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스토리라인 서비스 개발 후기(제발 일찍 시작하세요..!)

[bulpaik]

안녕하세요

올해 지원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 구독한지는 6년째 됐고 그동안 강의만 보다가 드디어 쌤한테 에세이 스토리라인 개발 서비스를 받게 되네요.

쌤한테 서비스 받은 후기랑 앞으로 받고 싶은 분들을 위한 팁 남깁니다.

서비스 후기

1. 저보다 저를 더 파악 잘하십니다.

 미팅을 시작하게 되면 쌤이 '나는 누구인가를 읽으시면서' 폭풍질문 하십니다. 폭풍질문이 끝나고 '나는 누구인가' 를 다 읽으셨다면 여러분의 강점을 나열해주세요. 저는 저의 어떤 한 부분이 강점인 줄 몰랐는데, 남들과는 다른 나의 이런 모습,성격이 강점이 되는구나를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느낀 부분들이 한번만 그런게 아니고 상담 내내 계속 그랬습니다.

2. 소재 선정이 정말 탁월하십니다.

 '나는 누구인가'를 작성하다보니 제 머릿속은 "에세이도 나는 누구인가의 전체 흐름에 맞춰 완성되지 않을까" 였습니다. 근데 아니에요. 쌤은 소재를 잘게잘게 나누셔서, 임팩트가 쌘 소재들만 쫙 고르신 후, 그걸로 한편의 PS 뼈대를 그자리에서 바로 완성해주십니다. 그럼 나머지 소재는 버려지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남은 소재들은 쌤이 활용하실 방안을 하나하나 다 알려주세요. "님 이건 SOP에 활용하면 PS에 넣는것보다 더 좋아" 이런식으로 알려주십니다. 

3. PS가 필요한 이유 = '나는 누구인가'

저는 유학 준비하면서 목록에 PS,SOP, 기타 등등이 있으니 처음에는 막연히 생각했습니다(소위 한국기업 입사지원할때 넣는 자기소개서 느낌). 하지만 쌤의 글빨을 본 후 대학원에서 사람 냄새나는 에세이, 즉 정말로 '나는 누구인가'를 보기 위해 이 에세이를 보는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만큼 쌤의 글빨이 저에게는 임팩트가 컸고 다른 서류를 준비함에도 있어서 마음가짐이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팁

1. '나는 누구인가'는 자세히 쓰세요.

 확실히 쌤 글빨이 여러분께서 작성하신 나는 누구인가에서 나오기 때문에 최대한 자세히 쓰시는게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 '나는 누구인가'를 작성할때 먼저 제 인생 타임라인대로 쓰고, 그 다음 머릿속에서 랜덤으로 떠오른 이벤트들을 막 쓴다음, 다시 처음부터 백지로 시작하여 이전에 만들었던 내용들을 짜집기해 하나의 '나는 누구인가'를 완성시켰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처음쓸때 1~2장 나왔던 분량이 최종적으로 4장 정도 나오게 되었습니다.혹시 CV가 없으시다면 '나는 누구인가'에 여러분께서 일하셨던 경력을 쭉 나열해서 쓰셔도 좋아요. 쌤의 레이더망(?)에 포착되면 소재로 쓰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 서비스 진행 전 질문이 있다면 미리 준비해 가세요.

 저는 이걸 놓쳤습니다. 질문을 머릿속으로만 생각해서 막상 나중에 쌤이 "자 질문 있으면 말하세요" 했는데 생각이 안났어요ㅠ

저같이 머릿속으로만 생각해서 놓치지 마시고 어디 종이나 핸드폰 메모에 적으셔서 꼭 쌤한테 폭풍질문 하시기 바랍니다.

3. 녹음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풀 패키지 컨설팅이 아니다 보니 쌤과 함께 진행한 글은 결국 제가 다 완성해야 합니다.

근데 쌤이 사실상 다 알려주세요. 근데 그걸 쌤이 말로 하십니다. 그래서 쌤 말씀을 주워듣다보면 에세이 글은 거의 다 완성할 수 있어요.

 또 에세이 서비스 스토리라인 서비스를 받다보면 쌤이 자연스럽게 앞으로의 유학 전략을 이야기 해주실 때도 있는데, 잘 하면 미니 컨설팅 비용 한번 아낄 수 있는 분량으로 나올수도 있습니다. 꼭 녹음하셔서 미니 컨설팅 비용 1회 세이브 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른 서비스에 투자할 돈을 세이브 할  수 있잖아요.

4. 제발 일찍하세요!!

 사실 저도 원래는 토플,GRE 성적 끝내고 쌤한테 신청하려 했습니다(7~8월 신청 예정). 지금 생각해보니까 시간 미루면서까지 성적먼저 만들고 쌤한테 에세이,SOP 서비스 신청받으러 간다? 앞으로 PS랑 SOP 준비하실때 헬게이트 열립니다. 지금도 쌤 숙제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이걸 7월에 다른 유학일정이랑 맞춰 할거라고 생각하면 답이 없어요. 지금 준비하면 그냥 압박감 없이 밤새면서 만들면 됩니다. 지원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까요. 근데 여름 이후 준비하시면 아마 유학 지원까지 얼마 안남았을 거라는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리며 준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발 일찍하세요.... 제가 늦게 시작했더라면 저는 못 버텼을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쌤한테 에세이 개발 스토리라인 서비스 받은 후기 남깁니다. 

아직 2월 중순인데 시간적 여유 있을 때 꼭 신청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