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나오나, 밥이 나오나?

[문형식]

인천서구 강범석 구청장님께(제7信)

(22726 인천광역시 서구 서곶로307 / 인천서구청)

지구 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 속했던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늘 배고픔에 시달려야 했는데 제5대 대통령으로

박정희님이 당선되시고 "전국민의 과학화"의 기치를 내걸고 출발하므로써 '보릿고개'로부터 탈출할 수 있었지요.

1966년생인 인천서구 강범석 구청장님이 태어나기 3년 전인 1963년12월17일에 제5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신

박정희 대통령께선 1964년1월1일에 '미터법'을 도입 전면 실시한다고 선포하셨지요.

미터법 전면실시 이후 46년이 지나도록 '엉터리 미터법'을 마구 써왔지만 누구 한사람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는데 경상대 전만수 교수님이 '엉터리 단위를 쓰는 한국'이라는 칼럼으로 꾸짖었던 것이지요.

그 이후 2017년11월29일 자에 미터법 보안관이 이낙연 국무총리 앞으로 '미터법 서신'을 띄웠고 범정부적으로

미터법 바르게 쓰기 사업을 실시하려고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등 전국의 44개 기관장 앞으로 공문이 발송되었지요.

만약에 그 당시에 능동적으로 적극 실시했더라면 오늘 이렇게 미터법 서신을 쓸 이유가 존재하지 않을 터인데

공문 한 장 보낸 걸로 흐지부지 되고 말았던 것이지요.

사람들은 "미터법 바르게 고친다고 돈이 나오나 밥이 나오나?" 하며 조롱하지만 손자들에게 부끄러운

할아버지가 되지 않으려고 오늘도 이렇게 미터법 서신을 쓰고 있지요.

우리는 건축물을 짓지만 머지않아 지구를 떠나게 되니까 미터법 하나도 바르게 써야 후손이 바르게 살 수 있습니다.

엉터리 미터법을 남기게 되면 결국 자라나는 후손들이 고쳐써야 하는데 인천서구청 강범석 구청장님은 모르는

일인 척 방치할 생각입니까?

대한민국이 60년간 이 지경이 되도록 방치한 공무원들을 모조리 사형으로 다스려야 할 뿐만 아니라

'엉터리 미터법'도 모르는 무식하고 무능한 공무원들을 교육시키지 못한 기관장 또한 '사형'을 시켜서라도

'미터법 바르게 쓰기'를 정착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인천서구로 이사와서 보니 가정역에서 가까운 금싸라기 땅에 신축이 한창인 건물이 보였지요.

"저 건축물이 엉터리 미터법을 쓰나 어쩌나 두고보자"하고 준공 이후 찾아가 보니 이웃 건물처럼 '엉터리 미터

법'이었지요.

인천서구청에서 '엉터리 미터법'을 단속하려 해도 "내 건물 내 맘대로 짓는데 서구청이 왜 간섭합니까" 하고

우격다짐으로 나오니 어쩔 수 없었나요?

2024년6월14일(금) 미터법 보안관 書

[문형식]

인천시교육감은 '사+형'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시골바다]

물건을 사고팔 때마다 일일이 단위를 환산해야 했고
이로 인해 불필요한 시간 낭비와
오류 발생 확률이 높았기 때문은 아닌지..
어쨌든 엉터리 단위를 쓰는 한국이라는게씁쓸합니다

[지 인]

시골바다방장님
알기쉽게설명하신 댓글 잘 읽고 배우고 갑니다

[하늘과 호수길]

1964년도 귀한 우표 볼 수 있어 좋습니더
미터법 예전 호랭이 댐배 우우시든 할배나 할매가
우ㅜ찌 기어가는 꼬부랑 글자에다 미터법을 갖다 대기나 하겠어예
50년대 전쟁통에 문맹이이 많았든 그 시절에예
위 위 천년 기년물 안내판 지두 모리 돌라가서 헷갈림니더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