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글번호 5597 성체 줄기세포 시술에 대한 잠실 베레모의 견해

[잠실 베레모]

제가 올렸던 글번호 5597번과 일맥상통하는 글입니다.

참고로 다시 확인해드립니다. 잠실 베레모

<성체 줄기세포 시술에 대한 잠실 베레모의 견해>

(1) 성체 줄기세포 홍보시스템에 대하여

    제가 연구소(회사)를 방문했을 때 30년 동안 파병을 앓다가 성체줄기세포 시술로 건강을 회복했다는 어느 부인을 소개받았습니다만 첫눈에 파킨슨병 환자 같지가 않아서, 몇 마디 질문을 하여 파병환자가 아님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간단히 판명될 사람을 파킨슨병 환자로 소개하고 있는 그 연구소의 홍보시스템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 없습니다.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 여자 분을 오랫동안 파병으로 고생을 하다가 성체줄기세포 시술로 좋아진 환자로 믿을 것 아니겠습니까?  혹시, 그런 방식의 홍보가 지금도 계속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2) 국내에서 성체 줄기세포 시술은 불법임

    제가 연구소에서 들은 강의 내용이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확인한 결과 성체 줄기세포 시술로 파병을 치료했다는 기사를 보지 못했습니다.  만일 지금까지 기초적인 임상연구를 하지 않고 파병 환자들에게 성체 줄기세포 시술을 하도록 홍보와 안내를 한다면 파병 환자를 실험용으로 사용하는 셈이고, 만일 지금까지 기초적인 임상실험을 하고도 그 결과를 밝히지 않는다면 이는 일종의 기만행위가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연구소의 홈페이지에서 성체 줄기세포 시술에 관련하여 정부가 임상실험을 승인했다는 기사도 찾지 못했습니다. 연구소에서도 설명하듯이 국내에서는 <성체 줄기세포 시술>이 불법입니다.

(3) 대체 몇 억 Cell 을 시술해야 합니까?

   성체 줄기세포의 시술에 있어서 줄기세포의 총 주입량이 몇 억 Cell 인지를 아는 것은 비용과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만 무료시술을 해준다는 1 억 Cell 주입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제가  카페의 정모에서 홍보요원에게 거듭 다그쳐 묻자 비로소 어느 파병환우는 줄기세포 3억 Cell 을 주입했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의 경우도 지금 상황에서 3억 Cell로 모든 시술이 끝났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연구소는 지속적으로 줄기세포 시술을 해야 하며 중단하면 더 나빠질 수 있음을 밝혔다고 하는데 과연 파병 환자의 경우 줄기세포 몇 억 Cell을 주입해야 하는지 누가 알려줄 것인가요?

(4) 보관비보다 배양비가 훨씬 많음을 아셔야...

    연구소 측은 15년간 보관비 약 600만원만 내면 1억 Cell 을 무료로 시술해주는데 보관비가 인상이 된다며 서둘러 계약을 하지 않으면 환자가 손해를 볼 것처럼 초조하게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그런데 배양비가 100만원/1000 Cell 즉 <1000만원 / 1 억 Cell>의 의미는 매우 많은 비용이며 바꾸어 말하면 배양비로 말미암아 시술비는 크게 증가할 것인데 대체 파병 환자의 경우 어느 정도의 시술비가 필요한지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5) 상식 이하의 가족 방문

    다음에 놀라운 일은 성체 줄기세포 홍보인원들이 저의 아들을 만나 성체 줄기세포의 시술비를 홍보했다는 어처구니없는 사실입니다.  이 이야기는 저의 사생활이 들어나는 것이기에 그냥 넘어가려고 했으나 저는 그 처사를 규탄하며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아들은 제과점 운영 일로 밤잠을 못자고 옆 건물에 경쟁업체가 들어서는 바람에 고전을 하는데 그런 아들의 어려움은 아랑곳하지 않고 마치 “애비 된 내가 줄기세포 시술을 원하는데 자식된 네가 돈 좀 대라” 는 것처럼 모양새가 되어 아들 앞에서 지금까지도 고개를 들기가 민망합니다.  이런 상식이하의 활동을 이 순간에도 하고 있지는 않을 런지 모르겠군요.

