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심곡(回心曲) / 詩 이서정(연주)
7년 세월
딸의 귓전을 떠나지 않던 노래
비 부슬거리던 그날에도
가실 길을 닦으시는지 테이프는 여전히
아버지 심장을 감아 돌고 있었다
시절 인연을 만나고
그리움 한 짐 지고 후회의 강을 건너시는지
베갯잇은 회한의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갈꽃 꽃잎 여미는 밤
초췌한 모습은 간데없고
흰 두루마기 입은 건장한 모습으로
고명딸 꿈속에 찾아와
환한 미소 보이시더니
며칠 후 서리꽃 핀 아침
노래는 멈추고
딸을 엉엉 울렸다
#회심곡 #이서정연주
[ 이서정 (본명: 이연주) ]
충북 충주 출생
2018년 서울문학 등단
한국문인협회, 서울문학, 시에문학회 회원
광진구청장 문학 표창장
제9회 북한강 문학제 추진 위원
시집 : 「그곳은 슬프고도 아름답다」 「소금꽃」
ariea1207@gmail.com
[ 회심곡(回心曲) ]
조선 선조 때, 서산대사 휴정이 선행을 권하려고 지었다는 노래... 불교음악의 한 곡명. 일명 회심곡(悔心曲)이라고도 한다. 불교의 대중적인 포교를 위해 알아듣기 쉬운 한글 사설을 민요 선율에 얹어 부르는 것으로, 본격적인 불교음악인 범패에 비하여 음악형식과 사설이 쉽게 짜여 있다.
“모든 사람은 석가여래의 공덕으로 부모의 몸을 빌려 이 세상에 태어났다가 이생에서 부처를 믿고 좋은 업을 많이 지으면 극락세계로 가고 악업을 지으면 지옥으로 떨어지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같은 사설의 기본 줄기는 고사염불로 불릴 때와 화청으로 불릴 때, 민요 명창들이 부를 때, 또는 지방의 ‘상여소리’ 중에 삽입되어 불릴 때 등 그때마다 약간의 넘나듦을 보인다.
이 노래의 사설은 서산대사(西山大師)가 지었다고 한다. 화청의 <회심곡>은 ‘걸청걸청 지심걸청 일회대중 지심걸청’과 같이 4·4조의 사설을 5박 단위 엇모리장단으로 부르거나 8박 단위인 3·2·3장단으로 부른다. 선율은 각 지방의 민요토리와 같아서 서울 봉원사 범패승들의 화청 <회심곡>은 경토리로 되어 있고, 팔공산제는 메나리토리로 부른다. - 출처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첫댓글 회심곡에 대한 깊은 뜻을
새겨봅니다.
불교의 대중적인 포교를 위해
민요 선율에 내용을 얹어 부르게
되었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단미그린비님
새로이 시작되는 월요일
행복한 날 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 감사드려요. 행복한 한 주 되시길 바래요. 린두님~~ ❤️❤️❤️
멋진 영상으로 한편의 시를 꾸며 주셨네요
오늘두 눈이 호강한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구 감사해요.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시길 바래요... ❤️❤️❤️
음악은 자세하니
설명 글을 주셔서 그런 음악이구나 생각합니다
이서정 님의 글에
음악과 영상을 입혀서 꾸며주신 단미그린비 님의
정성이 글을 더욱더 돋보이게 하셨다는 걸
또 느끼게 하셨습니다
글이사 원체 이서정 님의 글은
표현이 글 마디마디 마다
감성으로 버무림 을 하시지
애절함 의 마음이 사모침으로 메아리 집니다
안보이시길래
바쁘시려나 하였답니다
방가움으로 마중 하고 갑니다
12월 셋째주를 시작 하면서
한주도 평안하시기를 ~~
이런 류의 시는 감정을 넣어 낭송으로 해야 제 맛이 나고 감동을 줄 수 있는데 이를 영상으로 가슴이 먹먹함을 표현하려 하니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죠.... 감사드려요. 행복한 한 주 되시길 바래요. ❤️❤️❤️
보고
듣기만 하여도
넘 좋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감사드려요. 행복하고 포근한 겨울 보내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