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로메르
프랑스 영화감독으로 누벨바그 거장 중 한 사람이자, 누벨바그와 거리를 두고 자신만의 길을 나아간 감독. 다른 누벨바그 감독들은 직·간접적으로나마 실험정신이 있었고, 그에 따라 작품간의 편차가 심했던 반면, 로메르는 실험정신을 거부하고 영화를 만들었으며, 그로 인해 데뷔작부터 유작까지 모두 일관된 주제와 톤을 자랑한다.
일생동안 일상과 연애에 대해, 특히 삼각관계로 전개되는 사랑 싸움을 자주 묘사하였고, 그 안에서 인간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고 사유하였다. 또한 문학과 희곡에서 영향을 많이 받아, 액션과 비주얼에 집중한 다른 감독들보다 인물 간의 대사와 대화를 더 중시했으며, 한 가지 테마로 여러 영화를 만드는 '연작' 기획을 자주 시도했다. (나무위키 참고)
봄 이야기, Conte de printemps (1990)
‘사계절 이야기’ 중 첫 번째 작품으로 거장의 삶의 지혜가 빛나는 아름다운 영화이다. 로메르는 방황과 부조리를 거쳐 오해와 갈등을 풀고 마침내 평온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냈다. (시네마테크 부산 2009 - 로메르와의 가을)
겨울 이야기, Conte d'hiver (1992)
사소한 실수로 인해 엇갈렸던 두 사람의 사랑이 오랜 기다림 끝에 기적과도 같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다는 이야기로 <녹색광선>과 더불어 로메르의 영화 중에서 가장 행복한 결말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2010년 시네마테크부산 - 동시대 유럽 거장전II)
여름 이야기, Conte d'été (1996)
<해변의 폴린느>에 출연했던 아망다 랑글레의 성숙한 모습과,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영화 등에 출연했던
멜빌 푸포의 풋풋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희극과 격언’ 연작에서의 유머와 ‘도덕 이야기’ 연작에서의 선택에 대한 고민이 결합되어 있는 이례적인 작품으로 기상천외한 결말도 흥미롭다. (시네마테크 부산 2009 - 로메르와의 가을)
가을 이야기, Conte d'automne (1998)
사계절 이야기’의 마지막 작품으로 중년 여성의 삶을 중심으로 선택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녹색광선>에서의 델핀느가 이자벨로, <클레르의 무릎>의 사춘기 소녀 로라가 미망인 마갈리로 등장하는데, 로메르의 영화 세계에서 성숙해온 배우들의 완숙한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시네마테크 부산 2009 - 로메르와의 가을)
첫댓글 ㄱㅆ 예술극장이나 네이버시리즈온에서 볼 수 있잔아
헐 영상미 완전 좋다.. 고마워 꼭 봐야지
와 분위기 미쳤어