<글을 쓰는 이유>

저는 줄기세포라는 현대의학 중에서도 최첨단 의술에 대한 기대감 또한 다른 환우님보다 못하지 않고 저도 파병이 낫고 싶으며 성체 줄기세포 시술을 한 환우님들께서 많은 효과를 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제가 파악한 파병 환자에 대한 성체 줄기세포 시술은 그 실체가 너무나 모호합니다. 회사(연구소) 측은 성체 줄기세포 시술을 하면 어떠한 상태에서 어떻게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도 없으며 단지 “약간의 개선”이 있을 것이라는 애매모호한 설명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시술 효과는 아직 미지수이고 과연 몇 억 Cell의 줄기세포 주입을 몇 번이나 해야 할 것인지도 모르며 한번에 2천 ~ 3천만원이라는 거액이 소요되는,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는 시술을 홍보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모호하고 연막을 친 상태에서 막대한 비용을 받으며 국내에선 엄연히 불법인 것을 해외에 까지 여행을 가서 시술토록 하는 유도전략에 말려 후회를 하시는 일이 없도록 안타까운 심정에서 이글을 올립니다.

성체 줄기세포 시술법이 최첨단 의술이고 그래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파병을 빨리 치료하고 싶은 절박한 심정을 교묘하게 이용한 홍보 전략이 맞아 떨어져 실체가 잡히지 않는 의술에 환우님들이 뛰어들 것 같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가 이만큼 환기를 드렸어도 환우님들께서 성체 줄기세포 시술을 택하시는 것은 완전히 자유의지에 달려있습니다만 정확한 효과가 어느 정도라도 밝혀진 후에 성체 줄기세포 시술을 받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제가 판단을 잘못하여 성체 줄기세포를 시술하여 안착에 필요한 시간이 충분하게 지난 후 그 효과가 아주 좋아 파병의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도 그렇게 되기를 학수고대합니다.

오직 환우님들의 유익만을 생각하면서....

잠실 베레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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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베레모

이글 써놓고 카페에 올려야 할런지 참 많은 고민과 갈등을 겪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를 처음 연구소에 초대했던 분이 제가 올린 글에 대하여 심하게 따져왔고 저는 말썽을 피우는 것이 두려워 제가 올린 글의 핵심을 대부분 삭제하고 앙상한 줄거리만 남겨둔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보니 정말 그때의 저의 관찰과 판단이 정확했다는 신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다시 저장해두었던 글을 꺼내 일부를 다듬고 보완하여 카페에 공개합니다. 오직 환우님들께서 성체 줄기세포의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하시어 그 시술여부를 판단하시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퇴근후 사무실에 남아 이글을 올립니다. 09.07.3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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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

잠실베레모님의 진심을 충분히 잘압니다. 환우님들 애타는 심정 잘 알지만, 조금 더 느긋하게 기다려 미국등 연구가 활발한 곳에서 성공사례가 발표된 후 결정을 하시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해요. 09.07.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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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레티우스

성체줄기세포 시술은 아직은 초보단계입니다 성체줄기세포 시술로 파병이 완치됐다는 내용도 세계적으로도 없습니다 먼훗날 파병은 완치가 되겠지만 그 날이 언제가 될런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30년후가 될수도 있고 100년후가 될수도 있읍니다 빠르면 1년후가 될수도 있고요 미래는 알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추측만 할뿐입니다.. 성체줄기세포가 아니더라도 한알 복용으로 완치되는 약이 나올수도 있고요. 단지 미래의 일이기 때문에 알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09.07.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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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대로

왜곡된 사실은 바로잡는게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알기로 국내에서 줄기세포 연구기관이 10여군데가 넘는곳이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분들도 가능성을가지고 주야로 연구에 매진하고들 계시겠지요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다고해도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남에일이 되는것이고 어차피 임상을통해서 검증을 받아야하는데 자비부담을하면서까지 임상시험에 시도를 한다는것은 매우 개인적인 결정에 있어서 그가치를 과소 평가할 수는없다고봅니다 의학의발전이야말로 다수를 위해서 소수가 희생될수 밖에 없지만 누가희생을할려고 하겠습니까 우리카페에서도 시술에참여하신분들도 계신데 그분들께서 부작용없이 호전의기미가 09.07.31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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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대로

