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도 운동권 출신들이 어김없이 정치판에 나왔다.
문대성, 이만기... 그리고 나오진 않았지만 박찬호도 물망에 올랐다.
운동권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참정권이 있고 그들도 정치를 할 수는 있다.
이걸 부정하자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운동권은 정치를 하면 안 된다.
체육계에서 자주 듣는 말.
스포츠는 한 명을 위한 100명의 들러리가 필요하다고.
한 명의 스타를 위해 100명의 낙오자가 필요하다고.
대한체육회 산하에는 47개 가맹 경기단체가 있고
각 경기단체에 등록된 30만 가까운 어린 선수들의 한결같은 꿈은
올림픽 챔피언, 혹은 세계챔피언이다.
한국챔피언,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한국에서 운동선수는 한 인간으로 정상적인 성장을 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
스포츠계가 생활체육은 완전히 도외시되고 철저하게 엘리트 스포츠로 짜여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에서 태권도를 잘 하는 아이가 있다.
초등경기에서 우승을 했다.
도장의 관장은 운동에 소질이 있으니 운동선수로 키우라고 부모를 부추긴다.
부모는 태권도부가 유명한 중학교에 진학을 시킨다.
중학교 태권도부에서 아이는 수업은 빠지고 하루종일 운동만 한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간다.
고등학교에서 아이와 부모와 코치의 목표는 태권도 특기생으로 대학에 보내는 걸 목표로 정한다.
그러기 위해서 경기에 입상한 경력이 있어야 하고 역시 수업 빼먹고 운동만 한다.
시합이 가까워오면 아예 학교에 가지도 않고 합숙하면서 훈련한다.
여기서 성과가 좋은 놈은 대학에 진학한다. 떨어진 놈은 대학도 못 가고 백수가 된다.
대학에서 목표는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 떨어진 놈은 졸업장은 받지만 할 수 있는 게 없다.
16년을 공부했으니 학력(學歷)은 대졸이지만 학력(學力)은 초등학교 졸업이다.
맞춤법도 모르는 놈이 태반이고 영어는 고사하고 신문사설을 해독할 수 있는 놈도 없다.
어떤 미친 회사가 이들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겠는가.
운동선수들... 참 많이 맞는다.
중고생 뿐 아니라 대학생도 맞는 게 일상적이고 때로는 태능의 국가대표 선수도 맞는다.
대학 운동부에 들어가는 순간 선배들의 가혹한 군대식 얼차려가 있고 코치는 모른 척 한다.
이런 구타나 가혹행위에는 여자선수도 예외가 아니다.
여자농구 대표선수 박찬숙은 코치의 몽둥이를 보고 미리 졸도해서 병원으로 실려가기도 햇다.
A 매치 축구에서 박종환감독이 하프타임에 국가대표선수를 때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야구선수 고 최동원이 이런 가혹행위를 까발렸다가 왕따가 된 적이 있다.
모두를 맞는데 익숙하고 자기도 코치가 되었을 때린다.
이런 야만적인 문화에 길들여진 인간들이 정상일 수 있겠는가.
이들은 졸업 후 도장을 차리고 아이들을 가르친다.
대한민국에선 1만 개의 태권도장이 있고 그리고 악순환은 반복된다.
100대 1의 경쟁을 물리치고 국가대표가 되어 올림픽에 나갔다.
거기서 떨어진 놈은 국가대표 경력을 내세워 운 좋으면 중고등학교 태권도부 코치로 취업할 것이다.
월드컵과는 달리 올림픽은 순수 아마추어리즘을 추구한다.
프로선수는 참가할 수 없다.
(이 정신은 요즘 IOC가 상업주의에 빠져 많이 훼손되었다. 지금은 메이저리거가 야구 국가대표로
참가할 수 있고 올림픽 농구에서 NBL 선수를 볼 수도 있다. 덕분에 박찬호도 군대 안갔다)
월드컵에선 맨날 하위인 한국이 올림픽에선 언제나 상위권이다.
다른 나라의 선수들은 아마추어인데 한국선수는 프로이기 때문이다.
유니버시아드로 가면 더욱 그렇다.
공부는 안 하고 운동만 하는 대학생이 어떻게 프로가 아닌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놈은 상황이 확 달라진다.
