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에서 뽑은 정말 슬픈 하늘에 대한 글-
<ksn7463>
엄마 아들 잘 지내니?
하루는 지겹도록 늦게 가지만 한달은 금방 가는구나.
우리 아들이랑 떨어져 지낸지 벌써 4달이 지났구나.
밥은 잘 먹고 있니?
또 까불까불 거리면서 꼬기만 달라고 떼쓰는건 아니지.
이것 저것 가리지 말고 잘 먹어야 멋진 사람으로 자란단다.
그래야 이담에 엄마 만나면 "엄마 이렇게 많이 컸어요"하지.
하나님이 많이 안아주시니?
엄마가 하나님께 특별히 부탁해 놨단다.
엄마 대신해서 많이 좀 안아달라고...
우리 아들만나면 그땐 엄마가 절대로 엄마 품에서 놓지 않을께. 조금만 기다려.
우리 아들 벌써 네살이 되었구나.
맨날 작은 손으로 "세살" 이라고 하더니...
이제 하나님한테 "네살" 하는법 가르쳐 달라고 그래. 알았지?
이번달 7일 이면 우리 아들 생일이네.
촛불만 보면 생일 축하 해달라고 그러더니...
엄마랑 아빠랑 케잌 사들고 우리 아들 고운 가루 뿌린 바다에 갈께.
거기서 생일축하하자.
엄마가 이번 생일에는 전동 자동차 선물로 사줄려고 했는데 조금만 기다렸다가 가지. 급하기는...
아들아,
엄마는 잘 이겨내고 있단다.
너무 걱정하지마.
우리 아들 만날 그날까지 아빠랑 예쁘게 살다가 천국가서 우리 아들이랑 영원히 행복하게 살거란다.
엄마, 아빠 얼굴 잊어버리면 않돼.
엄만 느낄 수 있단다.
우리 아들이 이 엄마 항상 지겨보고 있다는 걸.
많이 보고 싶구나.
안아도 보고싶고, 뽀뽀도 해주고 싶고,
놀이방 다녀오면 항상 돌던 아파트도 같이 걷고 싶고...
미안해. 정말 미안해.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옆에 있을때 많이 안아줄껄...미안해.
그리구 우리 아들 하늘 땅 우주만큼 사랑해.
나의 작은 천사여...
sung173928 역시 자식은 가슴에 묻죠,힘드실거닙다.그러나, 힘내세요.더 좋은날이 올거예요.... 01-05 11:35
gi1400 아기야 건강하게 잘지내고 하나님곁에만 있어 나중에 엄마하고 만나면 되지 다른사람보다 먼저 갔구나 이세상이 넘 험해서 그렇지 그래도 엄마가 서운한데 그건 넘 했다 아줌마가 땃지 해야 되겠다 어머니 저도 아들이 둘이나 있어요 군대가도 걱정인데 넘 일찍 헤어졌네요 넘 섭하게 생각마세요 저도 기도할께요 건강하게 살고 계시면 아들이 보면서 우리엄마 화이팅 할꺼에요 아셨지요
<nike8022>
아빠...
내 나이 24살..
다른 사람 손주뻘 되는 나이에 저를 낳으셔서
그래서 늘 다른사람들에게
아빠가 아닌 할아버지냐?라는 말을
많이 듣었죠?
그때 뭐가 그리 부끄러웠는지...
늘 아빠의 존재를 숨기고 싶어했었죠
제가 막내딸이지만 애교한번 떨어본적도 없었고..
제 이 무뚝뚝한 성격은 아빠를 닮아서 그런가 봐요
아빠를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아파요
그동안 고생만 하시다
노년엔
병마와 싸우면서 힘들게 하늘나라로 가셧죠..
병원에서 2년가까이 힘들게 보내시다
죽음에 문턱에 섰다가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나셨을때
전 굳은 다짐 했어요
퇴원하시면 무조건 잘해드려야 겠다는...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어요
그 다짐은 갈수록 흩어져 버렸지요
그런데...예고도 없이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셨었죠..
솔직히 믿을수가 없었어요
장례식날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어요
남들 저보고 지 아비 죽었는데 눈물조차 안 흘린다고
욕했을지도 모르죠
그러나 정말 저도 제 자신을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너무 못땐 딸인가 보다
왜 아무런 느낌이 안드는건지........
마음속 한구석은 늘 저려왔었어요..
그러고 아빠를 보내고 얼마후
퇴근후에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데 차창 밖으로 아버지와 꼭 닮은 사람이
지나가는걸 봤어요
순간 덜컥 눈물이 쏟아져서
나도 모르게 엉엉 소리내면서 울어버렸어요
다른 사람 시선같은건 느껴지지 않앗어요
그때서야 아빠가 내 옆에 없다는걸 느껴졌어요
아빠!