보인다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잘주무신다는것 성경말씀에 사랑하는자에게 잠을ㄴ주신다고 하셨는데 잠이보약인것 다아시쟎아요 베레모님글과 동문서답의글을 올리고 있네요 과장된광고나 왜곡된데이타는 이제는 통하는시대가 아닌것쯤이야 누가모르겠습니까 환우들의 권익의 대변자 역활에 협회 대표이사로서 수고가많으셨습니다 잠이보약 자야되겠네요 파환우모든분들이 단잠을주무시라고 기도하면서 굳`~나잇^^^ 09.07.3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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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뉘~★

글 잘봤습니다. 베레모님 진심이 잔뜩 묻어나는 속 시원한 글인 것 같습니다. 저도 그 회사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 불만이 상당한 사람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베레모님 글을 보니 더 발끈합니다. 아드님께 그런 식으로 접근하다뇨... 홍보가 절실한 회사의 입장을 백번 생각해도 도가 지나친 점이 많습니다. 그런 작은 허풍과 거짓말들이 결국은 더 큰 손해로 돌아갈 것을 왜 모르는 것일까요... 09.08.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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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뉘~★

하지만 줄기세포 기술 자체는 희망을 걸어볼 만한 훌륭한 의술이 될 거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홍보되고 있는 것이 아쉬울 뿐이죠.(적어도 제가 아는 회사에서는) 그런 면에서 "이렇게 모호하고 연막을 친 상태에서 막대한 비용을 받으며 국내에선 엄연히 불법인 것을 해외에 까지 여행을 가서 시술토록 하는 유도전략에 말려 후회를 하시는 일"을 이미 하고 있는 저희 가족은 하루하루가 외줄타는 심정이랍니다. 그저 좋은 효과 드러나기만을 바래야겠죠. 아직까진 탄탄대로님 말씀처럼, 부작용이나 병의 진전이 없습니다. 베레모님 글 참고로 하시고 시술 중인 환우님들 상태 지켜보신 후에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09.08.0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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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 베레모

물론 저도 줄기세포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직은 전혀 그 시술로 효과를 보았다는 명확한 데이터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의 글이 이미 성체 줄기세포 시술을 하신 환우님과 가족들께는 미안한 내용임을 잘 압니다만 그럼에도 이 글을 올린이유는 막대한 경비가 소요되는 시술을 받으려면 신중하게 결정을 하여 후회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09.08.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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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해돋이

잠실 베레모님 큰일을 하셨네요. 감사한니다. 며칠전 모처에서 줄기세포 운운 ---하는 쪽지가 왔습니다. 쪽지를 보낸 이유는 말씀을 드리지 않터라도 잘 아시겠지요. 앞으로 유사한 쪽지는 더욱 기승을 부릴 테지요. 이러한 사안에 대한 저의 견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파킨슨병의 줄기세포 시술이 진정한 것이라면 국가가 공인 할 것이고, 조금 더 기다리면 의료비가 보험처리될 것이다." 09.08.08 15:17

답글

 

새벽해돋이

만약 줄기세포시술에 의한 파킨슨병 치료방법이 진정한 것인데 국가가 공인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할일은 국가가 하루 빨리 공인 하도록 청원 또는 데모(?)를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관련된 기술이 발전된 중국에서는 가능하나 국내의 기술이 미진하다면 국가 또는 종합병원이 중국의 병원 또는 연구소를 통체로 인수 또는 합병하여 우리 파병 환우들의 고통을 하루빨리 해소 할수 있도록 촉구해야 할 것입니다. 혹자는 연구를 강화하고 의료진을 유학보내는 방법도 제시하지만 그건 글로벌한 감각이 아닐 것입니다. 이도 저도 할수 없는 것이라면 쪽지를 보낸 그들의 주장도 이도 저도 아닌 숙덕공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