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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울산광역매일</font>≫ <시가흐르는아침> 참나무의 마지막 말
잘자란참나무도토리,가마니로매달고알찬열매를줍니다참잘자랐다.호언일색 숲에자자합니다 잘자란참나무나이테에코르크를살찌워멋진근육을자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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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란 참나무 도토리, 가마니로 매달고
알찬 열매를 줍니다
참 잘 자랐다.
호언 일색
숲에 자자 합니다
잘 자란 참나무
나이테에 코르크를 살찌워
멋진 근육을 자랑합니다
참 멋있다 칭찬
나무는 숲의 공기를 맑게 하고
보는 이에 즐거움과
눈을 푸르게 안정시키고
마음의 치료를 해 줍니다
말없이 바램 없이
팔과 다리를 흔들고 때리고
사정없이 욕심을 때립니다. 도토리 다 주워가고,
나무도 아픔을 생각합니다
나를 슬프게 하는 것
나무의 소중한 존재를
잊는 것입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덜 크고
덜 자랄걸
베어진 나무는
욕심껏 자라지 않을걸
크는 것 욕심내지 말 것을
최효림
◉충북 충주 출생
◉동대문상업고등학교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근로문화예술제 문예부 동상
◉노동문화제 서예부 입선
◉국제문화미술대전 서예부 1등(은상)
◉한국문화미술대전 서예부 장려상
◉한국서화작품대전 서예부 입선
◉한국서화작품대전 한국화부 입선
◉漢字敎育指導師
◉월간 한맥문학 신인상 수상 (등단 시 부문)
◉월간 한맥문학 이달의 시인/시
◉월간 한맥문학 이달의 특집시인(환경시)/시 2022년12월
◉월간 한맥문학 특집기후환경/시 2023년 2월
◉문학고을 신인 문학상 수상 (등단 시 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