너무 보고 싶어요
보고 싶어서 미칠것 같아요.
이제 저도 어엿한 성인이 되서
아빠 좋아하는건 마니 마니 사드릴수도 있고
용돈도 드릴수 있는데
왜 제게 기회를 줄 시간조차 없었나요..
추운 겨울날 막노동에서 60이 넘으신 나이에
제 용돈이라도 줄려고 밤낮으러
일하시다 쥐어주신 돈 만원..
저 그때 그 돈의 의미를 몰랐어요..
많이 안 준다고 투덜거렸지..
철없이 아빠 마음만 아프게 했죠
그땐 몰랐어요
아빠가 무뚝뚝한 성격탓에
저에게 따뜻하게 말한마디 건네주신적 없었지만
여기저기서 아빠의 따뜻한 마음 느낄수 있었어요
그걸 뒤 늦게 지금 알았기에
제겐 아빠에 대한 미안함 뿐입니다
아빠 하늘나라 가셔서
늘 그랬듯 절 지켜주세요
제가 힘들떼 아빠에게 기도할께요
그리고 다음세상에서 우리 다시만나면요
그땐 그렇게 일찍 가시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지만
말할수 없었던 그말..
아빠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ruddkgk>
현빈아 엄마야.
많이 보구 싶었지...엄마도 너가 무지 그리워..너무 많이 보고싶어.
아직도 너만 생각하면 눈물부터 나려고 한다.
지금쯤 현빈이는 여기 저기 기어다니겠네...
유난히도 똘망똥망한 니 얼굴 생각하니 웃음이 나온다.
니 누나는 요즘 살도 많이 찌고 더 이뻐졌어
현빈이 떠난뒤에 엄만 일만 하느라고 누나랑 놀아주지도 못해서 누나가 많이 심심한지 매일 놀아달라고 보채...
우리 현빈이가 곁에 있었다면 누나도 심심하지 않고 현빈이도 재미 있을텐데..
또 눈물이 나려고 한다.
현빈아 많이 웃고 잘먹고 다치지 않게 조심히 놀아야 한다.
글구 엄마 보고 싶다고 울지마 떨어져 있어도 현빈이 사랑하는 엄마 맘은 항상 현빈이 곁에 있을꺼니깐.
글구 너 그러는거 아니다.
꿈에도 한번 안나타나주고
환하게 웃는 현빈이 얼굴 너무 그리운데...
ksn7463 저도 3개월전 33개월된 아들을 잃었습니다. 님의 맘을 이해합니다.. 예쁜 딸도 있으니 힘내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12-11 10:15
humanset 힘내세요~ 12-12 15:05
pej7163 읽기도 전에 눈물부터 납니다. 그렇지만 당신께선 울지 마세요 보고 있을꺼예요 울고 있거나 슬픔에 잠겨있다면 하늘나라에서도 울적해 할테니. 추억은 가슴에 간직하고 항상 웃는 얼굴로 씩씩하게 살아가면 더 좋아할 거예요.행복해지길 기원합니다.
★★★제가 가장 슬프게 읽었던 글입니다...★★★
★제목★:
신께,,이 편지를 보냅니다..신이 정말 인터넷을 한다면,,저의 편지를 읽어주세요..
★글쓴이:
<rntmf123>
저는,,아직 어리답니다..
그런데,,만약,,신께서 인터넷을 하신다면,,
저의 편지를 보아주세요...
저는 저의 동생때문에,,부모의 사랑을
잃어가고 있는것같습니다..
사촌동생이 놀러오는 토요일 저녁이 정말 싫습니다..
일요일 저녁까지 먹고 가니,,,정말,,싫습니다...
내 친동생,사촌동생들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언제나 컴퓨터하는 시간도 뺏기고,,
제가 동생을 때리지도 않았는데,,
동생과 싸울때면,언제나 일하시던 엄마께서 돌아오세요..
그 전까진,날 실컷 때리다가,내가 동생의 머리카락을
확!잡는 순간에,엄마가 들어오세요.그러면 동생은
얼른 운답니다...그러면 난 언제나 벌을서야하고,,
나만 혼이나죠,,
엄마는 왜 이렇게 동생을 괴롭히냐고,,
언제나 말씀하십니다..
그럴 때 마다,,나는 엄마한테
`동생이 저를 괴롭힌단말이에요!`라고
말대꾸를 하고싶어요,,
첫댓글 맨첫번째 정말 슬프다.ㅜㅜ;; 어떠케 정말.............힘내세요!!모두힘네세요!!
정말슬프네여,모두 힘네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