조·홍병기 등 15명, 기독교계 인사는 길선주·김병조·김창준·박동완·박희도·신석구·신홍식·양전백·오화영·유여대·이갑성·이명룡·이승훈·이필주·정춘수·최성모 등 16명, 불교계 인사는 백용성·한용운 등 2명이다.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정춘수, 최린, 박희도 등 3인은 일제말기에 변절했다.
그러나 나머지 30인은 끝까지 국가와 민족에 대한 지조와 절의를 지켰다. 그럼에도 저명 인사 몇 사람을 빼고는 대다수가 제대로 조명조차 받지 못했다. 만약 33인이 서명하지 않았다면 3.1독립선언서는 한낱 유인물에 불과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