체육연금이 나오고, 병역이 면제되고, 오라는 데 많다.
실업팀 코치로 오라는 데도 있고 ... 간뎅이가 살살 붓기시작한다.
그리고 주로 모교의 대학원에 진학한다.
대학원 공부가 될 리 없다.
초등학교 졸업정도의 학력(學力)을 지닌 놈이 어떻게 대학원 수업을 받을 수 있겠는가.
영어해독이 안 되니 주로 원서로 된 교재를 읽을 수도 없다.
문대성이... 지 논문에 등장하는 체육용어의 스펠도 모를 것이다.
논문은 표절이나 대필시키고 학위를 받는다.
그리고 교수가 되어 강의한다.
이만기 교수, 문대성 교수.... 그 밑에서 배우는 학생들이 불쌍하지만
그들 역시 비슷한 과정을 걷고있는 사람들이니 교수의 형편없는 실력을 지적하지도 못한다.
무식해도 실기능력이 뛰어나면 코치나 감독으로 가면 될 것을
왜 굳이 교수질을 하려고 하나.
어릴 때부터 무식하다고 핀잔받아온데 대한 보상심리일 것이다.
초등학교 학력(學力)의 대학교수... 나 교수야.
그리고 그 무식함은 이번 선거에서 TV토론에 나온 이만기가 그 절정을 보여주었다.
저게 무슨 교수냐.
이런 사람들이 국회의원에 나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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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중에 강호동도 하는 거 아님. 이러다가...
강호동, 차범근 같은 사람은 해도 된다고 봄.
그들은 표절논문으로 대학교수를 한 적도 없으며
학교공부는 시원찮았지만 사회에 나와서 엄청난 인문학적 소양을 쌓았음.
예능의 MC나 축구의 해설위원을 하려면 독서량이 없으면 안 되니까.
@북서풍 강호동은 안철수 띄워줘서 괘씸죄 적용.. 아웃!
운동부 얘기를 하니 아는 분 아들 생각이 나네요.
그 애는 가난으로 부모가 뒷바라지 잘 못해줘서 중학교, 고등학교 6년동안
교실에 수업도 못들어가고, 대회도 못나가고 6년 내내 비가오나 눈이오나 운동장 치우고
다른 애들 공 주워다주고 시다바리 노릇만 하다가 졸업...(야구부였음)
대학도 못가고 30살 다 되가는데 아직도 실업자...불쌍해요...
운동하면서 너무 맞아서(부모가 돈을 못대주니까 애를 막 때렸다고함)
몸이 성한곳이 없음...ㅠㅠ
운동부 하는 애들 학대 많이 당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무슨 교육자인지...무식한 것들이 권위의식만 있어서는....
하여튼 운동권들도 공부는 좀 해야 함. 너무 무식한것도 주위에, 사회에 말로 민폐를 끼침....이만기처럼....
@분홍신
감독이나 코치가 자기가 배운대로 하고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나중에 코치가 되엇을 때 꼭같이 할 거구요.
체육과 들어가는 순간 가혹한 군대식 얼차려가 있는 MT가 기다리고 있고
그런 선후배 관계속에서 4년을 보낸 아이들이 자기가 코치가 되엇을 때 어떻게 할지 뻔하죠.
그런 악순환은 나아질 기미가 없지요.
운동권이라 함은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노동 운동이나 인권 운동, 학생 운동 따위와 같은 사회 변혁을 위한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활발히 활동하는 사람들의 범위나 영역"을 뜻하는 말입니다.
문대성, 이만기 같은 경우는 운동선수 출신이라고 하는 게 맞는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제목에 오해의 소지가 충분히 있으니 수정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거 웃자고 하는 표현이예요~~~ㅎㅎㅎㅎㅎㅎㅎㅎ
약간의 낚시..ㅋ
저도 운동선수가 아니고 ..인권운동으로 착각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북서풍 재목만 보고 놀라서 들어옴
ㅎㄷㄷ~
ㅋㅋㅋㅋㅋ운동권이라길래 ㅋㅋㅋㅋ
댓글 보기전까진 헷갈렷내요
제가 공고 공대 출신인데 기능올림픽에 나가는 선수도 똑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